트럼프가 대선 후보시절 선동적이고 극단적으로 이야기 했던 말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 멕시코와 국경사이에 장벽을 쌓겠다고 했던 것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그만큼 반 이민주의자의 입장 정도로 생각을 했는데 트럼프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무슬림들이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는데 우리는 설마 했다. 불법 이민들은 다 추방하겠다고 했는데 1,300만에 달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추방할 것인가? 천문학적인 돈이 드는데 그걸 어떻게 했는데,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트럼프는 이걸 군사작전이라고 하면서 트위트에 날렸다.

사실 트럼프는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이야기 하지 못하고 앞뒤 재지 않고 자신의 공약을 이야기 했다. 자기도 확실하게 설득할 수 있게 논리적으로 준비를 하지는 못했지만 그가 그런 공약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스티브 배넌이라는 인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백인 민족주의 성향의 브레이트바트 뉴스를 이끌었던 인물로 우파 공화당도 진절머리를 내는 대안우파(Alternative right) 진영이지만 백악관 진출을 위해서 공식적으로는 거리를 두고 있는 스티브 베넌 그의 말을 트럼프는 받아서 유세장에서 외쳤다,

베넌은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과 함께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고문이라는 자리를 타고 앉아서 취임 한달도 되지 않아서 충격적인 트럼프 행정명령안들을 쏟아냈다. 지금 미국의 새로운 정책은 모두 베넌의 작품이다. 백인민족주의 기관지 브레이트바트는 트럼프 선거운동 본부의 대변인 역할을 했으며 트럼프에 비판적이었던 폴 라이언 하원의장, 존 메케인 상원의원과 같은 전통적 보수주의자들을 공격하는 선봉장의 역할도 자임해서 했다.

브레이트바트는 클린턴의 측근 후마 에버딘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파이라는 음모를 퍼트렸고, 여성혐오와 인종차별적 기사로 클릭 수를 올리며, 희롱이나 잰더 편견에 맞서는 여성은 약하고 경쟁력이 떨어진다. 유색 인종과 이민자들은 선천적으로 범죄자와 같다는 프레임을 설정한다고 허핑턴포스트는 설명한다. 이 신문의 대표를 맡았던 인물이 스티브 베넌이다. 그리고 그는 지금 트럼프의 두뇌를 운전하고 있다. 그리고 백인의 70%가 이들의 콘크리트 지지층이다.

유색인종과 이민자들이 밀집되어 있는 대도시는 이들의 정치적인 영향력도 크지만, 대도시의 경제활동에 지금의 이민자들이 없이는 돌아갈 수 없는 그런 구조가 되어 있다. 그렇기에 이민자들과 서류미비 이민자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래서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주지 않겠다는 으름장에도 불구하고 이민자 보호도시를 자처하고 있다. 사실 미국의 대도시와 백인 집단 거주지역인 중남부의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같은 나리이지만 벌써 그 성격은 상당히 다르다. 이제 미국의 미래에 대한 정체성을 놓고 한쪽은 백인의 미국을 한쪽은 다양성의 미국이라는 서로 다른 입장을 더욱 선명하게 보이고 있다.

트럼프와 베넌의 행정명령이 겉으로 보기에는 서류미비 이민자에 대한 문제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민자, 유색인종 전체의 문제이다. 우리 한인 커뮤니티도 이런 미국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집단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뉴욕 시 밖을 운전할 때 우리는 언제든지 경찰에 의해서 이민신분을 검문 받을 수밖에 없다. 비록 시민권자라 해도 서투른 영어 하나만으로도 우린 이민국으로 넘겨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그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이 칼럼은 2017년 03월 4일 뉴욕 한국일보에 또한 기재되었습니다.

트럼프가 대선 후보시절 선동적이고 극단적으로 이야기 했던 말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 멕시코와 국경사이에 장벽을 쌓겠다고 했던 것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그만큼 반 이민주의자의 입장 정도로 생각을 했는데 트럼프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무슬림들이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는데 우리는 설마 했다. 불법 이민들은 다 추방하겠다고 했는데 1,300만에 달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추방할 것인가? 천문학적인 돈이 드는데 그걸 어떻게 했는데,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트럼프는 이걸 군사작전이라고 하면서 트위트에 날렸다. 사실 트럼프는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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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미국을 새로운 로마(New Rome)로 만들고 싶어 했다. 사실상 미국의 연방, 시민권제도, 종교의 자유, 다민족 다인종 국가는 로마와 똑 같은 제도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제도를 통해서 미국의 통합과 단결을 이루고 로마 이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가 되었다.

초기 로마는 정복한 나라의 백성들마저 자국의 시민권을 부여하였고, 그 나라의 지도부를 원로원으로 받아들였다. 뿐만 아니라 전쟁으로 잡아온 노예들도 10년이 지나면 자유인으로 해방시켜 주었고 그 자손들에게는 로마의 시민권을 주었다. 그러니 인구 1만명 미만의 나라도 로마의 일원이 되면서 세계 질서 속에서 로마의 권위를 인정받게 되었고, 로마의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로마가 가진 포용정신과 평등주의가 당시 로마를 최강의 국가로 만들었고 1천년의 역사를 이어가게 했다.

로마의 강점은 로마의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인종과 민족과 동맹을 구축하고 그들에게 로마의 시민권을 부여하고 제국의 영토를 넓혔다. 이러한 힘은 카르타고의 한니발이 뛰어난 지략을 펼치면서 로마를 거의 멸망직전으로 몰고 간 상황에서도 동맹이 무너지지 않고 더욱 강화되게 하였고 결국 한니발을 물리치고 로마의 숙적 카르타고까지 정복하게 하였다. 물론 카르타고인들도 그후 로마의 시민권을 받게 되었고 심지어는 카르타고 출신의 황제까지 나왔다.

로마 건국 243년만에 로마는 왕정국가에서 공화정으로 새롭게 출발하였고 로마는 서구문명의 뿌리가 되는 찬란한 문명의 기틀을 다지기 시작하였다. 특히 로마의 시민권 제도는 로마의 동맹과 단결을 이루는 핵심적인 제도였다. 이런 제도를 그대로 도입한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수많은 흑인 노예들이 해방이 되자 미국의 시민이 되었고, 수많은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들어와서 미국의 시민이 되었다.

민주주의와 평등, 종교의 자유, 경제적 풍요를 꿈꾸던 수많은 나라의 이민자들과 인재들이 미국으로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왔고 그들은 미국의 시민이 되어 오늘날 세계 최강의 나라를 건설하였다.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만들어낸 다양성은 식지않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냈고 미국은 세계를 선도하였다. 그리고 건국 240년이 되는 지금 미국은 전혀 다른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어찌했던 지금 미국에는 1,300만이라는 서류 미비 이민자들이 현실적으로 미국에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의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꽤나 긴 시간동안 고민하고 대안을 세우려고 했다.

그러나 이 문제는 풀리지 않았고 미국 안에 내재 되어 있던 뿌리 깊은 배타적 인종주의의 전략적인 이슈가 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대통령은 마침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칼을 빼 들었다. 1300만을 다 추방하겠다.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이민자들을 더 이상 받지 않겠다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있다. 미국인들 80%가 이것을 지지하고 있다.

미국이 배타적으로 바뀌고 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그토록 닮고자 했던 로마가 건국 243년만에 공화제로 바뀌면서 정복지의 시민들마저 시민권을 주고 10년 노예 생활을 한 노예들에게 자유인 지위를 부여하고 그들의 자녀에게 시민권을 주면서 더욱더 열린 로마를 향해 나아갔는데, 지금 미국은 건국 240년 만에 그 반대의 길을 가고자 하고 있다. 이 길은 과연 미국을 위한 길일까?

이 칼럼은 2017년 02월 25일 뉴욕 한국일보에 또한 기재되었습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미국을 새로운 로마(New Rome)로 만들고 싶어 했다. 사실상 미국의 연방, 시민권제도, 종교의 자유, 다민족 다인종 국가는 로마와 똑 같은 제도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제도를 통해서 미국의 통합과 단결을 이루고 로마 이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가 되었다. 초기 로마는 정복한 나라의 백성들마저 자국의 시민권을 부여하였고, 그 나라의 지도부를 원로원으로 받아들였다. 뿐만 아니라 전쟁으로 잡아온 노예들도 10년이 지나면 자유인으로 해방시켜 주었고 그 자손들에게는 로마의 시민권을 주었다. 그러니 인구 1만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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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트럼프의 취임 후 미국은 조용한 날이 없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은 풍운아다. 이분이 있는 곳은 언제나 시끌시끌하다. 우리의 새로운 대통령은 어떤 지도자이길래 그럴까? 사마천은 사기, 오제본기에서 리더의 통치행태를 다음과 같이 몇 등급으로 나눴다.

1등급 : 자연스러움을 따르는 정치, 즉 순리(順理)의 정치
2등급 : 이익으로 백성을 이끄는 정치, 즉 백성을 잘 살게 만드는 정치
3등급 : 백성들이 깨우치도록 가르치는 정치, 즉 훈계형 정치
4등급 : 백성들을 일률적으로 바로잡으려는 정치, 즉 위압정치

그리고 가장 우려해야 할 못난 정치가 백성들과 다투는 정치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바로 오바마 케어를 없애는 행정명령을 시작으로 반 이민 행정명령을 비롯하여 20여개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미국 전역에서 시위가 일어나고 전세계가 지난 한달동안 정말로 시끄러웠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미국인들이 데모를 하고 항의를 하고 있는데 정작 민주당은 조용하다. 민주당 정치인 개인들은 성명서도 내고 했지만 민주당의 움직임이 없다.

공화당이야 자기당의 대통령이라서 그렇다 치더라도. 민주당은 당론을 세우고 민의를 대변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 아닌가? 물론 의회가 공화당 다수당이라서 민주당이 힘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 해도 이 상황을 돌파할 당론이라도 세우고 시민들과 힘을 모아서 뭔가를 해야 할 것이 아닌가? 민주당 리더십의 문제인지 아님 민주당도 내심 트럼프 대통령의 노선에 동조를 하고 자신들의 지지 기반 이탈을 막기 위해서 말로만 뭘 하겠다는 건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민주주의는 다수의 결의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다. 다수가 소수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을 해서 타협점을 찾아서 모든 결정을 해야 한다. 그래야 소수의 상황에 처한 집단도 함께 살 수가 있다. 그렇지 않고 다수의 입장만 관철이 된다면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라 파시즘이다. 사실 파시즘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조그마한 단체에서도 소수의 의견을 무시한 다수의 실력행사만으로 모든 것이 결정이 되고 만다면 사실 그것이 파시즘이다. 다수에 의한 힘의 통치가 파시즘이다. 민주주의 종주국 미국이 가장 비난하는 시스템이 파시즘 아닌가? 그런 미국에 대통령의 독단에 미국의 반파시즘 가치를 가지고 정국을 돌파할 책임은 민주당에게 있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우린 연방의회에서 민주당의 모습을 볼 수가 없다.

우리의 대의를 대변하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지금 다수당인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를 그저 바라보고만 있다면 이건 직무유기다. 그럼 소수계이고 이민자로서 우린 어쩌란 말인가? 우린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우린, 이민자 공동체를 순식간에 파괴할 수 있는 대통령의 반 이민자 정책에 반대를 한다. 그리고 반 이민 정책의 철학적 뿌리인 인종주의를 반대한다. 왜냐하면 반 이민정책을 추진하는 대통령의 친위세력들이 철저한 인종주의자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1,300만이 넘는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추방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오히려 미국사회의 큰 혼란과 불안을 만든다는 것을 파악하고 흑인 노예해방을 선언했던 링컨 대통령의 역사적 결단에서 배우길 기대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권리와 의무인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를 반드시 실천하는 커뮤니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칼럼은 2017년 02월 18일 뉴욕 한국일보에 또한 기재되었습니다.

대통령 트럼프의 취임 후 미국은 조용한 날이 없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은 풍운아다. 이분이 있는 곳은 언제나 시끌시끌하다. 우리의 새로운 대통령은 어떤 지도자이길래 그럴까? 사마천은 사기, 오제본기에서 리더의 통치행태를 다음과 같이 몇 등급으로 나눴다. 1등급 : 자연스러움을 따르는 정치, 즉 순리(順理)의 정치 2등급 : 이익으로 백성을 이끄는 정치, 즉 백성을 잘 살게 만드는 정치 3등급 : 백성들이 깨우치도록 가르치는 정치, 즉 훈계형 정치 4등급 : 백성들을 일률적으로 바로잡으려는 정치, 즉 위압정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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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민자들에 의해서 건설된 나라다. 수많은 나라에서 서로 다른 종교적, 문화적, 역사적인 배경을 가지고 미국으로 온 이민자들, 그 다양함들이 얽히고 설켜서 오늘날 세계 최강의 나라를 만들었다. 그러나 2017년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한지 3주만에 미국은 혼란에 빠졌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미국을 우려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취임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마구 쏟아 냈다.

시민의 여론을 살피지 않고 의회와 상의도 하지 않고, 백악관내 법률팀과 논의도 하지 않고 소수의 보좌관들만 모여서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내리는 것은 미국의 민주주의 방식이 아니다. 미국의 대통령은 언제나 시민들의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의회를 설득하고 또 후퇴도 하고 타협하면서 자신의 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가까운 측근들 이외 그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행정명령으로 관철시키려고 하고 있다.

미국내 수많은 시민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여론수렴 없이, 의회와 상의도 없이, 더구나 백악관내 법률팀과 상의도 없이 내린 반 이민 행정명령안에 반대하고 있다. 그리고 워싱턴 주정부가 연방 순회 법원에 낸 행정명령 가처분 소송을 받아들여 연방순회 법원이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일시 중지하였다.

심리에 들어간 행정명령 가처분 소송에 대한 판결을 앞두고 법무부와 연방 순회법원이 치열한 법리 논쟁을 벌이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행정명령이 내포하고 있는 종교, 인종 등 모든 차별에 우려를 하면서 곳곳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이 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고 또 행정명령을 내릴 수는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미국의 헌법정신에 위배가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미국은 민주주의의 종주국이다. 미국의 시민들은 이런 민주주의를 통해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힘 있는 나라를 만들었다. 미국의 시민은 누구나 민주주의를 지킬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지킬 의무를 가지고 있다. 특히 국가 권력이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자유를 침해하지 못하게 헌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것이 미국의 민주주의 이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권리와 요구를 위하여 시위도 하고 의회를 방문하여 자기 지역구의 의원들에게 요청하는 참여운동을 벌인다.

사실 이번 반 이민 행정명령이 그대로 시행이 된다면 이민자로서 한인 커뮤니티는 상당히 위축될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유능한 인력을 구하지 못해서 발전을 하지 못하고 유능한 인력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또한 어릴 적 부모에 의해 미국에 왔지만 신분을 갖지 못한 수많은 청춘들이 어둠속에 숨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한발 물러나면 그 다음은 합법적 체류 신분을 가진 이들이 반 이민의 테두리에 갇히게 될 것이며 그 다음은 시민권자도 반 이민 테두리에 갇히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행정명령속에 인종주의가 어른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미국의 시민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바로 지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칼럼은 20167년 02월 11일 뉴욕 한국일보에 또한 기재되었습니다.

 

미국은 이민자들에 의해서 건설된 나라다. 수많은 나라에서 서로 다른 종교적, 문화적, 역사적인 배경을 가지고 미국으로 온 이민자들, 그 다양함들이 얽히고 설켜서 오늘날 세계 최강의 나라를 만들었다. 그러나 2017년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한지 3주만에 미국은 혼란에 빠졌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미국을 우려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취임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마구 쏟아 냈다. 시민의 여론을 살피지 않고 의회와 상의도 하지 않고, 백악관내 법률팀과 논의도 하지 않고 소수의 보좌관들만 모여서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내리는 것은 미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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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11테러는 한 세기동안 지구촌에 쌓여온 전쟁과 폭력 그리고 탄압과 갈등의 부산물들이 압축되어 폭발한 것이다. 폭발의 강도가 상상을 초월했다. 하필이면 폭발지점이 최종승자로서 수파파워의 위용을 과시하는 미국의 안방이었다. 강자의 ‘관용과 배려’라는 수준 높은 가치를 희구하던 미국의 리더쉽이 절제되지 않는 분노를 감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테러범과 테러 국가를 지구상에서 소멸시키겠다는 선언이 연일 이어졌다. 이민시스템의 부실로 참혹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미국의 중심부를 독점하는 주류 백인들은 9.11테러의 책임을 이민자들에게 돌렸다.

순식간에 미 전역이 반 이민분위기로 돌변했다. 서비스업무였던 이민국이 없어지고 감시와 통제를 위한 안보업무의 국토안보국이 생겼다. 서류미비자란 영역이 없어지고 불법이민자란 영역으로 묶여버리고 말았다. 각종 반이민 악법이 의회에 상정되었다. 신분증 제도를 만들자고 ‘리얼 아이디’ 법안이 설명되었고 연방정부에서 운전면허증을 발부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불법체류자들을 자진 신고토록해서 자국으로 돌려보내서 비자를 다시 받고 입국하도록 하는 안도 나왔다. 당시엔 “안보”가 최우선이었고 그래서 미국중심의 세계를 만들자고 주장을 하는 신보수주의자들이 득세를 했다. 소위 네오콘(NEOCON)들이다. 네오콘은 가치관으로는 리버럴이고 안보관으론 미국우선주의의 힘의 논리를 우선하는 주전론자들이다. ‘미국에 굴복하든지 미국의 적국이 되든지…’ 양자택일을 강요했다. ‘예방전쟁’이니 ‘선제공격’이니 하는 말이 바로 네오콘들의 용어였다. 네오콘들은 힘의 논리에 입각한 미국우선주의자들이었다. 이때엔 인종주의는 아니었다.

<네오콘들의 경솔하고 섣부른 전쟁(이라크. 아프카니스탄)은 실패를 했다. 2008년 오바마정부가 들어섰다. 오바마정부는 힘의 논리가 아니고 ‘포용과 관용’이었다. 강자의 힘의 논리는 전쟁과 갈등을 유발하고 결국엔 그것이 미국을 더 위험하게 할 뿐이다라고 선언을 했다. 그것이 스마트 외교이고 핵 없는 세상이다. 다자간의 협의와 협상으로 갈등과 분쟁의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입장이었다. 미국을 존중하도록 만들어야 그것이 미국이 가장 안전한 지대가 된다는 전략이다. 중국을 포함한 한반도의 주변 국가들과 함께 북한의 핵위협을 해소한다는 정책이 소위 ‘전략적 인내’다. 국내 정책의 기저는 다양성의 존중이고 전 국민의 교육받을 권리와 치료받을 권리를 제도화 하는 일이었다. 오바마의 등장은 미국내 소수자들을 진정으로 시민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했다. 이러한 과정의 만 8년은 아직도 절대 다수인 백인들에게 소외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반지성. 비지식의 중하층 백인들이 오바마 8년에 성질이 났다. 여기를 자극시켜서 이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서 대통령이 되었다. 바로 “도널드 트럼프”다. >

트럼프 권력은 ‘9.11테러’ 후유증의 연장이다. ‘도널드 트럼프’에 열광하는 시골의 백인들은 공통적으로 피해의식이 있다. 이들은 미국을 백인들의 나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다. 자신들의 처지가 어려워진 원인이 비백인들, 특히 이민자들 때문이란 생각을 한다. 트럼프는 그러한 인종적 편견에 불을 당겨서 선거에 이겼고 백악관을 접수했다. 트럼프캠프는 그러한 인종적 편견을 갖고 있는 백인들의 숫자가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기기에 충분한 숫자고 정치적인 힘으로 연결될 만큼 결집력이 강함을 실감했다. 세계최고의 권력을 쟁취했는데 다음 선거가 이들의 목표임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트럼프는 누구를 보고 정치를 할 것인가…? 답은 어렵지 않다.

선거 운동에서 막말을 쏟아낼 때 마다 “ 설마 그렇게는 할 수 없지..! ”라고 트럼프를 판단했다. 그에게는 ‘약속이나 신의’가 중요한 가치가 아님을 알았기 때문이다. 트럼프에겐 오직 “경제”였다. 1월20일 취임이후에도 그것은 여전하다. 취임직후 그가 하달한 ‘반 이민 대통령명령“도 손익계산에서 나왔다. 시민이 아닌 사람들에게 지출되는 국가예산이 어마어마한 것을 알았다. 그 예산을 최소화 할 궁리를 했다. 수혜자를 정리하는 방법을 어렵지 않고 간단하게 판단했다. 미국내 사람들을 시민권자와 비시민권자로 나누면 간단하다고 생각했다. 이민자구룹의 크기(숫자를)를 극소화 시키는 방법이다. 이민자에 대한 규제와 단속이고 그리고 추방이다. < 필자는 대통령취임전의 트럼프인수위 Policy Briefing(정책브리핑)에서 이것을 눈치 챘다 >

트럼프대통령은 돈벌이 비즈니스가 목적이고 그의 핵심 참모인 ‘스티브 배넌’은 백인세상 만들기가 목표다. 트럼프의 투기성 돈벌이와 배넌의 인종주의가 결합해서 모든 정책이 입안된다. 그러나 둘 다 지금은 여론의 눈치를 본다. 한번 내 질러 놓고서 여론조사를 한다. 취임 열흘 동안의 여론 성적은 나쁘지 않다. 대통령 지지율 보다 정책지지율이 더 높다. 백악관은 강도를 더 높일 기세다. 저항과 항의의 강도에 비례해서 그들 정책의 강도가 결정된다. 전국적으로 항의와 반대의 시위가 격렬하게 확산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뉴욕도시권의 한인들도 예외가 아니다. 지금의 Middleman Minority(중간소수계: 소수계로 연대를 하지 않고 백인흉내를 내는 소수집단)란 낙인에서 빨리 탈출을 해야 한다. 어설픈 백인흉내는 그들로부터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소수계로부터는 왕따를 당하게 된다. 매우 위험해진다는 말이다. ( 1992년 LA폭동의 원인이다 )

한인들이 소수계란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하는, 트럼프에 저항하고 항의하는 시위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2001년 9.11테러는 한 세기동안 지구촌에 쌓여온 전쟁과 폭력 그리고 탄압과 갈등의 부산물들이 압축되어 폭발한 것이다. 폭발의 강도가 상상을 초월했다. 하필이면 폭발지점이 최종승자로서 수파파워의 위용을 과시하는 미국의 안방이었다. 강자의 ‘관용과 배려’라는 수준 높은 가치를 희구하던 미국의 리더쉽이 절제되지 않는 분노를 감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테러범과 테러 국가를 지구상에서 소멸시키겠다는 선언이 연일 이어졌다. 이민시스템의 부실로 참혹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미국의 중심부를 독점하는 주류 백인들은 9.11테러의 책임을 이민자들에게 돌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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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취임 2주일만에 미국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아니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그가 대통령 선거에 뛰어들면서 발언했던 공약들이 충분히 심사숙고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즉흥적인 것이라고 정치전문가들은 생각했다. 또 실현가능성이 낮은 트럼프의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했다. 그런 트럼프의 생각이 지금 취임 2주만에 행정명령으로 집행이 되고 있다.

그럼 트럼프의 행정명령은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는가? 거기에 특별한 대안은 없다. 지금까지 진행되던 행정을 대통령 명령으로 정지 혹은 금지한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의 주된 내용이다. 그러니까 지금 서있는 건물이 문제가 많다. 그러니까 허물어 버리자. 그러면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물건은 언제 어디로 옮기고 그 자리엔 그럼 어떤 건물을 얼마의 돈을 들여서 누가 설계하고 지을 것인가라는 것은 없다. 일단 문제의 빌딩은 허물어 버린다. 다만 이렇게 해야 동네가 안전 해진다. 나머진 알아서 하시고……

항상 가치에 근거한 대의 명분, 그리고 그것을 공유하기 위한 정치 활동, 그리고 민주적으로 합의하고 진행과정을 제시하는 기존의 대통령과 정치인들의 방식과 완전히 다른 그야말로 제왕적 재벌 총수의 방식이다. 사실 이런 일에 민주주의 종주국 미국인들은 익숙하지 않다. 그런데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기존의 미국 정치인들과 공무원들 그리고 지식인들이 당황해 하고 저항을 하고 또 거기에 피해를 받는 사람들이 아우성을 치는데, 그것을 지지하는 여론이 더 높다.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

어쩌면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기존의 미국제도와 방식에 염증을 내고 뭔가 바뀌었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만약에 이것이 미국의 민심이라면 지금 미국식 민주주의는 상당히 위태로운 상황에 있다. 미국 독립 240년 4갑자를 돈 미국의 역사에 미국의 국민들이 변화를 원하는 것인가? 아님 2020년이면 백인들이 50%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역사의 되물림 현상일까?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부지런하다. 그리고 본인이 국민들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 어떤 저항과 비난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 “나는 한다면 하는 대통령이야” 라고 하면서, 이런 그의 행동에 다른 나라의 국가수반들도 상당히 당황해 하고 있다. 트럼프는 힘이 가장 센 나라 미국의 대통령이다. 그리고 미국에 물건을 팔아 보려고 눈치를 살피는 나라와 미국의 군사력에 기대서 자기 나라를 방위하려고 하는 모든 나라에 미국과 자신이 갑이라는 것을 처음부터 확실하게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미국에 자부심을 느끼고 대통령을 자랑스러워 해야 할까? 아님 걱정을 해야 할까?

문제는 미국의 지성들과, 기존 정치권, 외교관을 비롯한 공무원들 그리고 국제적인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기업가들은 기존의 시스템과 방식을 허물고 있는 트럼프의 행보에 큰 우려를 하고 있다. 그러나 과반수가 넘는 미국의 여론이 여기에 지지를 하고 있다. 한인커뮤니티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까? 우리는 소수중의 소수계로서 이러한 미국의 흐름을 민감하게 파악하고 남들보다 앞서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동포 여러분 유권자 등록, 투표참여 이것부터 해야 합니다.

이 칼럼은 2017년 02월 04일 뉴욕 한국일보에 또한 기재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2주일만에 미국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아니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그가 대통령 선거에 뛰어들면서 발언했던 공약들이 충분히 심사숙고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즉흥적인 것이라고 정치전문가들은 생각했다. 또 실현가능성이 낮은 트럼프의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했다. 그런 트럼프의 생각이 지금 취임 2주만에 행정명령으로 집행이 되고 있다. 그럼 트럼프의 행정명령은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는가? 거기에 특별한 대안은 없다. 지금까지 진행되던 행정을 대통령 명령으로 정지 혹은 금지한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의 주된 내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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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이다. 경선을 통해서 이미 공화당의 대통령후보로 결정이 났음에도 ‘도널드 트럼프’는 본선거전에서의 경쟁력이 전무하다고 주류 정치권으로부터는 어떠한 인정도 받질 못하고 있었다. 전당대회를 불과 열흘을 앞두고 있음에도 ‘후보교체설’에 힘이 실리고 있었다. 2014년 후보였던 ‘미트 롬니’와 뉴욕시장을 역임한 ‘마이클 불룸버그’의 이름이 트럼프의 대체후보로 연일 미디어에 오르내렸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에 비해서 지지율이 바닥을 내리치는 사건이 터졌다. 무슬림계 전몰군인 부모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위기에 몰리게 되었다. 트럼프는 맨하탄의 트럼프 타워로 캠페인담당 전략가들을 (비상)소집했다. “한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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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하고 바로 다음날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그 첫 번째로 오바마 케어를 손질하라는 것이었다. 오바마 케어의 문제점으로 정부의 재정 지출이라고 했고 또 의무적인 보험 가입과 벌금을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이 집행이 된다면 사실상 오바마 케어는 사망선고를 받는 것이다.

국가의 임무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이 말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방과 연결시킨다. 그래서 국방비의 지출에 관대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나라에서 질병이나 사고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는 것이 절대적이다. 그래서 한 나라의 의료체계가 너무도 중요하다.

미국의 국방비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매년 6,000억 달러이다. 오바마 케어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은 2013년부터 10년 동안 1조 6,00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단순 비교이지만 국방비가 국민의료 지원비 보다 6배가 많다.

오바마 케어에는 장단점이 많다. 그래서 오바마 케어를 지지하는 명분도 설득력이 있고 반대하는 명분의 설득력도 있다. 문제는 국가가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질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는가 이다.

국가가 질병으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과 외부의 적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똑 같은 의무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바마 케어는 의미가 있다. 그리고 이것이 가지는 단점 또한 많기에 행정명령이 무조건적인 폐지이기 보다는 수정 보완하여, 그야말로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미국의 대국민 보호 정책으로서의 의료보험 체계가 되게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바로 멕시코와의 국경선에 장벽을 설치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을 했다. 물론 아무런 허가 없이 한나라의 국경을 넘어서 들어오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 사람들이 국경을 불법으로 넘는 것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고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의 이민문제이다. 환경 재앙, 전쟁, 기아 그리고 가난의 문제는 한지역의 사람들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게 하는 큰 원인이다. 이것은 장벽 하나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지구촌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야 할 문제다.

특히 유럽의 난민문제와 미국의 불법이민의 문제는 사실상 같은 맥락이다. 오늘날 선진국들의 가장 골치 아픈 문제들 중 하나이다. 나만 잘 살면 될 것이 아니라 이웃도 잘 살아야 동네가 편안하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렇지 않고 내 집의 담장만 높였다가 어느 순간 더 큰 화가 닥칠 수 있다. 참으로 쉽지 않은 이 문제를 해결한다고 장벽만을 세우다가 그 장벽이 돈 먹는 하마가 될 수도 있다.

중국의 한족들이 만리장성을 세우고 오히려 나라 전체를 북방민족들에게 빼앗겼다는 역사적인 교훈을 생각해 봐야 할 대목이다. 오히려 중국을 차지한 북방민족들이 주위 나라들에게 명목상 조공이지만 사실상 큰 손해를 보는 적자무역을 했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개혁은 쉽지 않다. 그리고 다 개혁하려고 한다면 하나도 개혁하지 못하고 여러 곳으로부터 저항을 받게 될 수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정확한 비전과 대안이 있어야 하고 미래 지향적이어야 한다. 그렇지 못한 개혁은 파괴만 하고 다시 건설을 하지 않아 폐허로 만들거나 기와집을 허물고 초가집을 짓는 꼴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부지런하게 오바마 8년의 문제점들 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개혁하기 위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백년대계를 바라보는 트럼프 개혁이 되어야 할 터인데….

이 칼럼은 2017년 01월 28일 뉴욕 한국일보에 또한 기재되었습니다.

 

대통령 취임하고 바로 다음날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그 첫 번째로 오바마 케어를 손질하라는 것이었다. 오바마 케어의 문제점으로 정부의 재정 지출이라고 했고 또 의무적인 보험 가입과 벌금을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이 집행이 된다면 사실상 오바마 케어는 사망선고를 받는 것이다. 국가의 임무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이 말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방과 연결시킨다. 그래서 국방비의 지출에 관대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나라에서 질병이나 사고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는 것이 절대적이다. 그래서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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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0일 최초의 흑인대통령으로 레임덕이 없는 대통령으로 인기를 누린 오바마 대통령이 8년동안의 미합중국 대통령을 마치고 백악관을 떠났다. 그리고 도날드 트럼프 새 대통령이 취임을 하고 미합중국 최고 통수권자가 되었다.

한 대통령은 떠나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고 한 대통령은 취임을 하지만 역시 편하지 않다. 떠나는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업적을 지우겠다는 후임 대통령의 지속적인 발언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고 신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이 되었는데도 반대하는 시위대와 언론들 때문에 기분이 많이 상해 있다.

2007년 선거에서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을 때 미국은 금융공황의 상태였다. 공화당 부시 대통령 8년동안 미국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으로 천문학적인 전비를 썼다. 그리고 대대적인 세금 감면을 하는 바람에 국가의 재정은 유례없는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월가는 거의 사기에 가까운 방법으로 돈 놓고 돈 먹기 놀이를 하다가 미국의 금융 시장을 공황으로 빠지게 했다. 특히 대 테러전쟁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은 전쟁에 동참하지 않는 전통 우방국들과 잦은 충돌을 일으켰고 전 세계를 상대로 미국의 힘을 과시하였다. 그 누구도 미국에 맞서지 못했다. 특히 중동은 미국의 힘 과시 앞에 충격과 두려움의 공포에 떨었다.

새롭게 대통령에 취임한 오바마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시급히 미국의 경제를 재건해야 했다. 수많은 기업들이 도산을 했고 주택 모기지 파동으로 은행들이 줄도산을 하고 중산층들이 우르르 무너지고 수많은 실직자들이 거리를 매웠다. 여기에 오바마는 최우선적으로 미국 금융 자본의 심장인 월가에 돈을 쏟아 부었다. 이른바 돈을 마구 찍어내서 쏟아 붙는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QE)라는 새로운 경제용어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그 돈은 미국정부에서 찍어 내는 것이 아닌 연방준비제도라는 미국 금융 우두머리들의 모임에서 찍어내서 시중은행에 이자를 받고 빌려주는 그런 방식이다. 결국 국가도 여기로부터 돈을 빌려서 뿌린 것이기에 사실 그 돈은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돈이다. 결국 국민들의 주머니를 털어서 월가의 부자들이 망하는 것을 구제한 것이다.

그리고 천문학적인 전비가 들어가는 전쟁을 멈추어야 했다. 그래서 오바마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끝내겠다는 공약을 했다. 그래서 전쟁은 끝나는 것 같았는데 미국은 아직도 당나귀 타고 소총 들고 저항하는 탈레반과의 전쟁을 완전히 종식시키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중동 민주화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리비아와 시리아의 독재권력을 제거하겠다고 폭격하고 반군을 훈련시키고 무기를 제공했는데 IS라는 극단적 이슬람국가가 탄생을 도운 꼴이 되었고 전쟁이 끝나가던 이라크 그리고 민주화의 시리아와 리비아에 전쟁의 참화가 일어나 중동은 삽시간에 IS와 전쟁, 부족 간의 전쟁, 종파간의 전쟁으로 피바다가 되었다.

그러나 미국은 함부로 뛰어들지 못하고 머뭇거렸고, 여기에 러시아의 노련한 푸틴이 중동의 맹주로 떠오른 이란과 손잡고 새로운 중동의 질서를 세워버렸다. 미국의 완패다.

내부적으로는 양적완화로 급한 불은 껐지만 무너진 백인 노동자들과 중산층들은 경제를 망친 공화당 부시 정부를 잊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오바마 8년정책에 분노를 했고 오바마 정책의 연장을 주장했던 힐러리를 반대하고 과거의 실패한 공화당 정책을 들고 나온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오바마의 실책은 정권 재창출의 실패다. 그로 인해서 지금 오바마의 업적이 새로운 트럼프 정부의 공적이 되었고, 이 과정에 공화 민주당을 넘어 미국의 극단적인 분열마저 보이고 있다.

새로운 대통령 트럼프가 지금 보이고 있는 행보는 자신의 정책을 잘 펼쳐서 4년후 재선을 준비해야 하는데 취임부터 오바마 업적지우기에 전선을 만들고 있다. 자칫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정쟁만 일삼은 대통령이 될 수 있다. 설사 오바마 업적을 폐지한다고 해도 좋은 것은 유지하고 문제점을 극복하겠다고 해야 할 텐데 앞뒤 보지 않고 폐지를 하겠다고 하니 자신의 정책을 제대로 펼쳐 나갈지 의문이다.

미국의 시민으로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답게 통합의 리더십으로 미국의 경제를 살리고 소수계와 이민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부의 불균등을 잘 해소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다시금 중산층으로 복귀하게 제도를 고치고 구체적인 정책을 세우고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 칼럼은 2017년 01월 21일 뉴욕 한국일보에 또한 기재되었습니다.

 

1월20일 최초의 흑인대통령으로 레임덕이 없는 대통령으로 인기를 누린 오바마 대통령이 8년동안의 미합중국 대통령을 마치고 백악관을 떠났다. 그리고 도날드 트럼프 새 대통령이 취임을 하고 미합중국 최고 통수권자가 되었다. 한 대통령은 떠나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고 한 대통령은 취임을 하지만 역시 편하지 않다. 떠나는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업적을 지우겠다는 후임 대통령의 지속적인 발언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고 신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이 되었는데도 반대하는 시위대와 언론들 때문에 기분이 많이 상해 있다. 2007년 선거에서 오바마가 […]

Categories: 칼럼/오피니언

2016년 대통령 선거전은 예년과 달랐다. 출마한 후보가 1200만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추방하겠다는 공약을 스스럼없이 주장을 했고 그는 마침내 당선이 되었다. 그리고 트럼프는 아주 강경한 반이민주의자들을 장관으로 지명을 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트럼프의 말과 그의 공약을 실천할 장관들이 강경 반이민주의자들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가 그토록 월스트릿을 질타했던 것에 비하여 화려한 월스트릿 출신자들을 비롯해서 억만장자들을 대거 지명하고 있고, 또 강경한 군 장성 출신자들을 대거 지명하고 있다.

공화당이 지배하는 의회도 민주당에 선전포고를 했고 민주당도 바로 대응에 들어갔다. 1월 3일 의회 개원식 다음 날 당장 의회는 공화군 민주군이 바로 전투 모드에 들어갔다. 부통령 당선자가 공화당 의원들을 모아 놓고 오바마 업적 지우기에 나섰고 바로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로 와서 민주당 의원 전원을 모아 놓고 절대 물러서서는 안된다, 민주당 업적을 지키는 것은 이제 의회에서 해야 한다는 비장한 결의 대회를 가졌다.

서류미비 이민자들 입장에서는 살 떨리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은 행정부보다 의회의 힘이 더 세다. 입법기관으로서 연방의회와 주의회 시의회 타운의회는 시민들의 시민참여활동이 큰 영향력을 미친다.

연방의회와 주의회를 다녀 보면 하루에도 수백명의 시민들이 직접 의원들과 약속을 잡고 의회를 방문하여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입법화 하라고 요구하는 활동을 벌인다. 그 외 수많은 편지와 팩스가 매일 수십 통 이상 의원사무실로 보내고 있다. 누가 더 부지런하고 집요하게 대 의회 시민참여활동을 하는가에 따라서 미국 전체의 운명을 가를 법들이 만들어 진다.

물론 의회에 입성하는 의원들을 지역구에서 잘 뽑는 것이 일차적이다. 내 지역구에서 먼저 나와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할 그런 정치인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투표를 해야 한다. 이것이 시민참여활동의 50%다. 그 다음 의원들을 약속하고 찾아가서 만나고 또 시민들의 의사를 담은 서명용지를 전달하면서 지역구의 민심도 전달하여 법안을 만드는 것이 50%다. 유권자 등록과 투표 그리고 시민참여 활동이 필요하다. 이것은 시의회, 카운티 의회, 주의회, 연방의회 모두 다 적용되는 사안들이다.

2017년 1월 3일부터 새로운 115회기 연방의회가 시작이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가 강경한 반 이민 정책을 밀고 나가겠다는 것에 미리 선전포고를 의회에서 시작했다. Dick Durbin일리노이 주 민주당 연방상원의원과 Lindsey Graham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은 12월 10일 금요일에 추방유예승인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안을 공개했다. Bridge Act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오바마 대통령의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승인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다.

74만 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이 프로그램에 따라 추방 유예와 취업 허가를 받았지만, 트럼프가 취임 직후 즉시 추방유예를 끝내겠다는 공약으로부터 보호하기위해 초당적으로 양당의 두 의원이 나섰다. Durbin-Graham 법안이 통과되면 청소년 추방유예자들은 강제 추방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면서 합법적으로 일하고 운전할 수 있다.

115회기가 이제 시작이 되었다. 곧 상정이 될 것이라 기대를 한다. 벌써 리사 머카우스티 알라스카 주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 다이앤 파인스틴 캘리포니아 주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그리고 제프 플레이크 애리조나 주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이 지지를 하고 있다.

문제는 하원이다. 114회기에서도 상원에서는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이 통과가 되었지만 하원에서 통과가 되지 못했다. 특히 이 법안을 가장 먼저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상정 했어야 하는데 버지니아주 출신의 하원법사위원장인 공화당의 굳 래이트 의원이 마지막까지 깔고 앉아 있었다.

그렇지만 시민참여센터가 1월 3일과 4일 의회 개원식에서 확인한 바로는 적극적으로 Bridge Act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본인이 직접 하원 법안을 상정하겠다는 공화당 의원들도 있었다.

의회에서 법안이 상정이 되면 이제는 시민들이 적극 나서서 각 지역구 의원들에게 법안을 지지할 것을 요청하는 편지와 방문 캠페인을 벌여야 할 것이다. 미국의 미래 이민자의 미래 소수계의 미래는 바로 시민참여활동에 달려있다.

이 칼럼은 2017년 01월 14일 뉴욕 한국일보에 또한 기재되었습니다.

 

2016년 대통령 선거전은 예년과 달랐다. 출마한 후보가 1200만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추방하겠다는 공약을 스스럼없이 주장을 했고 그는 마침내 당선이 되었다. 그리고 트럼프는 아주 강경한 반이민주의자들을 장관으로 지명을 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트럼프의 말과 그의 공약을 실천할 장관들이 강경 반이민주의자들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가 그토록 월스트릿을 질타했던 것에 비하여 화려한 월스트릿 출신자들을 비롯해서 억만장자들을 대거 지명하고 있고, 또 강경한 군 장성 출신자들을 대거 지명하고 있다. 공화당이 지배하는 의회도 민주당에 선전포고를 했고 민주당도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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