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선이 중반전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수퍼 화요일에서 대승을 거두었던 공화당의 트럼프와 민주당의 힐러리가 더 많은 격차를 벌리면서 나아가려고 했지만 곳곳에서 다른 후보들과 혈투를 벌이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힐러리의 승리로 예상되었던 미시간에서의 패배는 힐러리의 최대 약점을 노출시키기도 했다. 몰락하는 중산층들의 거센 반발이 백인들에게만 나타난 줄 알았는데 미시간에서는 흑인들 상당수가 샌더스에게 투표를 했다. 문제는 경제였다. 1차 걸프전 이후…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미국의 백인 밀집지역에서 가장 먼저 이들의 표심을 확인하는 당내 경선이다. 여기서 당간부들이 투표하는 아이오와에서는 아주 미미하게 민주당은 힐러리, 공화당은 테드 크루즈, 루비오에게 표심을 보였다. 그러나 뉴햄프셔의 일반 유권자들의 표심은 공화당에는 트럼프, 민주당에는 샌더스에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이제부터는 동남부의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서부의 캘리포니아 바로 옆 네바다에서 소수계의 표심을 확인하는 경선이다. 오늘 네바다에서 민주당 코커스가…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예비경선 여론조사에서 도날드 트럼프는 ‘다시 위대한 미국을 만들자(Make America Great Again)’ 라는 선거구호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The Atlantic 신문사의 논설위원 러셀 버만은 많은 미국인들이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특히 백인들이 그렇다고 한다. 바로 이들에게 트럼프의 구호 ‘다시 위대한 미국을 만들자’는 하나의 희망이 되고 있다. 그럼 위대한 미국의 시대는 언제였을까?…
2007년 6월26일 연방하원외교위원회에서 위안부 결의안(H.Res121)이 찬성 39, 반대2로 통과 되었다. 당시 외교위의 고 탐 렌토스 위원장은 참석 의원 모두에게 찬성 여부를 묻는 롤 콜(Roll call)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하였다. 이중 반대한 텍사스 출신의 론 폴의원은 일본이 미국과 함께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강력한 동맹국인데 그런 일본을 면박 줄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랜토스 위원장은 “인권의 문제는시간과 공간에 구애 받지…
1559년 누르하치의 탄생은곧 동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청나라의 시작이었다. 1616년 후금을 건국하고 아들 청태종 홍타이지가 명을 멸망시키고 ‘청’으로 나라 이름을 바꾸었다. 제4대 강희제에서 제6대 건륭제까지 142년 동안 태평성대를 누리고 1911년 한족손문의 신해혁명으로 무너졌다. 근 300년 아이신기오로 가문의 황제들이 다스린 나라가청나라였다. 세상에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는 법. 그렇게 우리의 역사에 가장 가까웠던 제국도 그 명을 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