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port KACE

$
Select Payment Method
Personal Info

Credit Card Info
This is a secure SSL encrypted payment.

Donation Total: $10.00

우리의 정치력 신장이 만들어낸 121 결의안

Name    김동찬

Subject    우리의 정치력 신장이 만들어낸  121 결의안

지난 6월 26일은 진짜로 가슴이 벅찬 날이었다. 지난 10여년동안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이라는 활동을 하면서 가장 실감나게 느낀 우리들의 정치력 신장을 보았다.
한인들의 힘이 미약한 텍사스와 콜로라도의 의원들이 반대의견과 반대표를 행사하였다. 그러나 동부지역과 서부의 한인 밀집지역의 정치인들,  특히 뉴욕의 게리 엑커먼 의원과 죠셉 크라울리 의원은 반대의견을 낸 동료의원들이 나올때 마다 우리의 입장을 200프로 이상 대변하였다. 아니 본인들의 일이라고 했다. 엑커맨 의원은 나찌의 유대인 학살에 비유하였고, 크라울리 의원은 영국과 아이리쉬 사이의 문제에 비유하면서 사과하지 않는 일본의 처사에 대해 대단히 격분하였다.더구나 크라울리 의원은 외교분과 위원회 표결이후에 따로 성명서를 발표하여 결의안 내용보다 한층더 강한 어조로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였다.

필자는 방청석에서 계속해서 가슴이 울컥 울컥해서 견딜수가 없었다.  더나아가  동아태 소위원장인 팔레오마베 의원(서사모아),  흑인계 스캇의원(조지아주)은 너무도 큰 감동을 주었다. 비록 한인들이 밀집한 지역이 아님에도 본인들의 조상들이 겪었던 고통을 생각하면서 왜 그렇게도 사과하는 것이 힘든가? 라고 반문을 하였다. 특히 동료의원이 너무나 많은 시간이 지나갔는데 그들의 후손이 사과를 해야 하는가라고 했을때, 미국정부와 의회는 그보다 더한 시간이 지난, 노예제도에 고통받았던 우리 흑인들에게 몇번이고 공식적인 사과를 하였다고 발언을 하였다.

모든 여성의원들이 격앙된 목소리로 일본의 정직하지 않은 태도를 비난하였다. 내가 일본인이었다면 정말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숨을 정도로 외교분과 위원회의  의원들은 거침없이 일본의 비정직성을 성토하였다.
한의원이 우리가 할일이 너무도 많은데 왜 하필이면 한국과 일본의 문제를 이곳에서 논의를 해야 한는가라고 발언하자 랜토스 위원장은 단호하고 격앙된 목소리로 인권의 문제는 모든 문제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문제이기에 우리는 반드시 제기 하고 관여해야 한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물론 인권의 문제이다. 그러나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 중에 인권의 문제는 무수하다. 그러나 이문제가 미국 의회에 상정이 되고 의원들 사이에 공분을 만들어 낼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정치력이었다.  순간 지난 10년간 유권자 등록을 하기위해서 만났던 2만명의 한인유권자들이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지나갔다.  
지난 십수년 동안 일본군 강제 위안부 결의안 상정은 실패를 거듭했다. 그러나 하원 외교분과 위원회를 통과한 121 결의안은 하원에서 반드시 통과 될것이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힘과 지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1992년 4.29 폭동이라는 엄청난 시련을 겪은 후 시작한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운동의 축적된 힘이 바로 이결의안의 전략과, 미전역의 팩스와 편지 보내기라는 풀뿌리 운동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에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필자는 이것이 세계적으로는 인권의지의 승리 이고 우리 민족적인 입장으로는 임진왜란 이후 처음 있는 일본에 대한 정치적인 승리라고 생각을 한다. 물론 이 결의안의 통과는 현제 위험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일본 극우세력을 길들이기 위한 워싱턴 의회의 보이지 않는 흐름이 함께 결합이 되어 있다.  언제든지 제 2의 진주만 공격을 생각하고 있는 일본의 극우보수세력들은 바야흐르 새로운 내일을 향해 꿈틀거리고 있는 한반도의  가장 위험한 걸림돌이기도 하다. 한인 정치력이 만들어낸 121 결의안은 전쟁범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인권의지를 전세계가  다시 한번 합의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아울러 미국과 동아시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는 이정표가 될것임을 확신하면서, 이일에 발벗고 나선 미주 동포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Archi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