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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미국대선]극명하게 대비되는 오바마와 맥케인 – 김동석

by kace

Admin   2008-05-23 19:04:06, Hit : 56, Vote : 17

  2004년 대선당시 민주당의 후보였던 존 케리 상원의원은 미국을 위한 애국심 논쟁에선 그자신의 경력을 비추어서 공화당의 조지 부시 후보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경쟁력을 갖고 있었다. 존 케리 후보는 국가의 부름에 목숨을 마다하지 않고 전장에 뛰어 들어 사선을 넘나든 경력을 갖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선거판의 유권자들에겐 그가 비겁자이면서 겁쟁이로 알려지게 되었었다. 당시 미국의 안전을 위해서 일한다는 명목으로 활동하는 ” 진실을 위한 쾌속정 참전용사 “라는 공화당 성향의 비영리 시민단체가 월남전 전쟁터에서의 존 케리를 문제 삼고 나왔다. 쾌속정 전투는 거의 사선의 전투이고 그래서 거기서의 경력을 갖고 있는 참전용사들은 자신들의 경력을 절대적으로 금과 옥으로 여기고 있다. 존 케리의 쾌속정 전투경력이 과장되었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나온 것을, 때는 이때라고 조지 부시 후보쪽에서 적극 활용하고 나온 것이다. 이와같은 부정적인 광고가 순간의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은 것은 문제를 들고 나온 주체가 상대후보측이 아니고 바로 비영리 시민단체였기 때문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게 되었던 것이다. 지금까지도 존 케리는 이 ‘진실을 위한 쾌속정 참전용사’ 때문에 백악관행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고 생각한다.

< 2002년 연방의회는 정치권이 자본가들의 수중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소프트머니 금지법’을 제정해서 통과 시켰다. 소프트머니란 개인(기업)이 당에 기부하는 정치자금을 말한다. ‘맥케인 파인골드법’이라고 불리는 이 법은 자본가들이 정치권에 돈을 기부하는 것에 제한을 두고 있지만 대신 일반 시민들의 2,300달러 이하의 소액기부를 권장하고 비영리 시민단체(NGO)들이 무제한으로 기금을 모금해서 후보자에 대한 지지 및 반대 의사를 표명 할수 있도록 했다. 조세법(Tax Code)527조는 환경,교육,낙태, 문제 등 특정 사안을 홍보하는 시민단체는 익명의 기부자에게 무제한의 돈을 받아서 정치(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조세법 527조에 의해 후원금 모금이 자유롭게 된 시민단체를 “527위원회”라고도 부른다. 소프트머니 금지법안은 특정 정당과 정치인을 지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조직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기 위해서라면 소프트머니를 금지하지 않겠다고 예외조항을 두었다. 공화당은 대부분의 527위원회는 민주당과 노선이 같아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반발했지만 법안은 통과되었다. 그 후 공화당도 전략을 바꾸어서 공화당을 지지하는 시민단체의 기부금 모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그러한 공화당계의 가장 대표적인 527위원회내 비영리단체가 바로 ” 진실을 위한 쾌속정 참전용사 “라는 해괴한 단체이다. 부시 대통령의 장자방이었던 ‘칼 로브’는 민주당이 무브온(www.moveon.com : 진보정책지지 비영리 웹사이트 조직)이라면 우리는 “진실을 위한 쾌속정 참전용사 “라고 하면서 바로 이 비영리단체를 내세워서 상대후보에 대한 비난과 비방 홍보활동을 전개해서 존 케리의 참전경력을 비겁자로 가치 박탈시키는 데에 성공한 것이다. 시민단체가 네거티브 홍보를 하도록 한 칼 로브의 기가 막힌 술수였다. >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2008년 대선전의 민주당후보로 사실상 결정되었다. 힐러리 후보가 전당대회까지 완주를 다짐하고 있지만 그것은 후보가 목표가 아니고 그녀의 또 다른 정치적 계산 때문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제부터 대통령 선거전은 오바마와 맥케인 구도이다. 오바마와 맥케인은 인물도, 정책도, 심지어는 지지 세력도 극명하게 대조적이다. 백인과 흑인, 고령과 청년, 보수와 진수, 안정과 변화, 상류와 서민, 등 유권자의 선택에 설명이 필요 없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선거전이 쉽사리 비방과 폭로의 네가티브화 될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공화당의 존 맥케인 진영은 상대당의 경선을 지켜보면서 ‘젊음과 희망’ 이란 오바마의 슬로건이 정책이나 성별, 인종문제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오바마의 정치세력화는 민주당에 국한 된 것이 아니고 전체 시민사회의 요구라는 것을 맥케인 진영이 가장 절실하게 목격하고 있다. 맥케인의 경쟁력은 정치적 경륜과 경험이란 것 말고는 거의 없다. 그들은 정치신인인 오바마의 신상(인신공격)을 문제 삼는 것 말고는 유권자들 앞에서 언급할 것이 별로 없다. 게다가 존 맥케인 전략팀의 거의 대부분이 네거티브 전략의 귀재들이다. 맥케인의 수석전략가인 스티브 슈미트는 2004년 부시-체니팀의 네거티브팀장이었고 맥케인의 그림자라 불리는 최측근 찰리 블랙은 공화당 보수파의 거두였다가 지금은 작고한 제시 헬림즈의 오른팔이었던 사람이다.  사실 가장 경험 많은 인신공격 전문가 두 명은 이미 채비를 갖추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그중에 가장 으뜸이 1988년 대선 당시 인종문제와 범죄에 대한 유권자의 공포심을 이용해 민주당의 마이클 듀카키스를 낙마시킨 장본인인 프로이드 브라운이다. 프로이드 브라운은 ” 오바마에 관해서라면 도처에 공격 재료가 널렸다’라고 공공연하게 떠벌리고 있는 중이다.(5월21일자 뉴스위크지)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전에 잠복한 네거티브 가능성은 2004년 칼 로브의 ” 진실을 위한 쾌속정 참전용사 “의 5배에 달하게 될 것이란 우려의 전망을 하고 있다. 당시 존 케리 후보 측은 네거티브 공격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하다가 실패하고 말았다. 오바마 후보 측은 똑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저지르지 않겠다고 반복해서 다짐하고 있지만 사실은 네거티브엔 네거티브 대응 말고는 방도가 없다. 2008년 대선전이 순식간에 진흙탕속의 그것이 될지 모른다는 전망이 그래서 미디어에 자주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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