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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넬리 상원의원과 어스 하원의원과의 만남

by k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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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6일, 제리 카디넬리 뉴저지 주 상원의원 (Gerry Cardinale, R-39)과 로버트 어스 뉴저지 주 하원의원 (Robert Auth, R-39)이 크레스킬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시민참여센터 인턴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는 연례 “시민참여센터 풀뿌리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지역 한인 고등학생들이 공직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직접 전하고 공직자들의 역할을 배울 목적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인턴 학생들은 카디넬리 상원의원과 어스 하원의원에게 다양한 질문을 하였다.

카디넬리 의원은 “한인 학생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 할 수 있어서 가슴 벅차게 기쁘다. 이러한 계기 이전에는 젊은 층, 특히 한인 사회의 젊은 층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없었다”며 학생들을 따뜻하게 반기었다. 활짝 웃으며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전한 어스 의원 또한 “나도 주 하원의원이 되고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계기가, 나의 고충을 카디넬리 의원에게 전달하고자 방문했던 때 였다. 여러분들도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하고 방문해달라”며 학생들을 독려했다.

이 만남에서의 인터뷰 내용은 오래와 같다:

시민참여센터: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본인 소개를 부탁합니다.

카디넬리 상원의원: 안녕하세요? 저는 1982년부터 뉴저지 39 지역구의 상원의원을 맡고 있는 제리 카디넬리 입니다. 제 직업은 치과의사이고, 1963년부터 데머레스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뉴저지에 이사와서 주민들이 직접 시장과 선출직에 있는 공직자들에게 접근해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처음 보고 큰 감명을 받고 그 이후로 계속 저도 공직자로서 우리 커뮤니티를 섬기고 있습니다. 데머레스트 시장을 거쳐, 뉴저지 주 하원의원, 그리고 뉴저지 주 상원의원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주민들에게 항상 열려있습니다. 이메일도 많이받고 최대한 다 답해드리려고 하죠.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는 분은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제 아내는 오랫동안 데머레트스의 시의원 이었습니다. 한번은 한인 러닝메이트와 함께 선거에 나온적도 있는데, 안타깝게도 그 후보는 당선이 되지 않았습니다. 한인 커뮤니티는 우리 지역구에서 굉장히 중요하고, 좋은 관계를 만들도록 우리는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버겐 카운티에서 오랫동안 지내오면서 바라본 바로는 한인 커뮤니티는 비약한 성장을 했고, 시간이 갈수록 사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스 하원의원: 저는 노스 버겐에서 보험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992년에 플로리오 주지사가 보험 판매에 있어 정부가 가격을 임의적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제정했습니다. 그로 인해 약 2000여개의 보험 에이전트들이 문을 닫았고, 저도 굉장히 힘든 상황이 되어서 지역주민의 입장으로 카디넬리 상원의원을 찾아왔어요. 그때 처음 만난 상원의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는데, 실제로 절 도와주셨죠.

그래서 아무 대가도 요구하지 않고 이렇게 저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명을 받고, 제가 하원의원으로 당선되기 전까지 카디넬리 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서 20년을 근무했습니다.

현재 저는 4명의 한인 스태프를 두고 있습니다. 노던 밸리 올드 타판 고등학교에 다니는 12학년 학생들이 제 사무실에서 꾸준히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 한인들은 대부분 영어에 능통하지만, 제 인턴 학생들은 한국어 통역도 해주면서 큰 도움이 되고있어요.

우리 지역 한인사회는 우리 학군에 대단히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요. 한인 학생들의 근면함은 우리 학군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향상했고 모든 학생들이 더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게 하는 촉매제라고 생각합니다.

Haley Yang (노던 밸리 데머레스트, 12학년): 대부분의 한인은 자영업자인데, 두 분도 자영업자로써 어떻게 지역 소상공인들을 도와 오셨고 또 어떤 계획이 있나요?

카디넬리: 일자리의 80%는 자영업, 소상공업에서 창출합니다. 그리고 알다시피 저와 어스 하원의원은 소상공업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자영업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정부의 규제이죠. 규제가 필요한 경우도 가끔 있지만, 저는 대부분의 현존하는 규제는 필요이상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환경보호를 위해 많은 규제가 존재하지만, 자연을 오염하지 않는 경우에도 쓰레기통에 스티커가 잘못 붙여져 있다던가 하는 이유로 우리의 관료제에서 필요이상으로 만든 규제 때문에 자영업자들과 주민들이 필요이상의 벌금을 받는 경우가 많아요.

한번은 사유 공항을 운영하는 지역 주민이 찾아온 적이 있어요. 그는 폐유를 디젤로 전환하는 시설을 공항에 추가하고 싶어서, 허가신청을 했는데 당국에서 오랜시간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서 저를 찾아왔어요. 만일 허가가 났다면, 무려 35명을 추가로 고용하고,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폐유를 운송할 필요도 없이 그 자리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연료를 만들어 내는 일인데, 정부는 환경보호라는 명목으로 허가를 내주지 않았어요.

이렇듯 정부 규제 때문에 자영업은 많은 제제를 받고 있는데, 자영업자들에게 더욱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규제는 상식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스: 아까 말했듯이 제가 카디넬리 의원님을 처음 만난계기가, 지역주민이자 자영업자로써 불편함을 전하고 실제로 도움을 받아서이죠. 이렇듯 우리는 항상 소상공인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항상 열려있고 도와주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해결책을 함께 찾을 때 그 보다 뿌듯한 경험이 없지요.

Joann Kim (Fort Lee High School, 12th Grade): 공직에 진출하고 싶은 학생들이나 지역주민들이 어떻게 더 참여할 수 있나요?

카디넬리: 동네의 교육위원회 회의나, 시의회의 회의에 청중으로 참가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선출직에 있는 사람들은 굉장히 접근이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회의에서 직접 지켜보고 또 이야기도 해보면 그 들도 평범한 이웃 주민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주민들은 한 명 한 명 모두가 중요한 사람입니다.

공직에 진출하고 싶은 분이라면 각 지역의 공화당이나 민주당 클럽에 가입하기를 추천 합니다. 저도 뉴저지로 이사오기 전까지는 정치와 공직자들에 대한 거리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어느 날 생각이 바뀌고 데머레스트의 공화당 클럽에 가입했을 때, 제 가족과 친구들은 모두 부정적으로 바라봤어요. 하지만, 지역 정당에 속하고 카운티 정당 클럽의 일원이 되면 소속 정당의 후보를 정하는데에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지역주민으로써는 후보선택에 나의 영향력이 50만분의 1이지만, 정당 클럽에 가입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제 영향력은 500분의 1로 급증하지요.

특히, 젊은 층이 지역 정당 클럽에 가입을 한다면 어느 정당이건 열렬히 환영할 것 입니다. 저는 지금 여러분이 이 자리에 온 것 만으로도 가슴 벅차게 기쁩니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여러분의 생각을 듣기 힘들었을 테니까요. 이렇게 어렸을 때부터 사회에 참여하는 노력은 우리 지역사회를 전반적으로 발전시킨다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어스: 작년에 저희 사무실에서 인턴했던 지금 대학교 1학년인 학생이 있는데, 올해 데머레스트의 교육위원으로 출마 했어요. 몇 년 전에 인턴했던 다른 친구는 올해 올드 타판의 교육위원으로 출마 했구요. 나이가 중요 한게 아니에요. 여러분도 지역주민으로써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

시민참여센터: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해주세요.

어스: 이번 선거가 끝나면 주의회에 가솔린 택스 인상 법안이 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뉴저지의 가솔린 택스는 갤런당 14센트 인데, 이 법안은 25센트로 인상하자는 내용입니다. 뉴저지의 도로는 마일당 보수 유지 비용이 다른 주에 비해 5배나 높죠. 게다가 현재 우리 주의 교통 인프라 보수 유지 예산 (Transportation Trust Fund)이 바닥이 난 상태라, 가솔린 가격이 낮아진 지금 세금을 올려서 이 예산을 충당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 찬성을 할 것 이고, 우리를 포함한 공화당 의원들은 대부분 반대를 할 것입니다. 저는 특히 이 세금 인상이 모두 교통 인프라를 위해 사용될 것인지 확신할 수 없고, 또한 개솔린의 최종 사용자인 주민들에게 부과하는 것은 옳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대안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현재 뉴저지에는 총 3개의 원유 제정소가 휴면상태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이 시설을 정유회사에 재분양해서, 정유 내수에 일조하고 교통 인프라를 목적으로 필요한 세금을 이 들에게 부과하는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 시설들이 다시 가동된다면, 수천개의 일자리가 창출 될 것이고, 새로 고용되는 인력들로부터 도 기타 세금이 정부 소득으로 들어 올 것입니다.

카디넬리: 만일 우리 주민들에게 가솔린 택스가 부과 되어, 그 돈으로 도로정비 펀드를 충당할 경우엔 의원들이 필요한대로 다른 목적에 사용할 것 입니다. 그래서는 안됩니다.

(참고: 같은 지역구의 할리 셰피지 하원의원은 약 한달전 시민참여센터 사무실에서 가진 인턴 학생들과의 면담에서, 가솔린 택스 인상이 되는 경우 교통 인프라 보수의 목적 전용이 보장될 경우, 그리고 어느 정도 펀드가 충당되었을때와 가솔린 가격이 일정 가격 이상으로 인상이 될 경우 택스를 기존치로 인하하는 조건이 포함된 경우에는 인상 법안에 찬성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날 만남은 약 한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카디넬리 의원과 어스 의원은 학생들에게 꾸준히 참여하는 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독려하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자주 가지기를 희망하며, 학생들에게도 앞으로 본인들을 도와주기를 부탁했다. 카디넬리 의원, 어스 의원, 그리고 약 한달전 시민참여센터 사무실을 직접 방문한 할리 셰피지 (Holly Schepisi, R-39) 하원의원이 대표하는 뉴저지 39지구는 주 의원 지역구 중 두번째로 가장 많은 한인유권자인 2,642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2015년 9월 시민참여센터 자료 기준) 클로스터, 데머레스트, 하워스, 오클랜드, 올드 타판 등의 동북부 버겐카운티 한인 밀집지역을 포함한다.

유권자 등록 및 선거 관련 문의, 혹은 연례 시민참여센터 풀뿌리 인턴쉽 관련 문의는 (718) 961-4117, (201) 488-4201, 혹은 선거 핫라인 (347) 766-5223으로 하면 된다. 연례 시민참여센터 풀뿌리 인턴쉽은 지역 한인 고등학생들에게 모두 열려있으며, 매년 3월 지원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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