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선관위 새로운 비공식 투표 집계 방법 및 새 웹사이트 공개

  [투표기로부터 회수된 USB메모리스틱을 담은 가방을 준비하는 선관위 직원들]

2012년 9월 10일 뉴욕시 선관위가 새로운 비공식 투표 집계 방법을 공개했다. 뉴욕시가 새로운 투표기계를 2010년에 도입한 이후 새로운 방식으로 집계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집계를 하는 방식은 일단 스캐너를 통해 유권자가 투표를 하면, 투표 종료 후, 선관위는 스캐너에서 투표 결과를 종이 테이프에 인쇄를 한다. 인쇄된 종이 테이프는 공식 집계를 위한 자료로 사용되게 된다. 인쇄가 끝나면, 기계를 끈 후에 USB 메모리 스틱(PMD)을 꺼내서 2중으로 봉인을 해서 가방을 경찰관에게 인계한다. 메모리 스틱을 인계 받은 경찰관은 파출소로 이송하여 파출소에 위치한 전용 노트북을 통해 집계된 투표 데이타를 무선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전송하게 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전송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거의 비공식 결과를 집계하게 된다.

전산화된 비공직 집계 방법을 통해 선거관리위원회는 기존 방식에 비해 빠른 속도로 선거 결과를 집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주 목요일에 있을 뉴욕주 예비선거의 경우 선거 종료 후 1시간쯤 후인 10시경이면 잠정 집계가 다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1월 선거에서는 새벽 1-2시경에 집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식 선거 결과는 투표소 투표, 선서 투표, 부재자 투표 등 모든 투표가 집계된 후에 후보자들에게 통보를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공식 선거 결과는 선거 후 약 2주이내에 나오게 된다.

그러나 비공식 집계 방법이 기존 집계 방법(전화와 투표소 보고서 형식으로 집계 )보다 전산화된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경찰서로 이동 후 무선 전송 절차를 밟는 것이 불필요한 절차로 인식되어 개선의 여지가 있다.

                                                            [새 웹사이트 www.vote.nyc.ny.us를 발표하고 있는 선관위]

선거관리위원회는 또한 새로운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를 공개하였다. 영어, 한국어, 중국어, 러시아어, 벵갈리, 스패인어 등 6개 언어로 된 웹사이트는 기존 웹사이트에 비해 많은 정보가 한국어로 제공되고 있으며 투표소 정보 등 각종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유권자 등록, 선거 방법 등 일반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한국어로 제공되고 있지만 선거일정, 선거 결과, 공지사항, 인쇄물 등은 영어로만 서비스가 제공되거나 한국어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영어로 찾아 들어가야만 하는 어려움이 아직까지 있어서 많은 개선이 요구된다.

시민참여센터는 개선해야할 사항들을 정리하여 공식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새로운 선관위 웹사이트는 www.vote.nyc.ny.us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