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선거 통역원 절실히 필요
by kace
Posted on October 7, 2010
한인유권자센터는 한국어 선거 통역원을 긴급 모집하고 있다. 지난 9월 예비선거시 퀸즈의 여러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지 않고, 한국어 통역원이 없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매년 한국어로 투표를 해왔는데 올해에는 없었다는 것이다.
투표소가 한국어 선거서비스 대상 투표소로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1) 해당 투표소에 한국인이 30명이상 유권자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2) 최신 인구조사 자료 또는 American Community Survey자료에 영어로 의사 소통을 할 수 없는 한인이해당 지역에 50명 이상이 거주해야 하고, (3) 해당 투표소에서 한국어 통역원의 서비스를 받은 사람이 20명이상이 되어야만 한다.
그런데 한인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선거 통역원이 턱없이 부족해서 매년 몇개 투표소에 한국어 통역을 배치하지 못했고, 때문에 한국어서비스를 받은 한인 유권자가 20명 미만이 되면서 해당 투표소가 아예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올해 약 10개의 투표소가 줄어 들었고 내년에더 9개의 투표소가 한국어 서비스 대상지역에서 제외되어 있다.
한인사회가 지난 10여년전 2000년 인구조사와 수년간 뉴욕시와의 법정 싸움을 통에 어렵게 얻어낸 한국어 선거서비스가 한인 통역원 봉사자가 없어서 결정적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한국어 선거 서비스가 없어진 투표소에서는 단순히 통역만 없는 것이 아니다. 투표용지나 다른 게시물 등에서 한국어가 없어지는 일이 따르게 된다.
한국어 통역원의자격요건은 영주권자 이상으로 한국어와 영어를 읽고 말할 수 있으면 된다. 업무가 어려운 것이 아니므로 영어로 의사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갖추면 된다. 한국어 통역원으로 선거일에 일을 하면 $200의 보수를 받게 되며, 교육을 이수하였을 경우 $25의 교육 수당을 받는다. 또한 교육을 이수하고, 본선거와 예비선거에 모두 일을 하였을 경우 $35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교육은 약 3시간 정도 선거와 선거당일 일 처리를 하는 방법 위주로 편성되어 있다. 선거일에는 오전 5:30부터 오후 9시까지 근무를 해야 한다.
한국어 통역원 지원을 원하는 경우 한인유권자센터 (718-961-411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