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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새 투표기계 도입에 따른 청문회 증언

by kace

  • Posted on December 29, 2009

  • 뉴스

한인유권자센터는 12월 29일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에 도입하게 될 새 투표기계에 대한 청문회 참석하여 두 투표기계에 대해 증언을 하였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는 12월 2일 뉴욕주 선관위가 승인한 두가지 투표기계 (ES&S사의 DS200과 dominion사의 ImageCast)에 대해 장비 시연회를 개최하였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두 기계에 대한 평가를 청문회를 통해 모아 1월 4일까지 투표기를 선정하여 내년 9월 예비선거부터 시 전역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유권자센터는 영어를 잘 할 수 없는 한인들의 입장에서 두 기계를 평가하였다. 이날 청문회에서 유권자센터는 두 기계 중 ES&S사의 DS200이 사용 편이도나 한국어 서비스 지원이 더 좋으므로 DS200을 채택할 것을 권했다.

우선 DS200은 큰 터치스크린이 있어서 각종 설명이나 선택 메뉴가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반면 ImageCast의 경우 작은 화면에 한국어 메뉴를 선택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특히 DS200은 선택 메뉴가 모두 한국어로 바뀌어 있는 반면 ImageCast는 고정된 “Cast”단추와 “Return” 단추가 있다. ImageCast의 한국어 메뉴에서는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넣다”와 “돌아가다”를 누르라고 설명이 나오지만 정작 기계에는 해당 단추가 없고 영어 단추만 있는 것이 큰 흠이라고 유권자센터는 증언을 하였다.

DS200이 두 투표기계들 중에서는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더 편리하지만, 아직 개선되어야 할 사항이 여럿 있었다.
특히 한국어 번역의 경우 “contest”를 “콘테스트”라고 한국어로 써놓아 정작 영어 뜻을 모를 경우 이해 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또한 “contest”를 “경선”, “경합”, “콘테스트” 등 여러 용어로 번역이 되어 있어 혼란이 예상된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투표용지에 한국어 글씨가 너무 작아 읽기 어려운 점을 한인유권자센터는 지적하였다. 현재 한국어는 약 4-5폰트 사이즈로 프린트되어 있는데, 이를 적어도 10-12 포인트로 인쇄되어야 편히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인유권자선터는 9개월 밖에 남지 않은 2010예비선거에서 새 기계를 사용해서 투표를 해야 하는데, 한인사회와 같이 영어로 의사 소통을 하기 어려운 인구가 많은 커뮤니티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증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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