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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새 투표기계 시연회 참석

by kace

  • Posted on December 17, 2009

  • 뉴스

12월 17일 한인유권자센터는 퀸즈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실시한 새 투표기계 시연회에 참석하였다. 2주전에 두 개 회사의 제품이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뉴욕시는 시연회를 개최하고 12월 29일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9월 예비선거부터 모든 선거를 새 투표기계를 사용해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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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연된 투표기계는 ES&S사와 ImageCast사의 시스템이었다. 두 시스템 모두 종이에 연필이나 볼펜을 사용해 기표를하고 스캐너를 통해 기표된 투표용지를 읽어 투표 수를 세는 방식을 채택하였다. 완전한 전자식이 오류발생이나 기록을 비교할 필요가 있을때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종이에 기표를 하고 이를 읽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기표기는 시각, 청각 장애인 등이 기표를 하는 것을 대신해주는 장치이다.

한인유권자센터의 박제진 변호사는 이날 두 시스템을 초과 투표 또는 기표를 모두 하지 않은 경우 등을 고려해 여러가지 시험을 해보았다. 특히 한국어를 지원하는 방식이나 번역을 확인하였다.

두 시스템 모두 각종 투표장에서 발생할 사건들에 대비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으나 한국어 번역 등은 개선되어야 한다. 두 시스템 모두 투표용지의 크기 제한 때문에 한국어의 폰트가 너무 작아 어두운 투표소에서 읽는데 많은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어 번역에도 문제가 있었다. ES&S사의 시스템은 기표기와 스캐너, 그리고 음성안내 등이 같은 영어 단어에 대해 서로 다른 한국어 번역을 사용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Contest”를 “컨테스트”, “경합”, 경선” 등 각기 다른 번역을 사용해 사용자들이 혼동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ImageCast사의 스캐너와 기표기는 “돌아가다”, “넣다” 버튼을 누르라는 안내문이 나오지만 정작 해당 버튼에는 영어로만 “Return” 과 “Cast”라는 영문만 있어 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ImageCast사의 제품은 큰 화면을 통해 글씨를 200% 확대해 보여주는 기능이 있어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편한 장점이 있었다.    

유권자센터는 12월 29일 실시되는 청문회에서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취합하여 한인 유권자들이 쉽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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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새 투표기계를 시험하고 있는 박제진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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