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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미국대선] 예비경선 중반전 관전평- 김동석

by kace

Admin   2008-02-18 11:42:39, Hit : 252, Vote : 66

35개주가 예비경선을 치렀다. 이제 종반전으로 접어들었다. 공화당 쪽은 4선의 상원의원인 ‘존 맥케인’이 후보로 결정이 났다. 그러나 민주당 쪽은 종반전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갈수록 박빙의 접전이다. 경선이 끝난 35개주 중에서 오바마가 23개주를 석권해서 승률에선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득표율에 따라서 대의원을 나누기 때문에 대의원숫자로는 선두를 가르기 어려울 정도로 접전이다.  한편에선 ‘힐러리 클린턴’과 ‘바락 오바마’간의 치열한 2파전이 정치참여의 폭을 넓히고 당의 세력을 확장시키는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기도 하지만 공화당을 상대하는 본선 전을 대비해선 지나치게 당력을 소모하고 있다는 비판과 각 지역에서 당이 균열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선거자금력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로 주목을 받았던 공화당의 미트 롬니 전 매샤츄세츠 주지사가 14일 전격적으로 ‘존 맥케인’을 지지하고 나섰다. 존 맥케인의 상대후보로 마이크 허커비가 계속해서 예선을 치루고 있지만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으며, 오히려 허카비의 선거운동은 지금까지 맥케인에 등을 돌렸던 남부 보수층들이 맥케인 후보에 대하여 긍정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2월5일 슈퍼화요일 이후, 압도적으로 8(개주)전 전승을 기록한 ‘바락 오바마’는 멈추지 않는 상승세를 과시했고 일반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그의 인기가 지나가는 일회성 바람이 아니란 것이 확증이 된 셈이다. 파죽지세의 오바마 바람에 주눅이 든 힐러리 클린턴측이 당황했다. 캠페인의 기본 동력인 선거자금이 동이 났고 캠페인 전략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캠프내 전략가간의 갈등이 생기기도 했다. 분위기 쇄신을 위한 조치로 급기야는 캠페인 사령탑을 교체하는 수술을 단행하기도 했다. 선두 자리를 내어준 충격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한편 지지율에서의 상승세를 유권자의 표심에 결합시키는 전략을 구사하는 바락 오바마는 포토맥 강가의 3개주인 버지니아 메릴랜드 워싱턴DC의 3개주에서 동시에 치러진 지난 2월12일 예비선거전(포토멕프라이머리)에서 더블 스코어 이상의 격차를 내면서 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19일의 경선을 준비하느라 위스콘신으로 날아간 바락 오바마는 자신을 민주당의 후보로 규정하고 드디어 상대당의 존 맥케인을 향한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 [ 변화 와 희망, 그리고 그것을 위한 통합 ] 이란 미국의 당면과제에 주목해서 맥케인 후보를 평가해야 한다.” 고 외치고 있다. 19일 하와이. 위스콘신, 워싱턴을 같은 방식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경선은 6월의 마지막 프라이머리에서도 결판이 나지 않고 결국엔 8월25일 개최되는 콜로라도 덴버의 전당대회에서 슈퍼대의원들의 투표로 결정을 하게 될 공산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워싱턴 권력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예비선거에서 선출된 대의원들에 의해서 후보가 결정되어야 한다.’고 민주적인 방식을 고수할 것을 강력 경고했다. 매직넘버 2,025명을 위해서 힐러리 클린턴은 1.043명을 바락 오바마는 930명을 더 확보해야 한다. 각주의 주지사와 연방 상. 하의원들로 구성된 당연직 대의원들은 대부분 힐러리 클린턴의 대세론에 입각해서 바락 오마바쪽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유일하게 오바마의 가장 가까운 동료상원의원인 일리노이의 ‘딕 더빈’이 나서서 동의를 받아왔다. 포토맥에서 완승을 거두고 난 직후부터 당연직 대의원들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유권자들의 민심에 기초해서 지지후보를 결정하라는 그야말로 풀뿌리 운동방식이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라스문센’의 발표에 의하면 가장 최근의 지지율 조사에서 바락 오바마가 49%, 힐러리 클린턴이 37% 이다. 특이한 것은 여성유권자들도 오히려 오바마가 5% 이상 앞서고, 백인들도 4%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고 발표했다. 흑인들의 표 쏠림 현상에 대한 백인 유권자들의 특별한 반응이 없음에 안도한 오바마 캠프는 지금까지의 방식대로 ‘우리의 방식으로 우리의 길을 간다. 이다. 19일의 하와이, 워싱턴, 위스콘신 을 거쳐서 3월4일의 미니수퍼인 텍사스,오하이오,로드아일랜드,버몬트에서 아예 결정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1. 힐러리 측에 일방적인 지지를 보이고 있는 텍사스의 남미계가 얼마만큼 오바마로 이동하는가, 2. 공화당의 존 맥케인에 대한 오바마의 경쟁력이 어떻게 인식되는가, 3. 당연직 슈퍼대의원들이 오바마 측의 압박에 어떻게 반응하는가.일 것이다.

지난 12일 버지니아 프라이머리를 관전하느라 필자는 리치몬드에서 오바마 캠프와 만났었다. 아시안들의 지지가 일방적으로 힐러리 측에 쏠리는 것에 대해서 아시안들이 오바마후보의 매력을 잘 모르고 있다. 그런데 오바마는 아시안들에 대해서 각별하다. 특별히 한국을 가장 중요한 아시아의 포스트국가로 생각하고 있다. 의회에서 오바마의원이 한국관련 발언을 할 것이라고 오바마는 한국의 새 정부에 대한 기대를 정책적으로 연결하는 유일한 미국정치인일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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