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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바 바람’ 바로 이해하기 – 김동석

by kace

Admin   2008-01-14 09:27:48, Hit : 188, Vote : 40

  지난 한세기 미국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그리고 베트남 전쟁등 크고 작은 전쟁을 통해서 세계를 지배해 왔다. 인간 존엄의 가치를 절대적으로 자유시장경제, 민주주의 제도의 신념과 확신을 세계에 전파하며 결국엔 세계를 열린사회 문명화 시키는 기여를 했다. 미국에 대항한 또 다른 한 축인 소비에트가 해체되면서 미국은 또 다른 한 세기의 새로운 지도력을 획립 할 과제를 갖고 있었다. 그것이 1992년 클린턴 집권의 정치적 과제였다. 걸프전의 영웅임에도 불구하고 시골뜨기 애숭이인 클린턴에게 패한 아버지 부시가 그것을 잘 설명해 준다. 당시 아버지 부시가 걸프전 영웅을 앞세우는 것에 클린턴은 ” 그는 분명히 미국의 영웅이다. 그러나 이제 전쟁의 시대는 갔다. 새로운 시대가 왔고 이제 미국은 새로운 리더쉽이 필요하다 “란 클린턴의 입장이 유권자에게 어필해서 예상을 뒤엎고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 되었다. 클린턴의 뒤를 생각한 ‘앨 고어’가 호나경전문가란 것이 바로 인권.환경.의료…등의 잇슈가 새로운 리더쉽 이었기 때문이었다. 공화당의 ‘칼 로브’라는 교묘한 전략가로 인하여 ‘앨 고어’는 선거에서 이기고도 대통령이 되지 못한 것이다.    

  조지 부시를 두 번이나 대통령에 당선시킨 전설적인 킹 메이커 ‘칼 로브’는 기대치 전략의 귀재이다. 유권자의 눈높이에 후보를 접근 시키는 것이 아니고 유권자의 눈높이를 후보의 수준에 맞추는 방식이다. 미국사회가 너무나 자유분방 해졌다. 사회가치의 질서를 잡는 것이 과제다. 미국이 많이 허약해졌다. 강한 미국이 과제다. 그렇게 분위기를 먼저 조성하고 그래서 보수적이지만 도량이 넓은 지도자가 대통령에 맞춤이다. 동시에 국제사회에선 강한 이미지가 필요하다. 당시 그러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유권자들은 보수적인 사고의 마쵸적 리더쉽인 조지 부시를 선택하도록 했다. 주판알로 유권자를 카운트해서 한 표의 차이라도 이기면 그만이다. 이것이 ‘칼 로브’ 방식이다. 따라서 지난 두 번의 대선을 통해서 미국은 사회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과도한 안보 위기감으로 인하여 미국은 새로운 세기의 인류사회를 이끌어 나갈 올바른 지도력을 만들어 내질 못했다. 혹자는 그래서 지난 8년을 지우고 싶은 역사라고까지 한다. 이러한 역사흐름의 역류에 대한 우려가 일반 시민사회에 팽배해 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민들의 역사적인 책임의식이 변화에 대한 욕구로 대통령 선거전에 과감하게 분출되고 있다. 바로 그것이 “오바마 바람”이다.

건국이후 미국은 큰 틀에서 총체적인 변화를 겪었다. 1860년의 링컨, 1900년의 루즈벨트, 그리고 1960년의 케네디 대통령이다. 역사상 가장 훌륭한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1860년대의 아브라함 링컨은 남북전쟁을 통해서 노예제도를 페지하고 흑인을 해방시켰다. 1900년에 들어서면서 백악관에 취임한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은 남북전쟁 이후 서로 손잡고 미국을 주도해온 부패한 정치인과 비정한 기업인들을 가차 없이 난도질 했다. 미국의 개혁대통령이라 불리우는 그는 악명 높은 정육업계를 처리했고 독점금지법, 철도의 공공규제, 국립공원의 보존조치. 등 과감하게 개혁하여 사회를 전반적으로 바꾸어 냈다. 1950년대 들어 흑인민권 운동이 일어났다. 마틴 루터 킹 목사를 중심으로 미전역의 흑인들이 인간 존엄의 완전한 평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1960년 43세의 나이로 대통령에 당선된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은 냉전시대 평화공존의 문을 열었고 뉴프런티어 정책을 펴서 과학기술의 발전을 촉진시켜 현대문명의 장을 연 미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미국은 새로운 세기의 새로운 지도력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변화를 희구하고 있다. 오바마의 변화가 무엇인가..? 라고 묻는 것은 그것은 우문이다. 그 자체가 ‘변화’이다. 이제 미국은 흑인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서 그를 아프리카로, 중남미로 그리고 아시아와 전세계의 분쟁지역으로 보내야 한다. 평화와 공존을 그리고 동시에 문명의 나눔을 실현시켜야 한다. 오바마가 외치는 ‘변화’를 정책을 쪼개어서 이해하려면 그것은 이미 촌놈이고 처진생각이다. 오바마의 바람은 주류 백인층에 주눅이 든 소수계의 위축을 한꺼번에 날려 보내는 태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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