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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캐롤라이나 민주당 프라이머리 관전평 – 김동석

by kace

*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민주당 프라이머리에 관심이 집중된 이유는 경선의 선두인 클린턴, 오바마 가 2판전으로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에 11월 본선거의 향배를 결정하는 중남미지역, 소위 바이블 벨트지역 최초의 경선이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경선은 오프프라이머리방식이기 때문에 무당적 유권자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남부지역 일반 유권자들의 표심을 읽게 되기 때문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흑인인구가 비교적 많지만  흑인커뮤니티 자체도 보수적이라서 흑인들의 정치참여가 미비한 곳이다. 동시에 당에 등록되지 않은 유권자가 많다는 특징도 잇다. 그나마 그동안 민주당내의 흑인들은 클린턴에 대한 지지가 가히 절대적이었던 곳이다. 2004년엔 이 지역출신의 에드워드가 케리를 이기고 1등을 했던 지역이다.

* 네바다 커커스를 끝내고 온통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집중 되었고 지지율 조사에서 오바마가 10% 이상의 격차를 보이면서 앞서나가자 일찌감치 클린턴 측에선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짐작. 오바마측에선 승리를 예상했지만 적당하게 이겨야 한다는 민감한 분위기에 닥쳤다. 흑인들이 자신에게 표 쏠림 현상을 보이면 절대 다수인 전국적인 백인들로부터 외면당하는 동기를 제공하기 때문이었다. 클린턴측은 인정문제를 스스로 언급하지 않고 인종문제가 나왔으면 했는데 어느 곳에서도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프라이머리 직전에 클린턴 대통령이 언급해서 인종문제에 불을 짚었다. 승리를 한 오바마는 인종문제가 강조될수록 자신이 불리한 것을 알고 26일 밤 승리를 자축하는 지지자들 앞에서 “성별이나 인종을 언급해서는 미국이 변화할 수 없다. 청. 장년, 그리고 노년, 남녀 흑인 남미계 아시안들이 백인들 모두와 미국을 바꾸어야 한다. ” 라고 강조했고 워싱턴 안에 갇혀있는 사람들이 이것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결과는 오바마가 55%를 득표해서 27%의 클린턴을 더블스코어로 눌렀다. 압승이다. 선출직 대의원수는 오바마가 25명을 클린턴이 12명을 얻어서 전체 오바마가 63, 클린턴이 48로 차이를 벌렸다.

*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엔 2004년에 비해서 두 배가 넘는 투표율을 보였고 대부분이 40대 이전의 젊은 세대(2004년에 비해서)가 Turn out 했다, 14만여 명 정도였던 2004년에 비해서 이번 프라이머리에는 30만여 명이 투표장에 몰려나온 것이다.  무당적 유권자들을 민주당에 대거 입당시키는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오바마가 민주당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일이다.

* 클린턴측은 이렇게 크게 패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질 못했지만 진다는 것을 알고 힐러리 클린턴은  투표가 끝나기도 전에 다음지역인 테네시로 떠났다. 이러한 내용을 강하게 꼬집고 비판하는 뉴스를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 미디어에서 쏟아냈다.

* 오바마 캠프는 2월5일 슈퍼화요일에 대도시인 LA, 뉴욕에 오마바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번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는 남성이 39% 겨ㅑ우 참가한 것에 비해서 61% 가 여성유권자였다. 대도시 여성유권자를 겨냥한 전략이 어떠해야 하는지가 가장 큰 고민이다.

* 사우스캐롤라이나 최대 항구도시인 대서양변의 찰스톤시는 아프리카에서 노예로(농장노동자)흑인을 끌어와서 미국에 내려놓은 최초의 항구이다. 흑인노예를 매매하던 장소가 아직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프라이머리에서 이곳의 흑인들이 정치참여가 구체적으로 가시화 되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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