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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필립 권 낙마에 대한 한인사회의 입장

by kace

  • Posted on March 31, 2012

  • 뉴스

  2012년 3월 30일,  KAVC를 비롯한 한인 단체 지도자들은 뉴저지 잉글우드 소재 FGS 볼룸에서 필립 권 인준 실패에 관한 한인사회의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금번 기자회견에는 많은 내외신 기자와 각 정당인, 단체장들을 포함한 40명 가량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이는 금번 인준 실패 사건 및 한인사회의 대응에 관한 뉴저지 전 지역/세력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처음으로 발표한 한인유권자센터의 김동찬 대표는 필립 권은 공화/민주 양 당간의 세력싸움의 희생양이라는 분석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기에서 끝나면 아무 의미가 없고, 금번 사건에 대한 확실한 피드백 없이는 한인 정치인이 낙마하는 사건은 반복될 것이라 언급했다. 그는 필립권 인준 실패의 직접적 원인으로, 한인 밀집지역 출신 의원의 설득에 실패한 점을 꼽았다. 외부적 요인들(미 주류언론의 공격, 주지사와 민주당간의 세력다툼 상황, 청문회 직접 참석 등)에 대한 동포사회의 적극적 대응이 부족했던 점도 지적했으며, 개인의 업무수행능력 보다 가족문제에 치중하는 민주당계 주 상원의원들의 질문들도 언급했다.

(원인분석 : 당파싸움의 희생양, 동포사회 텃밭 출신 상원의원 설득 미흡, 외부이슈에 대한 동포사회의 적극적 대응력 부족, 개인의 업무수행 능력보다는 가족문제에 치중 )

  그는 향후 한인단체의 활동방향으로, 금번 인준에 관계된 정치인들(주지사, 민주당 주 상원의원들)에게 편지/전화하는 일, 히스패닉/흑인계를 비롯한 여타 소수계 커뮤니티와 연계하여 활동하는 일, 한인 커뮤니티에 우호적인 정치인을 발굴/육성하여 지원하는 범 한국계 정치적 결사체를 구성하여 동포들이 믿을수 있게 운용하는 일 등을 제시하였다.

(해결책:동포사회의 입장을 정치인들에게 편지 등으로 재차 전달, 믿을 만한 한인 혹은 친한파 정치인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지원. 그를 위한 한인들의 연합된 조직 결성.)


  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FGS의 마계은 회장은 강한 어조로 로레타 와인버거 의원 및 그 주변의 한인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했다. 한인 밀집지역구 출신의 로레타 와인버거 의원은 한인 단체들과의 만남에 소극적이었고, 민주당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들의 노력도 충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인단체 중 와인버거를 만날 수 있었던 기관은 없는 것으로 파악됬다. 법사위원회 내에서 반대여론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와인버거 의원에 대해, ‘필립 권의 어머니 문제가 무엇이 그렇게 중요했는가,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인신공격에 가까운 질문들을 이어나간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평소 한인단체에 협조적이었고 친하다고 자주 언급한, 그래서 꿈에도 반대표를 던질 줄 몰랐던 와인버거 의원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고 했다.


  연사로 나선 윤여태 전 저지시티 부시장은 ‘한인 한명의 주 대법관 도전 실패가 아니다. 법사위 청문회는 세금을 내는 일반 시민들에 대한 모욕이었으며, 이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7천500장에 이르는 찬성 서명용지를 확보했고, 반대하는 서명 등은 한장도 없었음에도 많은 시민들의 바램을 무시하는 쪽으로 결론이 난 점을 분명히 항의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하였다. 그는 특정 인물과 정치집단을 지목하진 않았지만, 책임을 져야 할 곳이 그동안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실질적으로 무엇을 했는가를 따져서, 한인의 분명한 행동을 보여줄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또한 92년 LA폭동으로 인해 한인사회는 심대한 타격을 입었고, 이를 계기로 한인들의 정치참여 의식이 각성되어 캘리포니아에서 한인의 정치적 영향력을 극대화시키는 계기로 삼았던 것처럼, 금번 필립 권 낙마사건이 한인사회의 큰 아픔이지만 이를 뉴욕 뉴저지 소재 한인들의 정치적 의식을 고양시켜서 그 역량을 결집시키는 계기로 삼자고 주장했다.


  윤여태씨는 금번 청문회 과정에서 저지시티 출신 ‘브라이언 스택’ 주 상원의원이 찬성표를 던지도록 노력했으며, 이는 ‘브라이언 스택’ 의원이 민주당 중 유일하게 인준투표에 찬성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한인 비율이 매우 낮은 지역 출신의 의원이 찬성표를 던짐으로서, 한인 유권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출신인 ‘로레타 와인버거’의원이 반대표를 던진 케이스와 선명한 대조를 이루게 되었다.

  

  앤드류 김 전 포트리 한인회 회장은, 필립 권 인준 실패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전 동포사회의 미래가 걸린 정치적 사안에 대한 구심력을 가진 단체/개인의 부족, 동포사회를 대변할 한국계/친한계 정치인 결핍, 개인 또는 단체간 협조 부족 등)을 해결하고, 한인 동포의 실질적 권익 신장을 위한 정치후원회 조직안이 발표되었다. 

  개인 혹은 소그룹 단위의 후원 주체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한국계 정치인 또는 우호적인 유력 정치인이 한인 동포의 이익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맺는 것이 목적으로 제시되었다. 금년 6월 예비선거 전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00명 이상으로 구성된 위원회 형태의 조직을 추구하고, 기타 세부적 사항은 추후 논의하여 확정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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