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뉴욕예비선거 핫라인 활동
by admin1
Posted on September 15, 2010
한인유권자센터는 9월 14일 뉴욕주 예비선거를 맞아 선거 핫라인을 운영하여 한인들의 선거참여를 도왔다.
가장 많은 질문이 투표장소 문의이었다. 또한 본인의 정당 가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화도 많았다. 여러 한인들이 본인은 특정 정당에 가입이 되어 있는데 임의로 다른 당에 가입되었거나 무당적으로 바뀌었다는 분들이 있었다. 유권자센터는 유권자에서 “선서 투표”를 하도록 권유하고, 해당 선거 관리위원회에 민원서를 접수하였다.
유권자 센터에 문의를 한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어떤 직책을 선출해야하는지 알 수 없어서 문의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과거 대부분의 문의가 투표소가 어디인지 문의를 하는 것에서 이제는 어떻게 투표를 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그것은 이번에 치러지고 있는 뉴욕주 선거에 출마한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한인 미디어에 적극적으로 캠패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인들에게 구체적으로 캠패인을 전개한 한인 밀집지역의 선출직 후보들 말고는 여전히 대부분의 후보들이 한인들에 대한 캠패인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한인들의 투표를 가로 막고 있다.
많은 한인 유권자들의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후보자에 대해 질문을 해왔다. 한인 언론을 통해 지난 수주 동안 많은 후보자들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 졌다. 한인 유권자들이 평소에 선거에 관심을 갖고 한인 언론을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한인들이 투표를 많이 해서 아직 한인사회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후보자나 당선자들이 한인사회를 찾도록 만드는 것일 것이다.
또한 퀸즈카운티에서 한국어 선거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투표소가 약 10개가 줄어 많은 한인들이 투표에 어려움을 겪었다.
투표소가 한국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1) 해당 투표소에 한국인이 30명이상 유권자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2) 최신 인구조사 자료 또는 American Community Survey자료에 영어로 의사 소통을 할 수 없는 한인이해당 지역에 50명 이상이 거주해야 한다. 그러나 이에 해당된다고 해서 모두 한국어 투표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3) 대통령선거를 포함해서 전 선거에서 한국어 통역원의 서비스를 받은 사람이 해당 투표소에서 20명이상이 되어야만 한국어 선거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투표소에서 한국어 선거서비스를 요청하는 유권자들이 있을 경우에는 그 다음 선거부터 다시 선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09년 선거에서는 약 94개의투표소가 한국어 선거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에는 84개의 투표소에서만 한국어 선거서비스가 제공되었다. 내년에는 더 상황이 악화되어 단지 75개의 투표소에서만 한국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어 선거서비스를 받을 수 없을 경우에 투표용지가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고, 통역원도 배치되지 않는다. 따라서 영어가 미숙한 한인 유권자의 경우 도움을 줄 사람을 대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한다.
오늘 예비선거에서 한국어 서비스가 중단된IS 61 (코로나)와 구세군 교회 (플러싱)에서는 많은 한인들이 투표소에서 한국어가 없는 투표용지를 받고 많이 당황해 했다. 또한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발길을 돌렸다. 한인유권자센터는 선거관리위원회에 해당 투표소에서 한국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있었음을 알려 올 11월 선거부터 다시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요청하였다.
한국어 선거서비스가 퀸즈지역에서 계속되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한인들이 한국어 유권자등록용지를 사용하여 유권자 등록을 하고, 투표에 꼭 참여하고, 투표를 할때 궁금한 것이 있으면 한국어 통역원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한국어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또한 본인의 투표소에 한국어 서비스가 없을 경우에는 투표소에서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요청하고, 한인유권자센터에 전화를 하여 한국어 선거서비스가 해당 투표소에서 이루어지도록해 달라고 요청하여야 한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여러 투표소에서 한국어 통역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좀더 많은 한인들이 선거 통역원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