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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의 흐름을 놓치지 말자. – 김동석

by kace

  • Posted on December 14, 2009

  • 뉴스

   뉴저지의 정치판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불과 일 년 전(2008년도)에 대선전과 연방하원 선거전에서 압승을 거두었던 민주당이 지난 11월 주지사선거전에서는 무명의 공화당 후보에게 무참하게 패했기 때문이다. 오바마 신드롬의 거품이 걷혔다는 평가도 없지 않지만 문제는 뉴저지 주 민주당 지도부의 무능과 안일함이 그 원인이고 결론이다. 정치적 감각이 둔감한 지도부가 신진 개혁세대들에게 자리를 비워주지 않았고 그래서 유권자들의 요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고 비판 대에 올랐다. 거기다가 당의 균열에 책임을 묻고 있다. 비판의 화살이 연방 상원 의원인 “후랭크 로텐버그‘에 집중되고 있다. 그럴만한 원인이 있다.

  “후랭크 로텐버그”의원은 1982년에 뉴저지 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에 당선되었다. 그는 100명의 상원중에 가장 성실한 의원이란 평가를 받으면서 6년 임기의 상원 직을 3번이나 연임했다. 2000년 그는 은퇴를 선언했다. 그가 은퇴를 선언 했을 때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다.

그는 뉴저지 주 민주당의 지도자가 되었다. 민감한 이슈가 터질 때 마다 당 지도부는 그의 이름을 빌려서 공개결정을 하곤 했다. 2002년 메가톤급 사건이 터졌다. 차근차근 명성을 만들어 가던 당시 현직 상원의원인 “밥 토리첼리의원”이 한인사업가 “데이비드 장”씨로부터 정치뇌물을 받은 것이 들통이 났다.

선거를 한 달 도 채 안남기고 후보가 검찰에 기소되었다. 민주당은 임시방편으로 은퇴한 전직인 로텐버그를 “6년만의 단임”이란 토를 달고 복귀 시켰다. 로텐버그 의원은 무난히 당선되어 낮 익은 워싱턴 정치권에 다시 입성했다. 만일에 로텐버그가 다시 복귀하지 않았으면 정상적인 상원후보 순서는 연방하원 선수로 따져서는 미들섹스카운티의 후랭크 펠론(제6지역구)과 뉴왁의 도널드 페인(제10지역구)이다.

이 두 사람이 막 경쟁을 시작할 참이었다. 이 두 사람은 로텐버그의 임기가 끝나는 6년 후의 2008년을 고대하게 되었다. 특히 미들섹스 카운티의 “후랭크 펠론”은 2008년 상원 직은 자신의 차례임에 거의 확신을 했다. 2008년 해가 밝았다. 당 지도부는 대통령에 버금간다는 상원에 진출할 후보를 결정해야 했다. 로텐버그의 은퇴선언을 기다리는 당 지도부의 촉각이 로텐버그에 쏠려있었다.  

2008년 1월 로텐버그 의원은 북부뉴저지의 유력일간지인 레코드지에 인터뷰 형식으로 “의회에 많은 일들이 남아있다”라고 다시 “출마 한다”라는 폭탄선언을 했다. 당과 미디어, 그리고 유권자들까지 들끓었다.  가장 민감하게 반응을 보인 사람은 제1지역구 연방하원인 “로버트 앤드류”였다.

그는 아예 예비선거에서 로텐버그와 맞붙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앤드류의원은 남부지역에선 휩쓸었지만 북쪽에선 밀렸다. 민주당 후보로 본선거전에서 오바마 바람의 덕을 톡톡히 본 로텐버그는 6년 임기의 상원에 다시 당선이 되었다. 어느 신문에선 “ 만85세의 고령 상원의원이 현직을 고수하는 바람에 뉴저지 주 연방 급들이 찌들고 있다 ”는 논평이 나는가 하면, 어는 신문에선 그의 파트너인 “밥 메넨데스”는 그가 30살 때에 세상에 태어났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2009년 선거에서 공화당 성향의 민주당 유권자들이 ‘ 민주당에 기대할 것이 없다 ’라는 이유를 달아서 공화당 후보에게 표를 주었다는 결론이 났다. 민주당내 변화를 요구하는 유권자들의 아젠다는 당의 세대교체라고 노골적으로 당내 소장 층들이 로텐버그를 겨냥하기도 했다. 선거패배의 책임이 당연히 로텐버그에 쏠렸다. 그래서 그의 사임이 임박했다고 입에서 입으로 소문으로 확산되고 있다.  

  ‘후랭크 로텐버그“가 사임하면 후임 상원후보는 제6지역구의 하원의원인 ”후랭크 펠론“이다. 후임으로 그가 0순위다. 후랭크 펠론은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해인 1988년 연방하원에 당선 된 올해로 21년째 11선의 뉴저지주 현직 최고참 정치인이다. 그의 지역구 중에 가장 큰 도시가 바로 최준희가 성공시킨 에디슨시다.

그는 최준희 시장의 가장 든든한 후견인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최준희 시장이 에디슨시 민주당의 협력요청을 거부했을 때에도 최준희 시장의 손을 들어준 강력한 지지자다.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최준희 시장을 지지한  거물 정치인이다. 2007년말, 대통령 예비 경선에서 거의 모든 정치인들이 힐러리 클린턴 쪽으로 쏠려있을 때에 뉴저지 주 4명이 처음부터 오바마 후보 뒤에 줄을 섰다.

연방하원으론 후랭크 펠론과 스티브 로스맨, 그리고 코리 부커 뉴왁시장, 최준희 에디슨시장이다. 이것이 뉴저지의 오바마 4인방이다.  후랭크 펠론이 상원으로, 그러면 그의 자리는 누구일까?   필자의 눈에는 명명백백 최준희다. 지금 한인동포사회가 이에 주목해야 할 때이다.

지난해에 베트남계 연방하원이 루이지애나에서 탄생했다. 인도계 주지사인 ”바비 진달“이 공화당의 오바마라고 전국적으로 바람을 만들고 있다. 필리핀계들이 연방의원 만들기에 나섰다. 2010년 중간선거전에서 캘리포니아와 미시건주에서 후보를 내겠다고 열을 올리고 있다. 워싱턴 주와 뉴욕,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중국계들이 후보를 낼 채비를 하고 있다. 한국계에겐 뉴저지 주가 기가 막힌 기회이다.

지난 6월 에디슨시의 예비선거전에서 최준희가 미디어를 앞에 두고  ”나는 시장이 목표가 아니고 시의 개혁이 목표다“라고 선언한 것이 어떤 계산인지 지금에야 그의 의중을 알듯하다. 과연 최준희가 프로답게 앞을 본 것이다. 2010년 연방하원 선거에서 후랭크 펠론의 후임엔 누가 무어라 해도 최준희다. 다른 아시안 경쟁자가 있지만 단연 최준희가 선두이다.

민주당 중앙당에서도 최준희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거의 사실로 확인했음이다. 지난해 베트남계 커뮤니티가 루이지애나 공화당 지도부를 크게 후원해서 공천을 획득 했듯이  뉴저지 민주당을 향해선 한인커뮤니티의 몫이다. 한인커뮤니티의 지도자들이 한국의 여의도를 손금 보듯, 보듯이 이번에는 뉴저지 주 민주당을 향해서 집중해야 할 때이다. 다시 오지 않을 역사적인 기회이다.      
  
뉴저지 주는 오히려 지난 10여 년 동안 인구가 줄었다. 전체적으론 줄었지만 아시안 인구는 크게 늘었다. 북부뉴저지주가 아시안 인구 집중지역이다. 아시안 중에 단연 한인인구가 많은 곳이 바로 북부의 버겐 카운티다. 2010센서스의 결과는 연방하원 지역구를 재조정할 것이고 아시안 인구의 증가로 아시안 밀집지역에 아시안 정치후보를 예고하고 있다. 한인 유권자 센타가 지독하게 센서스캠페인에 집중하는 이유가 이러한 배경에서다. 우리의 목표는 2010년 중간 선거를 통한 2012년 한인 연방하원이다. 정치판의 흐름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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