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 한인 유권자의 주가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 김동찬

by kace

  • Posted on October 30, 2009

  • 뉴스

2009년 11월 3일에 뉴욕과 뉴저지를 포함하는 미국 전역의 본 선거가 있다. 이번 선거에는 한인 후보들도 예비선거에서 승리하고 본선거에 진출한 아주 기대가 된다. 그뿐만 아니다. 모든 선거가 박빙의 승부가 예상이 되기 때문에 한인 사회의 유권자가 어디로 투표를 하는가에 따라 승부가 날 가능성이 아주 높다.

후러싱 20지역구 시의원 선거는 전적으로 한인 유권자의 움직임에 따라서 결정이 날 가능성이 높다. 대만계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예 초우 민주당 후보와 홍콩계와 본토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피터 구 후보의 팽팽한 접전속에서 이 두후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구애하고 있는 곳이 바로 한인 유권자이다.

백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사상 최저가 예상되고 있는 마당에서 5000 표 이상을 가지고 있는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이 이번 선거에서 당락을 좌우할 것이다. 이때 한인 유권자들의 주가를 높이는 것이 바로 투표율이다. 이들이 앞으로 시의회 활동을 하고 아마도 있을 수 있는 2010년 인구 조사후 선거구 재조정으로 인한 2012년 선거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가장 절대적인 제휴세력으로 한인 유권자를 택할 수 밖에 없다.

뉴저지와 버지니아의 주지사 선거도 그렇다. 민주당 주지사 자리를 탈환하고자 하는 공화당의 도전으로 예측불허의 선거전이 진행되고 있는 뉴저지와 공화당 주지사 자리를 탈환하고자 하는 민주당의 도전이 전에 없이 격렬한 버지니아 이 두지역의 한인 유권자가 각각 15000여명 이상이다.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가는가에 따라 주지사의 당락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반대로 후러싱 19지역구 선거에서는 케빈 김 후보에게 중국 유권자들의 표심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다행히도 케빈 후보가 중국어를 상당히 잘 해서 중국 유권자들에게 상당한 친근감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지역에서도 한인 유권자의 투표율이 절대적이다.

뉴욕시 시장 선거도 마찬가지다. 불룸버그 시장과 윌리엄 톰슨 측은 꽤 오래전부터 한인사회에 러브콜을 보냈고, 예년과 달리 한인사회를 더 자주 방문하고 있다. 오히려 한인사회 스스로가 스스로의 변화된 지위를 잘 모르고 있다. 뉴욕시에서 25000 표 정도 되는 표를 가지고 있으면서 가장 잘 단합되어 움직이는 소수계는 한인사회가 단연 선두다.

뉴욕시 1% 정도의 숫자로 수명이 시의원에 도전하고, 네일, 야체, 세탁, 뷰티 서플라이와 같은 특정 업종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매년 자신의 문화를 가지고 수십만명이 운집하는 행사를 치뤄내는 그런 소수계는 한국계가 유일하다.

다만 우리가 스스로 가진 이러한 힘을 잘알지 못하고 그저 생활전선에만 국한되어 살아왔다. 그렇지만 지난 십 수년 커뮤니티의 선각자들이 정치력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남들이 쉬는 일요일 동포들을 찾아다니면서 유권자 등록을 받고 선거 때마다 목소리 높여온 결과 2009년 한인 사회의 위상은 눈에 보이게 높아졌다.

2009년 선거는 한인 동포사회가 질적으로 도약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바로 투표율이다.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 조금만 부지런 하면 된다. 뉴욕과 뉴저지, 그리고 버지니아의 한인 유권자들이 이러한 흐름을 잘 이해하고 11월 3일 투표장으로 나가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면, 미국속에서의 한인사회의 위상은 저절로 높아지게 된다. 이런 쉽고 현명한 방법을 한인 유권자들이 실천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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