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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미국 대선]기독교 보수주의의 대세- 김동석

by kace

Admin   2007-10-26 12:01:11, Hit : 217, Vote : 65

2008년 대통령 선거를 한발 앞서서 읽으려고 필자는 부시 대통령의 취임사를 다시 한 번 읽어 보았다. 이 연설문은 부시의 전략가인 칼 로브의 재집권 전략 속에서 네오콘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만든 연설문이다. 연설문은 두 가지 특징은 외교정책 관련과 그리고 종교적 용어가 많은 것이다.  연설문은 ” 보호하지만 소유하지 않고 방어하지만 정복하지 않는 세계로 진입한 권력의 이야기”로 미국을 표현했다. 미국은 세계를 보호하고 방어하지만 소유하거나 정복하지는 않았다는 것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는 이야기였다. 부시는 또한 취임사에서 우리는 동맹국과 미국의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하면서 오만하지 않게 목적을 성취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연임한 임기의 끝마무리인 지금 그는 소유하기 위해서 보호했고 정복자로 방어를 했음이 드러났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물. 불을 가리지 않았음이 비판받고 있다. 기후온난화를 막기 위한 지구촌의 공동 노력과 국제적인 반인류 범죄를 처벌하기 위한 국제형사재판소 창설을 방해해서 지금까지 그것이 지지부진하고 있다. 당시 부시 취임사의 가장 큰 특징은 종교적인 용어를 많이 사용한 것이었다. ” 나는 정의와 기회를 가진 나라를 구축하기 위해 일할 것이다 이것이 나의 역량 안에 있음을 알고 있다. 우리는 자신보다 더 큰 힘에 의해 인도되기 때문이다. 신은 자신의 형상대로 우리를 창조 한다 ”  그리고 심지어는 ” 우리는 여리고로 가는 다친 여행자를 보면 다른 쪽으로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의 의무로 이뤄진다 ” 라고해서 대통령 취임사가 아니고 마치 어느 교회의 부흥강사 목사의 설교를 연상케 했다고 세계 언론이 평가를 하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스스로 이 연설문에 감동되어 취임직후 부터 ‘빌리 그레이엄’의 아들인 ‘후랭크 그레이엄’목사를 단골로 백악관에 불러들여서 ‘백악관성경공부모임’을 만들었고 그가 가장 열심히 참석했다. 정작 이 연설문을 작성한 네오콘 언론인인 데이비드 프럼(David Frum)은 부시대통령의 ” 왜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가? ” 란 지적을 받으며 미움을 사기도 했고 데이비드 프럼은 그 후 자신이 이 연설문을 작성했다고 자랑하면서 다니다가 결국엔 백악관에서 쫓겨났다.

미국의 헌법 1조는 “의회는 종교제도(Establishment)를 존중하는 법률을 만들지 못 한다”라는 표현으로 정교 분리를 규정하고 있다. 많은 기독교 우파는 미국을 세운 사람들이 이 조항을 집어넣은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부시 대통령의 취임연설과 국정운영을 돌아보면 그도 분명히 그러한 의견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대통령 선거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과시하는 집단은 기독교 우파를 중심으로 하는 바이블 벨트(중남부백인유권자)이다. 종교적 근본주의에 가까운 복음주의 교단이 지배하는 기독교 보수주의가 그 중심 이념이다. 조지 부시의 연거푸 대통령 당선은 바이블 벨트로 명명되는 이 기독교 우파들의 절대적 지지의 덕분이었다.

양당 대권주자들의 남부지역 기독교 우파들의 눈치 보기가 한창이다. 가장 앞서 간다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도 조심조심 행보다. 그래서 그녀는 서민정책을 이야기 하면서도 책임과 결과를 강조한다. 사람들에게 쓸 돈을 더 많이 주자고 할 때엔 꼭 감세를 언급한다. 의료보험을 자신하면서 동시에 시장원리를 적용한다. 사회복지 기능에 대한 정부역할을 설명하면서 종교단체의 역할을 강조한다. 범죄. 마약. 미혼모 문제에 관해서 문화적 정신적 요소를 꼭 먼저 언급한다. 교육 관련해서는 공립학교의 수준향상을 주장하지만 결과로 통제하는 방안을 내 놓았다. 이것은 민주당 리버럴의 입장과 공화당 중도 이상의 보수주의간 혼성모방이다. 부시가 처음 슬로건으로 내 놓았던 온정적 보수주의 ( Compassionate Conservatism )를 카피하고 있다.  집권을 목표로 당의 정강정책이 와르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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