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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미국대선] 2008 대선을 향한 기독교 우파의 출발.- 김동석

Admin   2007-11-12 16:19:29, Hit : 185, Vote : 42

이라크 침공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가장 치열한 논쟁을 일으켜서 그로인하여 사이가 벌어진 나라는 프랑스다. 2003년 12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연설에서 ” 이슬람교도의 머리쓰개와 유대교도의 작은 모자, 기독교의 대형십자가 등 뚜렷한 종교적 징표는 프랑스의 국립학교에선 금지시키는 법안을 지지한다. “라고 밝혔다. 정치를 비롯한 공공의 영역에서 특정 종교의 영향을 배제한다는 입장을 천명한 것이다. 미국정부가 즉각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국무부의 국제종교자유 담당 대사인 ‘존 핸포드(John Ford)’ 는 성명을 통해서 ” 학생들의 종교적 상징물의 사용은 보장 되어야 한다. ” 라고 했다. 프랑스 언론은 미국이 주제넘은 내정간섭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종교의 비합리성과 맹목적인 독선으로 역사적 비극을 경험한 프랑스는 철저한 정교분리의 원칙을 사수한다. 사적으로는 자유롭게 자신의 신앙에 따라서 행동할 수 있으나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거나 문제를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당시 세계적으로 이슬람권과 기독교권간의 대립과 갈등의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민감한 논쟁이었다. 반면에 미국의 입장은 다르다. 어떤 종교도 국교가 될 수는 없지만 거꾸로 모든 종교가 정부의 간섭으로부터 보호된다. 라는 원칙을 고수한다.

  1976년 대통령선거에서 기독교 우파는 침례교회의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는 독실한 기독교도인 지미 카터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여 그를 대통령에 당선 시키는 데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카터는 선거유세에서 도덕적인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 했고 이에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이 적극 호응했다. 그러나 기독교 우파는 곧 카터를 버렸다. 낙태권이 법적으로 보호되어야 한다. 라는 입장을 취하자 돌아선 것이다. 기독교 우파가 결집해서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 것은 1976년 선거 때가 최초의 일이었다. 그 결과 기독교 우파는 미국 내 주요한 정치세력이 되었다. 세계에서 기독교 우파라는 용어가 의미 있게 쓰이는 나라는 미국뿐이다. 한국에도 기독교 신자가 많고 대다수 교회가 극 보수적 이지만 기독교 우파라는 말은 없다. 기독교의 본산인 유럽도 정치는 교회와 철저하게 구분을 한다. 교회가 모든 것을 지배했던 중세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역사적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서 중세를 건너뛴 미국인들은 교회의 정치세력화에 거부감이 별로 없다. 미국 기독교 정치세력은 개신교 복음주의교단이 다수이지만 진보성향이나 개인적인 종교생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기독교 우파와 구분된다. 기독교 우파의 특징은 투표율이 높은데다 거의 완벽한 몰표이다. 수적 전체 유권자의 20%선을 상회한다. 대부분이 대륙의 중. 남부에 살고 있는 백인, 중장년층이 주류다. ‘ Bible belt’ 란 정치용어가 그래서 생겨났다. 기독교 우파는 이러한 교단의 세력을 정교하게 조직화 했다. 기독교 우파의 중심은 복음주의 교단이고 핵심은 기독교 근본주의이다. 이들의 세력을 워싱턴 정치로 견인해 낸 인물이 하워드 필립스(Howard Phillips)와 폴 웨이리치(Paul Weyrich)이다. 필립스는 보수회의(Conservative Caucus)를 창설했으며 웨이리치는 맥주회사인 쿠어스로부터 돈을 받아서 대표적인 보수싱크탱크인 해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을 창설했다. 이들은 근본주의 기독교목사인 ‘제리 폴웰’ 과 ‘ 팻 로버트슨 ‘을 정치권으로 끌어 들였다. 남부 복음주의 왕국의 황제목사로 불리는 제리 폴웰 목사가 올해 초 사망함으로 비로소 ‘팻 로버트슨’목사의 독주시대가 왔다. 올해 78세인 ‘팻 로버트슨’ 목사는 예일 법대를 거쳐서 뉴욕신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해서 목사가 되었다. 아버지는 연방 상원을 지냈고 1989년에 기독교 우파의 정치활동 단체인 미국기독교연맹(American Christian Coalition)을 창설했다. 버지니아 비치에 있는 기독교방송 네트워크인 CBN 과 케이블방송 훼밀리 채널인 TFC의 소유주이다. 수백억 달러로 추정되는 거대한 미디어, 교육, 법률 제국의 황제이다. 그의 메시지는 매일같이 1만개의 케이블(TFC 700Club)을 통해서 전국의 7천만 가구에 전달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저서 ‘비밀의 왕국’을 통해서 ” 신이 예수의 재림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나를 세상에 보냈다 “고 예언하고 있다. 1986년 대통령선거전에 출마해서 아이오와 커커스에선 아버지 부시를 제치고 2위를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레이건 대통령이 보수층으로부터 거의 완벽한 지지를 받도록 하는데 최고의 공로자다.

지난 11월8일(목요일) 뉴욕타임즈 1면 토픽은 ‘팻 로버트슨’ 목사가 공화당의 줄리어니 후보를 지지하는 장면이다. 그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치열하게 경쟁하던 공화당 후보들 가운데에 의외로 줄리어니가 낙점된 것이다. 줄리어니 밑으로 이미 네오콘들이 집결했는데 대중적 기반으로 기독교 우피가 합류했다. 부시의 권력을 만들어 낸 네오콘과 기독교 우파가 이번엔 줄리어니 밑에서 또 다시 결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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