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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미국대선]힐러리의 Catching Up 가능할까? – 김동석

by kace

Admin   2008-05-02 11:46:44, Hit : 88, Vote : 33

( 9회말 2사후 주자 한명에 타석에 선 힐러리 )

  < 1월3일 아이오와 커커스에서 오바마가 힐러리 클린턴을 이겼다. 그리고 5일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선 힐러리가 이겼다. 두 곳의 경선결과가 모두 예외였다. 1월12일 뉴욕타임즈와 CBS 가 공동으로 민주당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결국엔 누가 이길 것 같은가?” 라는 질문에 오바마가 33%, 힐러리가 48% 로 나타났다. 2월5일 슈퍼화요일이 끝나고 같은 질문의 결과는 오바마가 68%, 힐러리가 24% 로 나타났다. 3월11일 미시시피를 끝내고 실시한 같은 조사에선 그 격차는 더욱 벌어져서 힐러리가 21%, 오바마가 69% 를 기록했다. 오바마의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불었던 때였다. 예비경선 후반전의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니아 프라이머리에서 힐러리가 오바마를 10% 차이로 이겼다. 그리고 일주일 후인 4월29일 똑 같은 질문인 “결국엔 누가 이길 것 같은가?” 란 조사결과는 힐러리가 34%, 오바마가 51% 로 나타났다. 오바마 후보의 상승저력이 급강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힐러리 후보가 오바마를 따라 잡는 현상이 아니고 오바마의 절정기가 지나가고 있음이 증명되고 있는 것이다. >

오바마측의 ‘무대응, 앞만 보고가자’ 전략에 차질이 왔다. 오바마의 정신적 스승인 제례미아 라이트 목사의 ‘갓뎀 아메리카’발언이 꼬리에 꼬리를 물려서 급기야는 인종문제로 불거지고 확대되었다. 오바마는 그간 자신의 멘토격인 라이트 목사가 언론으로부터 집중공격을 당하고 있음에도 스승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 왔다. 지난 4월22일 펜실베니아 경선이후 지지율에 노란불이 켜졌다. 힐러리의 10% 승리와 라이트 목사의 이어지는 인종발언에 오바마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오바마는 라이트 목사와의 연계 고리를 끊으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인종논란을 부추기는 라이트 목사의 자극적이고 도발적인 발언이 이어지고 있어서 별 효과가 없다. 더구나 라이트 목사는 ‘갓댐 아메리카’라고 주장한 비디오테이프에서 소수자를 학살하기 위해 미국이 HIV를 만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오바마는 연일 ” 그는 20년 전 내가 본 라이트가 아니다 “라고 했고 ” 그의 발언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라고 했지만  별 효과가 없다. 힐러리 후보가 라이트 목사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일각에선 음모론이 유포되고 있기도 하다.  

펜실베니아 경선이 최후 승부처라 기대했던 민주당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만 간다. 두 후보 간 격차가 벌어져야 결판이 날 텐데 오히려 좁혀졌고 선두인 오바마 후보가 주춤거리고 있다.  힐러리 측은 펠신베니아에서 10% 이기고 17시간 만에 천만 달러를 모았다. 힐러리가 마이너스 캠페인으로부터 하루아침에 살아났다. 빚쟁이들에게 인내심을 갖게 했으며 “슈퍼대의원으로 전당대회에서 결판내기”를 다시 밀어붙이고 있다. 힐러리의 회생을 더 좋아하는 곳은 공화당 측이다. 공화당 전략가들은 연일 자당후보인 존 맥케인과 두 후보의 경쟁력을 번갈아 비교하면서 양 후보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민주당내 균열틈새에 이물질이 끼어든 셈이다. ” 분열시켜 정복한다. “라는 공화당의 고전이다. 더구나 보수성향의 미디어가 이를 부추기고 있다. 1972년 리처드 닉슨의 망령이 살아나고 있다.  다크호스인 오바마 후보의 거센 바람몰이로 당원이 150% 늘어난 민주당은 차기집권은 자동으로 보였었다. 더구나 부시 권력의 실패로 공화당의 인기가 바닥이고 상대후보가 80고령이다. 당내 후보 간 과열경쟁을 막고 후보를 조기에 결정하지 못하면 백악관 점령에 차질을 빚게 된다.  

다음순서인 5월6일 노스캐롤라이나, 인디애나에서 결판을 내자는 여론이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이미 오바마로 기울었고, 그래서 인디애나 프라이머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힐러리의 우세지역이지만 오른쪽의 오바마의 안방인 일리노이의 영향을 받고 있고 흑인들의 점령지인 시카고미디어의 영향권에 있기도 하다. 인디애나에서 이기지 못하면 캠페인 을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힐러리 측근이 밝혔다. 두 자리 이상이 아니면 슈퍼대의원 작업이 용의하지 않을 것이며 선거자금도 고갈될 것이란 관측이다. 인디애나 결과를 갖고서 6월 달 후보결정을 목표로 한 민주당 지도부가 본격적인 정치작업에 들어갈 태세다. 300명의 슈퍼대의원을 움직이게 되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해리 리드 상원원내대표는 선출직 대의원을 기준으로 할 것에 합의를 마친 상태다. 민주당 지도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앨 고어 전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와 인디애나에서 결판을 낼 것을 종용하고 있다. 이러한 당내의 움직임을 보고 오바마측은 탐 대슐 전 상원원내대표가 힐러리 측은 클린턴의 고문격인 해롤드 아이키스가 대의원 확보하기 경쟁에 한창이다.

3대2로 뒤지고 있는 힐러리가 9회말 2사후 주자를 내보내고 타석에 섰다. 좀처럼 포기하거나 죽지 않는 오뚝이 힐러리가 ” 불씨를 살리는 ” 특기를 어떻게 발휘할지 내주 화요일 인디애나 경선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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