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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미국대선] 공화당 프라이머리 초반의 관전법 – 김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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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프라이머리인 뉴햄프셔에서 밋 롬니가 40%의 지지율로 일등을 했다. 밋 롬니는 아이오와에 이어서 뉴햄프셔에서도 기염을 토했지만 아직 공화당원들은 그에게 뜨뜨 미지근하다. 이쯤 되면 하위순의 후보 한. 두 명이 경선을 포기하면서 그를 지지하고 나서야 할 텐데 아직 누구도 그렇게 할 의지가 없다. 공화당의 예비선거 역사(아이오와 커커스가 생긴 이래로)에서 아이오와 커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연이어 모두 일등을 한 후보는 한명도 없다. 커커스는 당내의 지지도를, 프라이머리는 일반 대중인지도를 판가름하는 성격이 있어서 아이오와, 뉴햄프셔를 합하면 명실상부한 대통령감이다. 그런데 첫 커커스와 프라이머리를 석권한 밋 롬니의 대세론이 아직 이른 이유는 무엇일까?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밋 롬니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게 되면 2012년 대통령선거가 흥미진진하게 눈에 훤하다.


2008년도 아이오와 커커스에서 무명의 마이크 허커비 가 일등을 했다. 그때에 롬니도 있었고 맥케인도 있었다. 마이크 허커비가 대통령감이라고 생각하는 여론은 없었다. 그럼에도 공화당 간부들의 허커비의 선택은 기독교 우파들의 세력결집을 과시한 것이다. 공화당의 이단자라 불리던 존 맥케인이 뉴햄프셔에서 일등을 하고 경선의 끝까지 롬니와 경쟁을 이어 가면서 그는 끝까지 기독교우파들의 신경을 건드리질 않았다. 존 맥케인이 후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아이오와와의 허커비’란 경고를 받아들여 본인의 약점인 공화당의 변두리를 잘 보완하고 극복해 갔기 때문이다.


지난 1월3일 아이오와의 결론도 이와 다르지 않다. 밋 롬니가 몰몬교도란 것 까지는 그래도 봐 주겠는데 그의 경력 중에 몰몬교의 전도자로 프랑스에서 선교활동의 경력이 붙어있는 것이 기독교 우파들의 눈에는 도저히 넘기기 어려운 대목이다. 이 틈을 헤집고 들어간 릭 샌트롬이 효부를 봤다. 릭 샌트롬은 “ 아이오와에서의 선전은 잠깐의 돈을 모은다 ” 란 점에 착안했다. 대선전에 뛰어 들었지만 몇 십만 달러도 없는 릭 샌트롬에게 다음을 이어가려면 홍보비용(TV광고)은 고사하고 캠페인 캠프의 이동을 보장할 항공권과 호텔비용을 구해야 했다.


아이오와에서 롬니를 이기려면 기독교 우파들이 목숨을 걸고 사수하는 ‘낙태와 동성연애’를 이슈화 하는 일이었다. 샌트롬은 꼭 40일 동안 아이오와 99개 카운티 공화당 유지들에게 발품을 팔았다. 그의 계산은 적중해서 1등 같은 2등을 했다. 그의 은행구좌엔 하룻밤 사이에 150만 달러가 쏟아져 들어왔다. 릭 샌트롬이 카돌릭 신자임에도 기독교 우파들의 몰표가 쏠린 현상은 몰몬교에 대한 공화당내의 반감을 나타내 준 것이다. 이것은 대선후보 릭 샌트롬이 아니고 일등을 한 롬니에게 보내는 기독교 우파들의 강력한 멧세지다.


예선을 거치지 않고 결선에 진출할 방도는 없다. 당의 후보가 되는 일과 백악관을 차지하는 일이 거의 반비례한다. 미국의 유권자 35%는 민주당, 25% 정도는 공화당이다. 나머지 40%는 중도성향의 무당파다. 백악관을 차지하려면 40%의 무당파 유권자를 누가 더 많이 따 먹는가의 경쟁이다. 40%는 공화당도 민주당도 싫어한다. 오직 돈벌이만 안다. 그래서 “문제는 경제야..!”란 구호가 정답이다. 밋 롬니는 매사추세추주지사를 지내면서 경기활성화에 실력을 발휘한 적이 있다. 그리고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을 책임 맡아서 스포츠장사로 큰 이문을 남겨 유타주의 경제사정을 반석위에 올려놓았다. CEO로서 기업의 인수. 합병을 통해서( 대량해고의 경력이 크게 비판받고 있지만 ) 큰돈을 벌기도 했다. 그는 비즈니스맨이다.


오바마를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병기는 그나마 밋 롬니다. 그러나 공화당에선 대통령 롬니가 아니고 공화당대통령을 원한다. 첫 번의 커커스와 프라이머리를 움켜쥐었지만 아직 대세론이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이오와 커커스는 당성을 검증하는 절차이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대중적인 지지도를 판가름하는 성격이다. 오는 21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는 대세론을 굳힐 것이고 29일 프로리다 프라이머리는 유권자의 표심을 나타내 주는 성격이 짖다. 선두 ‘밋 롬니’, 백악관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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