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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유권자센터 창립 15주년…어제?오늘?내일 – 송의용(뉴욕일보 편집장)

“한인사회는 힘과 지혜 모아 ‘미래’ 준비해 나가야 한다”
한인유권자센터 창립 15주년…어제?오늘?내일을 조명해 본다

김동찬 대표 인터뷰

유권자 확보?투표율 높여 ‘한인정치력’ 신장
유권자센터, 한인사회 힘?지혜 키우는 ‘투자’

‘강
한 한인사회 만들기’에 진력하고 있는 ‘한인유권자센터’가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유권자센터는 29일(금)오후 6시30분
플러싱 코리아빌리지 내 대동연회장에서 기념식과 활동기금모금을 위한 만찬을 갖는다. 유권자센터는 이 자리에서 지난 15년의 활동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 15년의 청서진을 제시 한다. 뉴욕일보는 이 날을 앞두고 유권자센터의 어제?오늘?내일을 조명해 보기 위해
유권자센터 김?
온?대표와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어 뉴욕일보 송의용 기자]

유권자센터 목적과 존재의의
–[질문] 한인유권자센터가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유권자센터의 목적과 한인사회에 있어서의 존재 의의는?


-[김
동찬 대표의 답변] 유권자센터는 동포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관이다. 유권자센터의 활동은 감성에 기반한 활동이 아니라 미국의
정세흐름과 동포사회의 현주소 그리고 지금 우리가 무엇을 준비하고 징검다리를 놓아야 하는가 등을 고민하는 극히 이성적인 활동을 하는
전략적인 단체이다.
유권자센터의 목표는 크게 세 가지이다. 동포사회의 정치력 신장/ 새일꾼 양성/ 모국 한국과 미국과의 관계증진이 우리의 목표이다.
 *
정치력 신장 : 한인 이민자들은 미국의 소수계이다. 소수계가 스스로 소수라는 것을 깨달을 때 현실에 기반한 구체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유권자센터는 소수계로서 미국내에서 생존 및 발전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첫째 우리 커뮤니티의 전략, 둘째
커뮤니티의 결집, 세째 구체적인 실천을 통하여 미국의 시스템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활동이?
箚?생각하고 있다. 그 실현방법으로 우리는 정치력신장운동을 하고 있다.<
br>* 새일꾼 양성 : 유권자센터의 모든 할동은 ‘풀뿌리운동’을 통하여 미국의 제도를 활용하는 민주주의 활동이다. 이러한
내용의 교육과 활동을 인턴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그들 스스로 커뮤니티의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프로그램을 운영?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언젠가는 한인 커뮤니티로 돌아와서 그들이 배운 내용을 가지고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믿는다.
* 모국 한국과 미국과의 관계증진 : 유권자센터는 모국과 미국의 좋은 관계로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해외의 한인들의 역할이라고 보고 있다.


그동안 무슨 일을 해왔나?
–유권자센터는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 동안 무슨 일을 해왔나?
△ 몇 가지 중요한 것만을 간추려 말하겠다.  
*
유권자등록 : 한인사회와 같은 이민 소수민족의 힘은 유권자 수와 투표자 수에 비례한다. 이것이 가장 기초적인 바탕이다. 뉴욕과
뉴저지에서 교회와 대형마켓, 큰 행사장을 찾아 다니며 3만 명에 가까운 신규 한인 유권자들을 등록하도록 했다. 등록만큼 중요한
것이 유권자명부 관리다. 수시로 전화를 걸어 ‘등록이 살아 있는지?’를 점검하며 늘 업!
데이트 한다.


* 투표하기 운동 : 실제로 투표하는 것은 흩어져 있는 보석들을 꿰메는 작업이다. 정치력신장의 요체다.
투표날이 다가오면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들을 동원, 유권자 집집마다 전화를 걸어 “꼭 투표하시기를” 당부한다[폰 뱅킹]. 투표기계 및
사용방법에 대한 끊임없는 교육으로 투표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정치인들과 그들의 공약에 대한 소개를 통한 한인
유권자들의 판단력 향상, 투표 장소에서 발생하는 불이익을 극복하기 위한 선거 핫라인 등을 가동한다.
유권자등록과 투표하기 운동의 결과 1996년 유권자센터가 창립할 당시 한인 투표율이 7~8%이던 것이 2008년 대통령선거에서는 뉴욕 64%, 뉴저지 69.5%로 크게 올랐다.


*
미 정치권 내 친한파 의원 만들기 : 유권자센터는 지난 2007년 일본군 강제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는 미의회 결의안
통과를 계기로 연방 의원들과의 협력과 신뢰를 쌓고 모국과 미국의 관계증진을 위한 민간활동을 구체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2010년,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의 다수당일 때인 작년 한 해 동안만 해도, 아시안코커스 의장 마이크 혼다, 하원외교위 아태위원장 !
에니 팔레오마바에가, 하원 개혁-정부감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댄 벌튼
의원 등을 한국의 각 대학과 연결하여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함으로써 이들이 한인사회를 도울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나갔다.

결과 댄 벌튼 의원은 도요타 자동차의 피해자인 보스톤 동포 최혜현씨의 투쟁을 미의회 청문회에서 따졌고, 뉴저지 제 5선거구(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 일대) 출신 스캇 가렛 연방하원의원은 재미한인공로인정결의안 채택에 앞장섰다. 


뉴저지 37선거구 재조정
— 유권자센터의 최근의 성과로 뉴저지 선거구 조정[37선거구]을 들 수 있는데, 그것이 왜 한인사회에 중요한 일인가

뉴저지, 특히 북부뉴저지에서의 한인들의 지위는 소수계중 다수계이다. 백인을 제외하고는 최대의 인종집단이다. 그러나 선거구가!
포트리?에지워터 등을 중심으로 하는 38지역구와, 팰리세이즈파크와 레오니아를 중심으로 하는 37지역구로 나뉘어져 있음으로 해서
주의회에 대한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에 37지역구는 그동안 여러 지역구로 나뉘어 있던 한인들을 한곳으로 밀집시키는
결과를 만든 것이다. 이제 37지역구의 아시안계 비율은 22.5%가 됐다. 한인 중 능력 있고 커뮤니티에 대한 애정이 있고 그동안
꾸준한 활동을 하여온 후보가 나오면 주 단위의 선거, 즉 1차로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지역구가 되었다.
37지역구 재조정은 한인 정치인을 충분히 배출할 수 있는 ‘우리의 텃밭’을 만든 것이다.


플러싱 선거구 재조정 요구
–유권자센터의 선거구 조정 요구 작업은 뉴저지에서는 100%의 성공을 거두었고, 이제 뉴욕주의 선거구 조정 작업네 뛰어들었는데, 현재 어떻게 진행 되고 있나?

뉴욕은 기본적으로 당의 정치인들이 나누어 먹기식으로 그동안 선거구를 확정하여 왔다. 2002년의 경우 아시안 단체들이 모여서
선거구 재조정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그날 정치인들이 모여서 자기들 마음대로 선거구를 확정 해버렸다. 이번에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이러한 폐단을 없애기 위해 ‘선거구
재조정안’을 발의 했다. 쿠오모 주지사가 내놓은 방식은 가급적 정치인들의 자기 위주의 선거구 확정을 막을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중립적인 사람들을 추천해서 ‘선거구조정위원회’를 만들고, 그곳에서 재조정을 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제대로 되어야 소수계가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쿠오모 주지사의 안이 채택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한인?중국인 등 아시안계
밀집지역인 플러싱의 경우 뉴욕주 하원의원 선거구는 22선거구 하나로 묶여 있지만[현의원 그레이스 맹], 상원의원 선거구는 플러싱의
동쪽은 11선거구[현의원 토니 아벨라]-서쪽은 16선거구 [현의원 토비 앤 스타비스키]로 양분 되어 있어 아시안계 후보에게는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유권자센터는 이 두 선거구를 플러싱을 중심으로 동서로 가르지 말고, 35애브뉴를 기점으로 남북으로 가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앞으로의 할 일
–유권자센터는 지난 15년 동안 쌓아온 힘과 지혜를 바탕으로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려 하나?

‘정치력 신장’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추상적이다. 이제까지는 큰 틀에서 유권자등록-투표하기 운동에 주력했는데, 지금부터는 각각의 지역과 선거구에서 좀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정치력신장을 위한 활동을 하고자 한다. 한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타운에 기존의 터줏대감들이 빠져나가고 있고 이로 인해서 타운의 일선 정치-행정과 주민들 간의 관계들이 사라지고
있다. 이 시기를 활용하여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타운 행정과 의회에 관심을 가지고 진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미국의
정치는 각 타운이 하나의 국가와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입법, 사법, 행정 모든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지방자치
위주이다. 이곳에서 구체적인 정치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 시민학교를 통한 각 타운 정치 행정을 지역의 동포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활동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29일 창립15주년 기금모금 만찬
–유권자센터는 발족 당시 ‘30년 프로젝트’라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출발했다. 이제 올해로 반환지점인 15주년을 맞았다. 4월29일(금) 오후 플러싱 코리아빌리지 내의 대동연회장에서 15주년 기념식과 함께 활동기금 모금을 !
위한 만찬을 갖는다. 유권자센터는 4?29 LA흑인폭동을 보고 강한 한인사회를 만들어야겠다는 뜻을 모아 발족됐는데, 마침 그 4월29일에 행사를 갖게 돼 의의가 더 크다. 15주년에 즈음하여 동포사회에 바라는 것은?



동포사회의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미국내 한인들은 영원히 주변부 세력으로 전락할 것이다. 그리고 한인사회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 이제는 지극히 이성적인 판단에 근거하여 전략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전략적으로 자원을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최근들어 세계 곳곳에서 큰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한인사회가 가장 앞장서서 많은 돈을 거두어 성금을 전달하는데…아름다운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 우리 한인사회의 미래를 담보 받을 수는 없을 것이다.

재외국민 참정권이 주어지자 한국의 정당이나 정치인들이 몰려와 후원회를 조직 하면 많은 동포들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과 한국이 잘 되기를 염원하는 애국심의 발로이겠지만, 이것이 최성의 방법인지 냉정히 한번 따져 보았으면
좋겠다.
유권자센터는 그것보다는 우리가 현재 이민와서 살아가고 있는 미국 속의 한인사회가 더 긴박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은 각 민족의 힘의 각축장이다. 이제 !
우리 스스로 힘과 지혜를 모아 우리의 미래를 준비 해야한다. 그 준비가 없으면 한인사회는 부스러기가 된다. 후대들에게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도움을 주는 것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들의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하기 위해서 준비를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즉, 현재의 새대들이 미래를 위하여 저축하고 투자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인사회가 감성적인 문화에서 이제는
이성에 근거한 전략적이고 실제적이며 진취적인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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