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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제37지역구 바로보기. – 김동석

1990년 인구조사 결과에 따른 선거구 재조정 때엔 남미계가 빛나는 성과를 냈었다. 뉴욕의 유태계 정치거물이었던 ‘스티브 솔라즈’의원이 부르클린에서 처참하게 낙선을 하게 된 배경엔 이러한 남미계의 단결이 있었다. 워싱턴에서 외교적인 성과로 이름을 날리던 스티브 솔라즈가 남미계가 한 지역구로 몰리는 바람에 남미계의 신인인 ‘니디아 벨라즈쿠에즈(Nydia Velazquez)’에게 여지없이 패하고 말았다. 그 때에 연방의회에 입성한 ‘니디아 벨라즈쿠에즈’는 올해로 벌써 10선이고 남미계 여성으로서 워싱턴의 거물이 되었다.

 

남미계 풀뿌리 운동가들이 뉴욕의 (1990)센서스 캠페인을 주도했고, 그러한 캠페인의 기반으로 선거구 재조정 작업에도 전략적으로 참가해서 남미계를 한 지역구로 묶었다. 지역구의 남미계들이 단결해서 당시 뉴욕시의 최초의 남미계 여성시의원이었던 ‘니디아 벨라즈쿠에즈’를 연방하원 후보로 내 세워서 결코 흔들리지 않았던 유태계의 ‘스티브 솔리즈’를 이겼다. 풀뿌리(GrassRoot) 운동의 힘이다. 푸에토리코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뉴욕으로 건너온 이민 1세인 ‘니디아 벨라즈쿠에즈’가 연방의원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초심을 잃지 않고 100% 자기커뮤니티를 믿고 의지했기 때문이다.

 

  한인유권자센타가 센서스 캠페인에 큰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이유는 바로 센서스결과를 갖고서 선거구를 재조정하기 때문이다. 거의 만2년 동안의 센서스 캠페인보다도 센서스 후, 선거구 조정 작업에 끼어들어 자기 커뮤니티의 의견을 반영하는 일이 더욱 힘들다. 센서스가 끝나면 각 주별로 민주. 공화 동수와 그리고 양당이 동의한 전문가 한사람을 포함시켜서 ‘선거구재조정위원회’를 구성한다. 그 위원회는 양당이 제출한 선거구재조정안 중에서 한 가지를 결정한다. 그래서 소수계가 자기들에게 유리한 선거구 조정안이 확정되도록 하려면 각 당의 초안 작업부터 끼어들어야 한다.

 

2000년 센서스 때엔 뉴욕의 후러싱서 일정한 성과가 나왔다. 현재 뉴욕주 하원의 재선의원인 ‘그레이스 멩’이 바로 그 지역구 의원이다. 한인정치인을 배출하려고 했었지만 준비된 후보가 없었던 이유로 아시안이 만들어 낸 지역구에 첫 번엔 ‘베리 그로덴칙’이란 유태계가 주 하원으로 당선이 되었고 그 이후론 중국계의 지미 맹, 그레이스 맹 부녀가 정치인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 중이다.

 

1990년도의 남미계의 경우를 보고서 따라했지만 사람이 준비되지 않았었다. 당에서도 인정을 받고 한인커뮤니티에도 기반이 있는 그러한 사람이 없었다. 센서스를 통해서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 참가하여 한인들을 한 지역구로 묶어내는 일은 그야말로 풀뿌리 운동의 정석이다. 이에 기반을 갖는 정치인은 장수하고 성공한다. 가장 중요한 요건은 커뮤니티에서 자라난 경력이 아니면 감히 이름자를 내밀 자격이 없다.

 

  센서스 2010의 가장 빛나는 성과는 한인밀집 지역을 뉴저지 주 제37지역구로 묶어 낸 일이다. 3개의 선거구에 분산되어 있는 버겐카운티의 한인들이 한 선거구에 집중되게 되었다. 한인커뮤니티의 대표자를 어느 당이건 간에 한인커뮤니티의 대표자를 주 하원 후보로 받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제부터 문제는 사람이다. 동포사회 전체가 나서서 이루어낸 이 성과에 걸 맞는 한인후보의 조건은 첫째도 둘째도 한인커뮤니티에 기반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37지역구의 한인커뮤니티를 잘 알아야 하고 한국어를 잘 구사해야 하고, 더구나 한인사회에서의 활동경력이 필수라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친 말이 절대 아니다. 이 경우는 주류정치()권에서 한인후보를 낙점(공천)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커뮤니티가 우리후보를 내 세우는 일이다. 37지역구의 한인대표자는 한인커뮤니티와 주류정치권을 연결하는 기능이 아니고 주류 정치권에 한인커뮤니티의 현안을 갖고 가서 관철시키는 일이 주요 역할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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