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큰 장사꾼의 덕목은 신용과 신의이다. 바로 상도를 이야기 할 때 기본이 신용과 신의라는 것이다. 좀 손해를 보더라도 자신의 고객들과 거래처들과 신용과 신의를 우선으로 했던 유명한 사업가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다. 반면에 눈앞의 이익에만 몰두하여 수십년을 거래해오던 거래처를 바꾸거나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고객관리를 하다가 더 큰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미국은 지난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세계의 맏형이 되었다. 그리고 더 이상 전쟁을 하다간 인류가 멸망하겠다는 우려로 1945년 10월 24일에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United Nation(국제연합)을 출범시키는데 맏형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UN의 설립 목적은 국제법, 국제적 안보 공조, 경제 개발 협력 증진, 인권 개선으로 세계 평화를 유지하는 데 있다 그리고 원칙적으로는 전쟁을 막고 대화 교섭을 찾자는 것이 국제 연맹의 역할이다.

그리고 미국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액수의 유엔 분담금을 냈다. 뿐만 아니라 동맹국들에게 미국 수출의 문을 열어주어 미국에 물건을 팔게 하였다. 그리하여 수많은 나라의 뛰어난 인재들이 미국으로 몰려들었고 미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과 민족으로 구성된 나라가 되었다. 미국은 전세계의 인재들이 미국에 공부할 수 있게 유학의 문을 활짝 열었고 또 인재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미국이 요즘 많이 달라졌다. 세계의 맏형 노릇을 벗어 던지고 미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정책으로 급선회 하였다. 새로운 대통령은 모든 것을 미국우선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미국이 2차대전 이후 세계의 맏형으로 나선 이후 그 어떤 대통령도 하지 않았던 발언과 정책을 트럼프 대통령이 하기 시작했다. 그만큼 미국이 어려워졌다. 이게 다 미국이 무역에서 손해 보는 무역을 했고, 수많은 서류미비자들이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았고, 외국 출신의 전문직들을 너무 많이 고용했기 때문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주장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가다. 이렇게 국가 총생산량이 제일 높음에도 살기가 힘들다는 것은 그 많은 부가 한쪽으로 쏠려 있기 때문이라는 경제학자들의 지적이 있다. 그러니 지금 내부적으로 부의 분배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던 이가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국무장관과 경선했던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이다.

그렇지만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가장 큰 시장을 가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수출해서 재미 본 나라들에게 경고를 해도 감히 대드는 나라가 없다. 문제는 계속 동맹국들과 무역에서 산술적인 이해타산만 한다면 어느 한순간 동맹국들은 모두 사라질 수 있다. 또한 해외전문직 취업비자를 규제한다면 세계의 인재들은 더 이상 미국으로 오지 않을 것이다.

세계를 선도하던 미국이 대국답지 않게 체력단련을 하지 않고 동맹국들과 산술적인 계산만 하고 새로운 인재들의 유입을 차단한다면 미국은 머지않아 모든 곳을 잃을 수 있다. 민주주의의 주인은 유권자들이 깨어 있어야 한다. 무엇이 눈에 보이는 것이고, 보이지 않는 본질이 무엇이고, 누가? 무엇이? 왜? 본질을 왜곡 시켜서 보이게 하고 있는지를 알고 투표를 해야 할 것이다.

이 칼럼은 2017년 4월 23일 뉴욕 한국일보에 또한 기재되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큰 장사꾼의 덕목은 신용과 신의이다. 바로 상도를 이야기 할 때 기본이 신용과 신의라는 것이다. 좀 손해를 보더라도 자신의 고객들과 거래처들과 신용과 신의를 우선으로 했던 유명한 사업가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다. 반면에 눈앞의 이익에만 몰두하여 수십년을 거래해오던 거래처를 바꾸거나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고객관리를 하다가 더 큰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미국은 지난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세계의 맏형이 되었다. 그리고 더 이상 전쟁을 하다간 인류가 멸망하겠다는 우려로 1945년 10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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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이 끝난 이후, 유대인의 대량학살에 관한 사실들이 속속 알려지면서 미국내 유대인들은 깊은 자책감에 빠지게 된다. 만약 자신들이 미국 시민으로서 미국의 정치권과 행정부의 정책에 결집된 유대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였더라면 미국의 2차대전 개입을 좀더 앞당길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유대인의 대량학살이라는 홀로코스트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책임감이 미국 내 유대인 사회를 강하게 지배하였다.

이러한 유대계 커뮤니티의 자기반성은 2차 대전 이후 막 세워진 신생국 이스라엘이 주변의 아랍국가 들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돕도록, 미국이 친이스라엘적 정책을 수립하도록 목소리를 높이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그리하여 1953년 I.L. “Si” Kenen을 중심으로 하는 유대인 학자, 변호사, 활동가, 사업가들이 워싱턴에 모여 American Zionist Committee for Public Affairs를 결성하였다. 사무실은 워싱턴과 유대인이 많이 살고 있는 뉴욕과 LA 등에 만들고 몇몇 사업가들의 기부로 기금을 충당하고 변호사나 정당의 활동가들이 주요 실무작업을 하였다.

그러나 강력한 유대교에 기반 한 이스라엘 민족주의 냄새를 풍기는 이름부터 워싱턴 정가에서는 반발을 불러왔다. 정통 유대교 중심의 유대인 로비단체의 결성 소식을 전해들은 미 정부는 우려를 표시하기 시작한다. 특히 국무부에서는 사람을 보내 중동에 아랍계 여러 국가가 있는데, 중동의 한 작은 국가인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로비단체가 만들어진다면 이는 아랍계를 자극하게 될 것이고, 미국의 중동정책이 아랍권에 불리하게 보이게 되고 이것은 유대인 단체의 로비 때문이라는 모함을 받을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미 정부 관리들을 또한 자신들의 인맥을 동원해 애이팩 핵심 참여자들에게 이러한 단체의 결성이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포기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2차대전을 거치면서 유럽에서 반 유대 정서의 실제와 홀로코스트를 경험한 유대인들로서는 미국이 알아서 잘 해 주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스스로 돕지 않으면 아무도 돕지 않는다는 뼈아픈 역사적 경험을 한 그들은 이름을 American Israel Public Affairs Committee 로 바꾸고 보다 대중적으로 변화를 시도하였다. 그리고 에이팩은 워싱턴에서 최초로 친이스라엘 로비활동을 표방하면서 미국시민 로비의 문을 열었다.

1992년 4월 29일 미주 한인들은 미국 흑백갈등의 한가운데서 새우등이 터지는 참담함을 경험했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면서 열심히 일해서 좋은 집, 좋은 차, 좋은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기 위해서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일했는데 폭동의 한 가운데서 모든 것을 잃었다. 미국에서 참여하지 않는 소수계의 비애를 보았다.

그 후 한인 커뮤니티는 참여운동을 시작하였고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운동을 벌였다. 그리고 2014년부터는 각 지역에서 활동하던 한인들이 워싱턴에 모여서 결집된 목소리를 내기 위한 미주한인 워싱턴 풀뿌리 컨퍼런스를 시작했다. 그리고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인원은 2배씩 늘었다.

에이팩이 철저히 이스라엘의 이익을 위해서 활동을 했다면 한인들의 활동은 주로 미국에서의 권익을 위한 운동을 하였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모국이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운에 휩싸였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험으로 역내 긴장이 높아지고 더 이상 이것을 좌시할 수 없는 처지에 이른 미국과 북한의 70년 동안 싸인 감정이 폭발 직전에 다 달았다. 거기에 한국은 대통령이 없는 상황에서 모든 세력들이 대권을 잡기 위해서 이전투구 하는 대통령 선거 국면이다.

이 칼럼은 2017년 4월 15일 뉴욕 한국일보에 또한 기재되었습니다.

 

2차대전이 끝난 이후, 유대인의 대량학살에 관한 사실들이 속속 알려지면서 미국내 유대인들은 깊은 자책감에 빠지게 된다. 만약 자신들이 미국 시민으로서 미국의 정치권과 행정부의 정책에 결집된 유대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였더라면 미국의 2차대전 개입을 좀더 앞당길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유대인의 대량학살이라는 홀로코스트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책임감이 미국 내 유대인 사회를 강하게 지배하였다. 이러한 유대계 커뮤니티의 자기반성은 2차 대전 이후 막 세워진 신생국 이스라엘이 주변의 아랍국가 들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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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센터는 최근 4월 15일 김일성 생일 (태양절)에 맞춘 북한의 핵시험 및 대륙간 탄토 미사일 시험이 예상됨에 따라,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위기론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서한를 100여명의 미합중국 연방의회 상·하원의원에게 발송하였다.
최근 트럼프 정부는 시리아 공습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군사대응을 예고하며, 북한을 압박하기 위하여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한반도로 이동시키고 있다. 또한 존 소어스 전 영국 해외정보국(MI6)장이 한반도의 전쟁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통해 4월 한반도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민참여센터는, 시민참여센터 연방의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의원, 미의회 코리아 코커스 소속의원, 연방 상·하원 외교위와 국방위 소속의 의원들 총 100여명에게 첨부 파일의 내용으로 서한을 4월 12일 오전에 발송하였습니다.
서한의 주요내용은 최근 한반도에서 고조되고 있는 군사적 충돌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칠것에 대한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으며, 북한은 핵시험, 미사일 시험 등의 어떠한 무력도발도 하지 않아야 할것이며, 미국 정부와 의회는 한반도의 안보를 위해 최대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줄 것을 부탁한다는 내용입니다.

시민참여센터는 최근 4월 15일 김일성 생일 (태양절)에 맞춘 북한의 핵시험 및 대륙간 탄토 미사일 시험이 예상됨에 따라,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위기론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서한를 100여명의 미합중국 연방의회 상·하원의원에게 발송하였다. 최근 트럼프 정부는 시리아 공습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군사대응을 예고하며, 북한을 압박하기 위하여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한반도로 이동시키고 있다. 또한 존 소어스 전 영국 해외정보국(MI6)장이 한반도의 전쟁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통해 4월 한반도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민참여센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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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정치다. 인류가 사회적 존재로서 집단생활을 하면서부터 집단생활의 작동방식이 필요했다. 바로 집단생활을 작동시키는 방식을 우리는 정치라고 규정한다. 그후 집단의 단위에 따라서 촌락, 부족사회가 발생했다. 그리고 이들을 장악한 특정한 인물이 자신의 왕국을 만들었다. 왕국의 최고 목표는 왕을 지키는 것이었다. 백성과 모든 제도는 모두 왕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었다. 이때의 정치를 왕정이라고 한다.

그리스의 도시국가 아테네 정치제도는 민주주의였다.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이 주인이었고 이들에겐 투표권이 있었다. 물론 노예들에게는 투표권이 없었다. 이들에게는 자신들의 자유와 권리 그리고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 직접 정치에 참여를 하였다.

모든 제도가 왕을 위한 왕국과 달리 아테네는 투표권을 가진 자신들을 위한 제도와 정치를 하였다. 이것을 민주주의 정치라고 한다. 왕정에서는 왕에 충성하는 것이 곧 국민의 의무다. 그러나 민주주의에서는 개인의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 국가의 정치는 항상 심판 받는다.

지금 우리는 현대 민주주의 제도로 운영되는 미국에 살고 있다. 그리고 미국사회는 다른 나라와 달리 다인종, 다민족 연합국가다. 미국의 연방의회는 다수 인종인 백인들이 절대 다수이지만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들도 진출해 있다, 또 백인들을 나누면 유럽의 어느 나라 출신이었는지, 또 유대인인지로 나뉘고 히스패닉도 중남미 어느 나라 출신인지 나뉜다. 그리고 아시안도 마찬가지다.

지금 연방의회의 아시안 정치인들은 일본, 중국, 인도, 태국, 베트남 출신들이다. 지금 연방의회에 한국계 출신은 없다. 미국의 정치는 시민이 투표로 선출하여 정치를 위임한 선출직들이 한다. 그러나 시민들이 자신들의 권리와 이익이 침해당한다고 생각이 되면 직접적으로 참여를 하기도 한다.

다민족 다인종 연합국가인 미국에서 정치는 치열하다. 겉으로 보기엔 다 미국인이다 그러나 각 민족, 인종 커뮤니티 또는 특정 이익집단 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치열한 정치활동을 한다. 자신들의 유권자가 많으면 표로, 표가 없으면 정치 후원금이나 로비로, 또는 시민참여방식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남보다 먼저 정책을 만들고 자기집단을 위한 코커서를 만들고 법을 만든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해서 자신들의 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정치는 가까이 하고싶지 않다. 그런 것은 우리와 상관이 없어 하는 집단들도 있다. 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알려고 하지 않는 것도 있다. 이런 집단들의 후세들은 한 세대가 지나면 미국 내에서 3등 시민으로 전락하고 결국은 천덕꾸러기가 된다. 그들의 부모세대들은 하루하루 먹고 사는데 바빴다. 그러니 너희들이 잘 해야 한다는 변명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정작 후손들은 보고 듣고 배운 것이 없기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가난이 대물림이 되듯이 이들의 정치력도 대물림이 된다. 정치는 여러 집단속에서 자신들의 권리와 이익을 지키기 위한 활동이지만 결국 자신의 존재와 정체성을 지키고 확장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정치력을 신장하기 위해서는 자기 집단이 전체를 위해서 얼마나 큰 기여를 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자료로 만들어서 정치권에 잘 설명하는 것을 부지런히 하여야 한다. 론 김 의원이 한인 커뮤니티의 주력업종인 네일과 세탁업을 지원하기 위한 주정부 기금 300만달러를 하원에서 만들었는데 사실상 힘들게 되었다. 상원에서는 론 김과 같이 이 예산을 대변해줄 그런 정치인이 없었다. 그래서 론 김 의원이 지역구에 내려오지도 못하고 뛰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또한 네일과 세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이 업종에 종사하는 인구 및 뉴욕 주 경제에 기여하는 정도를 잘 준비하고 또 현실적인 어려움을 주 정부가 지원해달라는 설득 논리를 잘 준비하고 끊임 없이 상원의원들을 찾아가고, 협회회원들이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미국은 다 인종과 수많은 이익 집단들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혈투를 벌이는 사회다. 그래서 한번 밀리면 그 다음은 더 밀릴 곳이 없는 낭떠러지가 될 수 있다. 이민자로서 소수계로서 우리는 긴장의 끊을 놓아서는 안될 것이다.

이 칼럼은 2017년 4월 08일 뉴욕 한국일보에 또한 기재되었습니다.

인간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정치다. 인류가 사회적 존재로서 집단생활을 하면서부터 집단생활의 작동방식이 필요했다. 바로 집단생활을 작동시키는 방식을 우리는 정치라고 규정한다. 그후 집단의 단위에 따라서 촌락, 부족사회가 발생했다. 그리고 이들을 장악한 특정한 인물이 자신의 왕국을 만들었다. 왕국의 최고 목표는 왕을 지키는 것이었다. 백성과 모든 제도는 모두 왕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었다. 이때의 정치를 왕정이라고 한다. 그리스의 도시국가 아테네 정치제도는 민주주의였다.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이 주인이었고 이들에겐 투표권이 있었다. 물론 노예들에게는 투표권이 […]

Categories: 칼럼/오피니언

블랙워터는 정부로부터 돈을 받고 전쟁을 대신 치러주는 민간 용병회사다. 다시 말해서 정부가 군을 민영화 한 셈이다. 1997년 경찰과 군의 위탁 훈련소로 출발했다. 그 후에 지원자를 모집해서 전쟁터의 군수품 보급과 요인의 경호 및 정찰 그리고 전투 지원으로까지 그 영역을 넓힌 민간 전쟁대행회사가 되었다. 지원자는 3개월의 기본훈련과 전문교육을 받으면 회사와 고용계약을 맺고 전쟁터로 나간다. 임금은 일반 군인들 거의 3배에 가깝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모요크의 서울 여의도면적 10배가 넘는 넓이의 숲과 들판이 있다. 자동차로 돌아보는 데만 1시간이 훨씬 넘겨 걸린다. 훈련시 안전 때문에 거대한 규모의 훈련장이 필요하다고 한다. 드문드문 인가를 지나 들판 한가운데로 한참동안 달려야 입구가 나타난다. ‘비밀인가자 외 출입금지’란 경고판이 붙어 있는 입구엔 허리에 권총을 찬 검은 복장 요원들이 출입구를 지키고 있다. 민간 회사란 분위기가 아니고 군사시설 그 자체다. 내부엔 무기창고. 병원. 강의장. 기숙사를 갖추고 있다. 비행장도 있고 탱크와 부서진 자동차도 눈에 뜨인다. 해상훈련을 위한 커다란 호수도 있다. 공수훈련을 위한 헬기와 항공기, 그리고 지하철 훈련장도 있다.

군대는 젊은 사람이 가지만 블랙워터엔 나이가 많아도 입대가능하다. 머리를 기를 수도 있는 등, 군보다는 훨씬 자유롭다. 때문에 사회에서 자기 생활을 하면서 돈이 필요한 사람도 온다. 사실, 혜택은 군이 더 많다. 군에 입대하면 건강보험, 집 문제가 해결되고 보너스도 준다. 문제가 생기면 법적 보호도 받지만 블랙워터엔 그런 혜택이 없다. 그래서 대개가 한탕주의들이 많다. “돈”만이 동기이기 때문에 격한 사람이 많다. 대개가 전쟁경험이 있는 퇴역군인들이다. 특수부대출신들 중에 극한 모험을 즐기고 그것을 인생의 가장 큰 자랑거리로 여기는 그야말로 무모한 용감쟁이들이다. 미군을 대신해서 더러운 전쟁을 치르는 용병들의 집합이다. 사형수들을 게릴라로 만든 영화 ‘실미도’를 연상케 하는 용병회사 “블랙워터”다.

블랙워터는 미 해군 특전단(네이비실) 장교 출신의 ‘에릭 프린스’가 창업했다. CIA 와 프로젝트별로 컨츄랙(사업계약)을 했다. 건 당 수억 달러씩을 받았다. 무모하고 과도한 임무(전쟁)수행으로 그 실체가 드러나자 오바마정부는 없던 일로 정리를 시도했다. ‘에릭 프린스’는 대리전쟁을 피하고 주로 경호업무, 경찰훈련, 특수부대 훈련을 맡았다. 이라크 전쟁에서의 무자비한 민간인 학살이 여론의 도마위에 올라 ‘에릭 프린스’가 청문회장에 불려가기도 했다. 해군 특수부대 전역 후, 1997년 블랙워터를 설립해서 매각 때까지 ‘에릭 프린스’는 모두 25억 달러를 벌었다. 그야말로 성공한 기업인이다. 블랙워터를 설립한지 4년 만인 2001년에 발생한 9.11 사태는 블랙워터의 매출신장에 일등 공신역할을 했다. 높은 악명에 비해서 돈벌이의 액수가 줄어들자 ‘에릭 프린스’는 수억 달러에 회사를 매각하고 “프런티어 서비시스 구룹 (FSG)”이란 경호.보안 회사를 설립했다. 총탄이 빗발치는 아프리카 험지에 진출한 중국 업체의 직원구출과 호송, 관련 자재와 장비를 수송하는 일, 그리고 부상당한 중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의료구호 사업이다. 현재 ‘에릭 프린스’의 새로운 사업의 가장 큰 후원자는 중국 최대국영업체 시틱구룹(CITIC)이다. 중국 시틱구룹의 대아프리카 직접투자 규모는 2015년 한해만 250억 달러였다. 대부분이 원유. 광물 등 자원을 개발해서 중국으로 가져가는 일이다.

전쟁주식회사를 운영하는 악명 높은 ‘에릭 프린스’가 트럼프 선거에 끼여든 일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의 돈벌이는 미국의 안보정책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를 선거위기에서 구출한 인종주의자 “ 스티브 배넌 ”과 절친인 ‘에릭 프린스’는 트럼프 캠프에 공개적으로 선거자금 25만 달러를 냈다. 트럼프 당선 후 그는 맨하탄 트럼프 타워에 설치된 인수위원회에서 아예 살다시피 했다. 트럼프는 교육단체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공직 경험이 전혀 없는 프린스의 친 누나인 ‘벳시 디보스’를 교육장관에 임명했다. 프린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프린스는 트럼프 취임 9일전인 1월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과 비밀리에 만났다. 그가 누구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아랍 에미리트연합의 빈 자예드 왕자의 소개로 인도양의 섬나라 세이셸에서 만났다. 아랍에미리트 신문은 에릭 프린스가 자신을 트럼프의 비공식 사절 이라고 소개하면서 푸틴의 측근과 만남을 주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첩보영화를 방불케하는 트럼프와 푸틴의 커넥션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 칼럼은 2017년 4월 7일 뉴욕일보에 또한 게재되었습니다.

블랙워터는 정부로부터 돈을 받고 전쟁을 대신 치러주는 민간 용병회사다. 다시 말해서 정부가 군을 민영화 한 셈이다. 1997년 경찰과 군의 위탁 훈련소로 출발했다. 그 후에 지원자를 모집해서 전쟁터의 군수품 보급과 요인의 경호 및 정찰 그리고 전투 지원으로까지 그 영역을 넓힌 민간 전쟁대행회사가 되었다. 지원자는 3개월의 기본훈련과 전문교육을 받으면 회사와 고용계약을 맺고 전쟁터로 나간다. 임금은 일반 군인들 거의 3배에 가깝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모요크의 서울 여의도면적 10배가 넘는 넓이의 숲과 들판이 있다. 자동차로 돌아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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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여러분의 피난처입니다”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한인교회협의회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따른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결의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오는 6일과 7일 양일간 후러싱 제일교회에서, 시민참여센터 이민자보호 법률대책위원회와 함께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3일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홍석 뉴욕교협 회장은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을 중심으로 한 한인교회가 한인 서류미비 이민자를 돕기 위해 나섰다”며, “이민자보호교회로 선언하는 한인 교회들의 숫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원태 뉴욕교협 이민자보호대책위원장은 “소수 이민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회가 함께 나섰다”며, “서류미비자와 불법체류자에 대한 무차별 단속에는 문제가 있다”며, “약자를 보호해야 하는 것은 교회의 사명”이라고 심포지엄 개최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은 미국 경제 활성화에 결코 도움이 되질 않는다”고 강조하며, “한인 교계가 약자인 이민자 보호에 나서겠다는 의미의 이민자보호교회 선언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한인 교회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민자보호교회 심포지엄은 오는 6일 오후 2시와 7일 오전 7시30분 두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첫날인 6일에는 UMC 평화위원장인 장위현 목사가 ‘이민자보호교회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 발제에 나서고, 이어 ‘트럼프 행정명령은 무엇인가?’를 기조로 이민자보호법률대책위원회 위원장 박동규 변호사가 발제와 함께 질의 응답을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섭니다. 둘쨋날인 7일에는 ‘트럼프 시대와 한인 커뮤니티’를 주제로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가 발제와 함께 참가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스티브 배넌의 사상은 ‘극우파’와 현격히 다르다고 한다. 바티칸 컨퍼런스에서 배넌은 대안우파의 사상은 유대-기독교 서구의 ‘계몽된 자본주의(enlightened capitalism)’라고 일컫는 것과 상당히 다르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극우파들은 마르크스가 비판했던 사람을 상품으로 만들고 대상화 하는 자본주의라고 주장한다.

배넌은 현재 물질주의적 자본주의는 한계점에 올랐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신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정신성을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 바로 기독교라고 보고 계속 ‘유대-기독교 서구’라는 표현을 강조한다.

배넌의 롤 모델은 바로 러시아의 사상가 알렉산드로 두긴이다. 그는 ‘푸틴의 라스푸틴’으로 불리고 있고 푸틴의 사상적 조언자다. 두긴은 유라시아주의를 주장한다. 두긴은 러시아는 정교회를 기반으로 하는 집단으로 유럽도 아시아도 아닌 유라시아의 중심에서 새로운 미래를 건설해야 한다는 ‘유라시아주의’를 창조했다.

오늘 날 러시아의 부흥을 외치는 정치•군사 엘리트들의 필독서 ‘지정학의 기초’가 바로 두긴의 책이다. 유라시아주의는 사실 소비에트 공산주의의 무덤위에 유라시아 주의라는 가면을 쓰고 있는 러시안 민족주의다. 여전히 러시아 연방은 다민족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러시안 민족주의는 가면을 쓸 수밖에 없다.

배넌은 바로 이런 유라시아주의의 가면을 쓴 러시안 민족주의가 공산주의와 함께 망했던 러시아를 오늘날 다시 부활시킨 강력한 사상적인 무기라고 보고 애매모호하지만 뭔가 괜찮아 보이고 폭넓게 보이는 대안우파의 깃발을 높이 들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이 다 어리숙한 것은 아니듯이 여러 매체들이 대안우파를 분석하고 있었다. 그 분석의 내용을 보면 대략 ‘백인 지상주의자로 이슬람과 유대인 중남미 이민자를 증오하고, 동성애를 혐오하며, 종족민족주의를 추앙하고, 남성 우월주의적 성향을 띤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들 대안우파(Alt-right, Alternative right)가 미국 언론의 수면 위로 얼굴을 내밀면서 엄청난 혼란이 일었다. 그러나 트럼프의 대통령 출마선언과 함께 등장한 베넌과 함께 대안우파는 드디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오프라인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이 바닥 유명 인사는 둘이다. 그중 한사람이 스티브 배넌이다. 트럼프 선거운동에 나서기 전까지 배넌은 대안우파들의 모임을 주도했던 극우 매체 브레잍바트 뉴스의 대표였다. 또 한 사람은 ‘아메리칸 컨서버티브(The American Conservative)’라는 잡지에서 쫓겨난 후 ‘얼터너티브 라이트(Alternative Right)’라는 이름의 온라인 잡지를 창간한 리처드 스펜서다.

그리고 트럼프가 멕시코 이민자들을 ‘강간범’, ‘범죄자’라 칭하며 “이민자들을 막기 위해 국경에 벽을 세우겠다”는 공약으로 대선 출사표를 던지고 나서자 지하에 있던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한 손을 들어 나치 시대의 거수경례를 하며 거리로 뛰쳐나왔다.

대안우파(Alt right) 라는 용어는 그럴 듯 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보수적인 공화당으로는 진보적인 민주당에게 백악관을 빼앗긴다고 생각하고 있던 중에 뭔가 새로운 이념을 필요로 하던 시기 대안 우파는 그럴 듯 했다. 그러나 그들이 입으로 그렇게 대안우파를 주장해도 그들이 보여준 행동에서는 결국 백인민족주의 네오나치였다.

현재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한 몇몇 주류 언론은 아예 대안우파(Alt right) 옆에 괄호를 치고 ‘네오나치(Neo-Nazi)’라는 말을 병기하고 있다. 그것이 대안우파가 지닌 신념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대안우파의 본질이 드러나고 사방으로부터 비난이 일자 트럼프는 당선 후 나는 대안우파와 아무 관계가 없다”며 거리를 뒀고, 트럼프가 백악관 수석전략 자리에 임명한 대안우파의 대부, 스티븐 배넌 역시 자신을 ‘백인 민족주의자’가 아닌 그냥 ‘민족주의자’로 정의하며 비난을 피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인재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들어가기를 꺼리기 시작했고 아직도 트럼프 행정부에는 수천 개의 임명직이 비어 있고 백악관 대변인마저 비어있다.

이 칼럼은 2017년 4월 1일 뉴욕 한국일보에 또한 기재되었습니다.

 

스티브 배넌의 사상은 ‘극우파’와 현격히 다르다고 한다. 바티칸 컨퍼런스에서 배넌은 대안우파의 사상은 유대-기독교 서구의 ‘계몽된 자본주의(enlightened capitalism)’라고 일컫는 것과 상당히 다르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극우파들은 마르크스가 비판했던 사람을 상품으로 만들고 대상화 하는 자본주의라고 주장한다. 배넌은 현재 물질주의적 자본주의는 한계점에 올랐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신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정신성을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 바로 기독교라고 보고 계속 ‘유대-기독교 서구’라는 표현을 강조한다. 배넌의 롤 모델은 바로 러시아의 사상가 알렉산드로 두긴이다.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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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취임사 초안과 행정명령안 작성에 참여해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고, 국가안전보장회위(NSC)에 참석하는 트럼프의 왕수석이 있다. 그는 대통령에 대한 자문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외교 국방 이민 등 전체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고 수많은 비난에도 막후 참모로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여하고 있다.

바로 스티브 배넌이라는 인물이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노골적으로 힘을 축적하는 대통령의 막후 참모는 스티브 배넌이 미국 역사상 유일하다고 비판했다.

백인 우월주의자. 반유대주의자. 파시스트. 여성 혐오주의자. 이 모든 표현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사람, 백악관의 수석전략가이자 대통령에게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스티브 베넌이 점점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미 해군 장교로 7년간 복무했고 골드만삭스에서 M&A 전문가로 활약한 바 있다. 그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동창인 데이비드 앨런은 “내가 봤을 때 스티브는 우리 학급에서 가장 지적으로 뛰어난 3명 중에 한 명이었다.

어쩌면 학급에서 가장 똑똑했을지도 모른다.” 라고 보스턴 글로브와의 인터뷰를 했다. 그렇다. 배넌은 미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자 하는 국가 개조 사상가이다. 그는 오늘날 사람들은 잘 모르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바로 순환론적 세계관이다.

그는 종종 공개적으로 미국과 중국이 향후 10년 이내에 남중국해에서 전쟁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의 이러한 발언은 어떤 과학적인 근거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가 갖고 있는 독특한 순환적인 세계관으로 확고히 믿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보면 트럼프 행정부가 복지와 교육 환경 그리고 국무부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국방비를 왕창 올렸는지 이해가 된다. 10년안에 남중국해에서 전쟁을 한다는 베넌의 세계관이 결정한 내용을 집행 하기 위함이다.

허핑턴포스트 2017년 2월 기사는 배넌이 갖고 있는 순환적 역사관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지금은 미국 역사에서 네 번째의 엄청난 위기의 시기다. 우린 혁명을 겪었다. 남북전쟁이 있었다. 대공황과 세계 2차 대전이 있었다. 지금은 미국 역사에서 위대한 네 번째 전환의 시기다. 우리는 이 전환을 겪고 나서도 하나일 것이다.” 2011년 보수 비영리단체인 자유 복구 재단에서 청중들에게 배넌이 한 말이다.

대형 위기는 “약 80년~100년 사이클로 일어난다. 앞으로 10년에서 20년 사이에 우리는 그 위기를 겪게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물려받은 나라가 되거나,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되거나 할 것이다.” 2011년에 공화당 여성 단체인 프로젝트 고핑크 컨퍼런스에서 베넌이 한 말이다.

“유대교-기독교 서구는 붕괴하고 있다. 자멸하고 있다. 우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무너져 내리고 있다. 그 역류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허핑턴포스트 2월 9일)

순환론적 세계관은 20세기초 이탈리아의 사상가 율리우스 에볼라가 창시했다. 살아서는 무솔리니와 나치 SS와 관계했었고 사후 모든 극우파들의 사상적 대부가 된 에볼라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파시스트’라는 수식어가 있다.배넌은 또한 스스로를 공산주의 최초의 실행자인 레닌주의자라고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푸틴으로부터 배우고 있다는 것이다. 배넌은 바티칸의 컨퍼런스에서 푸틴의 정권을 ‘도둑정치(kleptocracy)’라고 혐오하면서도 유대-기독교(Judeo-Christianity)의 서구가 푸틴으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있다고 역설한다.

그가 푸틴으로부터 배우고자 하는 것은 바로 배타적 러시안 민족주의다. 배넌의 가장 가까운 롤 모델이 푸틴이었다, 그럼 우린 미국을 알기 위해서 러시아를 배워야 하는가?

이 칼럼은 2017년 3월 25일 뉴욕 한국일보에 또한 기재되었습니다.

 

트럼프의 취임사 초안과 행정명령안 작성에 참여해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고, 국가안전보장회위(NSC)에 참석하는 트럼프의 왕수석이 있다. 그는 대통령에 대한 자문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외교 국방 이민 등 전체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고 수많은 비난에도 막후 참모로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여하고 있다. 바로 스티브 배넌이라는 인물이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노골적으로 힘을 축적하는 대통령의 막후 참모는 스티브 배넌이 미국 역사상 유일하다고 비판했다. 백인 우월주의자. 반유대주의자. 파시스트. 여성 혐오주의자. 이 모든 표현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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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igration Law Fl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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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매일 변한다. 아니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모든 삼라만상이 변한다. 다만 우리의 눈과 감각이 빠른 시간의 흐름을 쫓을 수 없기 때문이지, 세상은 변한다. 삼라만상이 우주라는 공간속에서 변하는 것을 우린 시간이라고 한다.

정상적인 유정란을 어미 닭이 품으면 달걀은 어느새 병아리가 된다. 그런데 병아리로 변하는 것을 부정한다면 결국은 썩은 달걀이 되어, 생명체의 연장을 위한 부활은 사라지고 만다. 미국 건국 240년 갑자로 치면 4갑자가 돌고 이제 막 5갑자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미국은 기존의 미국을 고집하고 있는가 아니면 새로운 미국을 향해서 변화 하고 있는 것인가?

1964년 7월 2일 미국의 제 36대 대통령, 린든 베인스 존슨(Lyndon Baines Johnson)대통령에 의해 선포된 민권법(The Civil Rights Act)은 인종, 민족, 출신 국가 그리고 소수 종교와 여성을 차별하는 것들을 불법화 시킨 미국 민권 법제화의 기념비적 법안 중의 하나이다. 이 법은 불평등한 유권자 등록 요구 사항의 적용과 학교와 직장 그리고 공공시설에서의 인종 분리를 종식시켰다.

1863년 1월 1일 링컨 대통령에 의하여 노예해방 선언이 되었고, 남북 전쟁이 끝나고 흑인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지고 사상 최초로 미시시피주에서 하이럼 로즈 레블즈가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되었으며 조지프 레이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되는 등 흑인 정치인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당시 흑인들은 2명의 연방 상원의원과 14명의 연방 하원의원, 수백 명의 주의회 의원들을 배출했다. 그러나 이런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1877년 남부에 주둔하고 있던 연방군이 철수하면서 남부의 백인들은 흑인들에게서 투표권을 빼앗고 흑백 분리정책을 노골화 했다. 루이지애나에서는 1896년 흑인 투표율이 95.6% 이었는데 20세기가 되기 전에는 0%가 되었다. 결국 흑인들은 50년의 굴종을 벗기 위한 투쟁을 시작했고 1950-60년대에 일어난 미국 흑인들의 차별철폐 및 투표권 획득을 위한 일련의 운동은 오늘날의 미국을 만들었다. 흑인 인권운동은 20세기의 대표적인 민주주의 투쟁이자 시민 불복종 운동의 모범이 되었다.

그로부터 미국은 여러 인종이 만들어내는 다양성의 에너지로 세계를 선도했다. 바로 2016년까지는 그랬다. 그러나 2017년1월 20일 새로 대통령 취임한 이후 우린 전혀 다른 미국에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테러국가 출신의 입국을 막겠다는 것,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추방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린 행정명령이 연방법원에 의해서 정지가 되었는데도 법을 집행하는 이민국 직원들의 행동은 벌써 행정명령을 집행하고 있다. 서류미비 이민자들뿐만 아니라 합법적인 이민자들도 두려움에 떨고 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미국시민들은 미국의 1% 부자들이 99% 전체의 부보다 훨씬 많은 부를 가진 것이 미국의 문제라고 하면서 새로운 대통령은 분배의 문제를 중심으로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선거운동이 한참이었다. 미국의 월가는 늘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나 대통령 트럼프는 자기가 입에 거품을 물고 욕하던 월가의 인사들, 워싱턴의 로비스트들을 행정부의 주요 요직에 앉혔다. 그리고 지금 미국을 위태롭게 하고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외국인 이민자들이 문제라고 하면서 이들의 불법행위를 발본색원하고 가차없이 추방하라는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우리를 공포스럽게 하고 있다.

수많은 사회학자와 경제학자들이 오늘날 미국의 근본 문제가 경제적 불평등이라고 했다. 그래서 2016년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의 주요 이슈는 이 경제적인 불평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가였다. 그리고 우린 새로운 대통령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모두 남의 문제로 돌렸다. 미국의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를 빼앗는 이민자들, 미국과 무역을 하고 있는 다른 나라들이 문제라고 하고 이들을 추방하고, 그들의 일자리에 미국인들이 일하게 하고 미국에 상품을 많이 팔아서 이익을 본 다른 나라에 관세를 대폭 올리게 하는 것이 위대한 미국을 재건하는 방법이라고 하고 있다. 그건 다시 백인들의 시대로 돌아가자는 것이고 쇄국정책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건 내일을 위한 미국의 변화가 아니라 과거로 회기 하자는 것이다. 행정명령안의 내용은 외국인들이 쉽게 미국에 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은 변화 보다는 과거 회기를 통해서 위대한 미국을 재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것이 미국을 위한 해결책이 될 것인지 아니면 썩은 달걀의 운명이 될 것인지….

오랜만에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뉴욕주 유일한 한인 정치인인 론 김 주 하원의원이 세탁과 네일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300만 달러의 기금을 주 하원에서 통과가 시켰고, 주 상원에 예산안이 올라가 있다고 한다. 주 하원에서는 론 김 의원이 있었지만 주 상원에는 그런 정치인이 없다. 결국은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

네일업과 세탁업은 한인 커뮤니티의 기본 동력이다. 이 두 업종을 살리기 위한 주정부 펀드를 만드는데 관심을 가지고 시민참여활동을 벌여야 할 것이다. 미국의 변화는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대통령이 변화를 거부해도 우리는 미국의 시민으로서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이 칼럼은 2017년 3월 18일 뉴욕 한국일보에 또한 기재되었습니다.

 

세상은 매일 변한다. 아니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모든 삼라만상이 변한다. 다만 우리의 눈과 감각이 빠른 시간의 흐름을 쫓을 수 없기 때문이지, 세상은 변한다. 삼라만상이 우주라는 공간속에서 변하는 것을 우린 시간이라고 한다. 정상적인 유정란을 어미 닭이 품으면 달걀은 어느새 병아리가 된다. 그런데 병아리로 변하는 것을 부정한다면 결국은 썩은 달걀이 되어, 생명체의 연장을 위한 부활은 사라지고 만다. 미국 건국 240년 갑자로 치면 4갑자가 돌고 이제 막 5갑자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미국은 기존의 미국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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