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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도전하는 자의 것

by kace

새로운 시대를 여는 주인공들을 보면 그들은 자신들의 이상과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미련하게 도전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계속되는 실패의 경험을 쌓다 보니 어느 날 기적 같은 성공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그들은 실패할 것에 대하여 두려워하지 않았다. 처음 그들의 생각과 도전은 참으로 허무맹랑해 보였다. 주위에는 격려하는 사람들 보다 말리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그들은 정말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정신으로 미래에 도전하고 개척하였다.

사실 결혼도 그렇다. 한 사람을 만나서 같이 미래를 개척하다 보면 행복할 것이라는 두 사람의 막연한 기대와 도전정신이 만나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때는 서로 가능성만
보고 인생을 서로 의탁하는 것이다. 만약에 내가 다 갖추고 배필을 찾는다면 중년의 나이가 되어야 할 것이고, 다 갖춰진 배우자를 찾는다면 벌써 그 가능성을 본 사람들이 다채 갔을 것이다. 이렇듯 서로의 배필에 대한 판단도 가능성을 가지고 하는 것이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판단하다 가는 남들에게 다 빼앗기고 말 것이다.

다 종 다민족 연합사회인 미국에서 각 인종과 민족에 근거한 커뮤니티는 스스로 규정하던 다른 이들의 규정에 의한 것이든 간에 자연스럽게 형성이 된다. 그리고 각 커뮤니티
의 구성원들은 공동체의 발전을 통해서 자신들의 발전도 만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다.

이민 온 순서대로 나름 고난을 이기기 위하여 새로운 땅에서 도전을 하면서 그들의 역사를 개척해왔다. 처음 미국을 건설한 초기 이민자들도 그랬고 노예로 끌려왔던 흑인들도 자신들의 노예해방을 위해서 도전했다. 그리고 해방이 되었음에도 여전한 차별에 도전하여 자유, 평등, 인권, 반차별의 가치를 담은 민권법을 만들었고 그것이 오늘날 미국이 세상에 자랑하는 가치가 되었다.

흑인들이 자유와 정의 평등을 향한 고난의 행진을 할 때 아무도 그들이 미국의 가치를 창조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심지어 최선봉에서 흑인민권운동을 이끌었던 킹 목사도 흑인들의 민권운동이 미국을 넘어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로 자리 잡을 줄 몰랐다. 수십만의 흑인들이 감옥으로 끌려갔고 폭행당하고 살해당하고 고통 받으면서 그들은 미래의 희망을 믿고 도전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그들의 도전은 흑인 정치인, 흑인 예
술가, 흑인 스포츠인들 그리고 장관과 대통령 배출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뉴저지 한인들이 가장 밀집한 타운에 시의원을 하던 크리스 정 의원이 새해 벽두부터 시장도전을 선언했다. 팰리세이즈 팍 인구 2만명에 한인이 60%가 넘는 조그마한 타운
이다. 그는 이제 자신이라도 도전을 해야만 한인커뮤니티의 미래에 새로운 돌파구가 생긴다고 했다. 한인이 60%가 넘지만 유권자는 35%다 그리고 현직 시장이라는 벽을 넘어야한다.

산술적인 계산으로는 쉽지 않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도전은 언제나 산술적인 계산 값과 일치하지 않는다. 도전은 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 동력의 기본은 팰리세이즈 팍에 살고 있는 유권자들이다. 그리고 80% 이상 유권자 등록을 하고 80%이상 투표에 참여하면 인구 200만의 미주 한인들도 주류가 된다는 것을 목표로 미래에 대한 도전을 해야 할 것이다.

이 칼럼은 2017년 1월 20일 뉴욕 한국일보에 또한 기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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