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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승리의 깃발은 과연 누가?

by kace

2016년 2월1일 미국 대선의 막이 오른다. 바로 아이오아 코커스다. 공화당의 트럼프는 34%로 2위 테드 크루주(27%)와 3위 루비오(13%)가 합친 지지도 보다 4%나 높은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현 지지 세를 확고히 지켜야 한다. 3위 루비오 4위 카슨이 더 이상의 경선을 포기 하면서 테드 크루즈를 지지하게 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트럼프가 우위를 점하고 있고 바로 다음 주 있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도 트럼프가 압도적이다.

민주당 선거에서 클린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지만 샌더스는 매일 상승세다. 여기에 3%의 오말리 후보가 어디로 가는가에 따라서 승패가 좌우될 수 있다. 뉴햄프셔는 샌더스가 오차범위를 넘어서 14% 이상으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승자독식이라는 공화당 경선방식과 달리 득표에 따른 대의원확보이기에 자칫 민주당 경선은 마지막까지 가봐야 결판이 날 수도 있다.

공화당의 대통령 예비선거는 승자 독식이다. 단 한 표라도 많으면 그 주의 대의원을 다 가져간다. 그러나 민주당은 득표수에 따라서 대의원을 나누게 된다. 2008년 뉴햄프셔에서 클린턴 후보가 오바마에 2.6% 이겼지만 확보한 대의원은 동수였다.

지금 각 후보들은 피를 말리는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2월초에 치러지는 아이오아 코커스와 뉴 햄프셔 프라이머리를 놓친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당선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미 대선의 역사가 그걸 증명하고 있다. 아주 작은 두 주의 선거이지만 여기서 이기는 후보가 대선의 결정적인 승기를 잡기 때문이고 바로 이어서 네바다 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그리고 3월1일 13개주에서 치러지는 수퍼 화요일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선 풍향계가 되기 때문이다.

바로 이 시기 또 한 명의 대선 주자가 두 선거를 바라보고 있다. ’3선 개헌’을 하면서까지 뉴욕시장을 3번 했고, 억만장자 트럼프 보다 10배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블룸버그가 두 주에서 치러지는 선거를 보면서 자신의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자신의 돈줄 월스트리트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에 당선이 되어야 한다. 공화 민주 양당의 유력한 후보들 모두가 월스트리트를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로비세력에 의해 돌아가는 워싱턴 정치를 혐오하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각 지지자들이 울분에 차 있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반 월스트리트와 국재분쟁 불개입 정책을 서로 다른 쪽에서 주장하고 있는 아웃사이더 대선 후보인 트럼프와 샌더스를 각각 열광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이러한 유권자들의 마음을 중도라는 상품으로 블룸버그가 가져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공화 민주 양당의 주류 정치의 아웃사이더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번 선거의 특징은 공화당 벨트 중남부의 저학력의 연봉 5만달러 미만의 백인들이 상류층을 대표하는 억만장자 트럼프를 더 많이 지지 한다는 것이고, 45세 미만의 젊은 고학력층들이 최고령 75세의 버니 샌더스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이다.

3월1일 아이오아 코커스 승리의 깃발이 누구에게 갈지 지인들과 함께 이야기 하면서 한인유권자들도 대선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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