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2016년 미국 대선 공화당 전당대회가 시작되었다. 이제 트럼프는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이 되었고, 트럼프는 그의 부통령으로 티 파티(Tea Party) 소속의 강경 보수주의자인 인디애나의 펜스 주지사를 공식 지명했다. 그리고 트럼프는 다시 한 번 그의 슬로건을 외쳤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시대의 풍운아 트럼프는 기성 정치권에 대한 실망과 자유무역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몰락하고 있는 백인 중산층 노동자들의 분노를 동력으로 공화당 경선에 나선 16명의 쟁쟁한 인물들을 꺾고 마침내 160년 전통의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오로지 미국만을 위한 정책을 강조했다. 경제도, 외교도, 국방도 모두 미국만을 위한 정책으로 바꾸겠다는 것이 트럼프의 새로운 미국이다. 이것으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트럼프의 신 미국 정책이다.

인류 역사상 미국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전세계를 주물렀던 제국은 없었다. 미국처럼 자국의 돈을 세계의 화폐로 만든 나라도 없었다. 그리고 돈을 마구 찍어 내어 다른 나라의 물건들을 마구 사다 쓰는 나라도 없었다. 미국의 달러가 가지는 권능이야 말로 우리의 후대들이 두고 두고 연구할 그런 도깨비 방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은 전세계를 손금 보듯이 볼 수 있는 범지구적인 시스템과 30분이면 세계 어디든지 타격할 수 있는 무기 체계와 수일 내로 최강의 특수 부대를 파견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정보망과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미국은 제국이다. 제국은 자국의 동맹국들을 자기 휘하에 두기 위해서 언제나 줄 것이 많아야 한다. 과거 동아시아의 제국이었던 고구려나 원나라, 명나라, 청나라는 말로는 조공무역을 받는다고 하였지 실제로는 조공국과 엄청난 적자무역을 하였다. 그래서 주위 나라들이 언제나 이들 나라에 조공무역을 하기 위해서 수많은 사신을 보내고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기도 했다. 그래도 조공무역을 열어주지 않으면 전쟁이라는 수단을 동원하기도 했다.

그런데 트럼프의 신 미국구상인 오로지 미국만을 위한 정책은 더 이상 미국이 제국의 위상을 갖지 않겠다는 것일까? 자기에게 떨어지는 이익이 없는데 미국의 동맹국으로 남을 나라가 몇이 있을까? 미국이 항상 적자무역으로 자신들에게 베풀어 주는 것이 있었기에 그들은 어떻게 하던지 미국의 동맹국으로 참여 하려고 하였다. 더구나 자유무역과 방위지원으로 미국의 지위를 높이고자 했던 공화당의 전통노선을 전면 부정하는 트럼프의 신미국 정책이다.

오늘날 미국의 백인 노동자층을 몰락으로 이끈 장본인들은 미국의 대자본가들과 기업들이다. 이들은 자국의 경제와 노동자보다는 오로지 이윤 극대화만을 추구했다. 그리고 이들 대자본가들과 기업들의 자유로운 해외 이전을 적극 도운 정치인들이었다. 이러한 트럼프의 신미국정책을 전통공화당과 민주당이 한 목소리로 공격하고 있다. 미국을 망치는 일이라고.

전통공화당 인사들은 모두 바쁘다고 트럼프 대관식이 열리는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낚시가야 한다고, 이발하러 가야 한다고, 그들은 공화당 전당대회에 불참을 했다. 그리고 트럼프 대관식에 반발해서 대회장을 떠나는 대의원들 바깥에서 트럼프 반대와 지지를 하는 수많은 고함들이 있지만 트럼프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정치 아웃사이더에서 트럼프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그리고 160년 전통의 공화당 내부의 반대파들을 제압하고 공화당을 접수했다. 그리고 독립 240년의 미국을 접수하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이 칼럼은 2016년 7월 23일 뉴욕 한국일보에 또한 기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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