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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센터, 뉴욕시 선관위 LAP 미팅 참석

by kace

노채원 시민참여센터 코디네이터가 정리된 안건들을 선관위 측 대표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노채원 시민참여센터 코디네이터가 정리된 안건들을 선관위 측 대표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2014년 1월 10일, 시민참여센터는 뉴욕 시 선거관리위원회 (이하 선관위)가 주최하는 한국어/중국어 언어 지원 프로그램 (Language Assistance Group) 그룹 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는 매년 2번 실시되며, 2002년 연방 선거 지원 법 (Help America Vote Act)이 통과되면서 소수 커뮤니티들의 투표 과정을 도와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날, 시민참여센터는 총 4개의 안건을 가지고 회의에 참석하였다.

첫 안건은 지난 2013년 총선거 때 사용됐던 투표 용지에 관한 것이다. 이름을 다국어로 표기하고, 여러 직책들이 나와있다 보니 글씨체가 너무 작게 표기되었고, 여러 한인 노인 유권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투표를 해야 되는데 막상 투표소에 가보니 투표 용지의 글씨체가 너무 작아서 자신 있게 표를 던지지 못 하였다는 안건을 접수 받았었다. 이에 대해 뉴욕 시 선관위 측 대표는 한인 커뮤니티뿐 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많은 문제를 접수 받았고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일단 뉴욕 주 법에 명시된 대로 투표용지를 만들고, 지난 선거 때 후보자들이 너무 많아서 한꺼번에 끼워 맞추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번 2014년에 치러질 선거를 위해서 투표 용지 규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안에 있는 글씨체는 물론, 표기 방식을 바꾸는 것을 뉴욕 주 선관위에 의뢰할 것이라고 했다. 추가로, 투표소에 Ballot Marking Device (BMD)라는 기계가 항상 준비되어있다고 했다. 이 기계를 통해서 글자를 확대할 수 있고, 통역원이 없을 경우 한국어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나, 많은 유권자들이 이 기계를 사용을 안 하고 있다고 많은 관심을 부탁하였다.

둘 째 안건은, 현 뉴욕 시 선관위 웹사이트가 예전보다 많이 개선되었지만 한인들이 사용하기엔 아직 부족하다는 문제였다. 유권자 등록과 투표 과정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이 돼 있지만, 나머지는 한국어로 제공되지 않고 있으며, 유권자들을 위한 섹션 안에서 다른 항목으로 이동하면 다시 영어로 바뀌는 문제가 있다고 노채원 시민참여센터 코디네이터가 발언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웹사이트는 뉴욕 시 정보기술국에서 관리하는 것이니, 시민참여센터가 제공한 안건 그대로를 그 쪽에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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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채원 시민참여센터 코디네이터가 지난 2013년 선거 때 생겼던 문제들과 유권자 등록용지 수정안에 대해서 발언하고 있다.

셋 째 와 마지막 안건은, 현존하는 뉴욕 주 유권자 등록 용지와 부재자 투표 신청서의 번역에 관해서이다. 디자인 면으로는 예전 등록 용지보다 상당히 개선된 부분이 많지만 번역이 완성되지 않았다. 한인들에게 생소한 단어들이 사용되며, 어휘와 언어 사용 자체도 혼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발표하였다. 지난 2012년부터 유권자 등록 용지의 개선을 요구해왔지만, 뉴욕 주와 뉴욕 시 선관위들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2년이 지난 2014년 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서 시민참여센터는 정식적으로 수정을 요구했고, 계속 이 안건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다. 부재자 투표 신청서는 올바르지 않은 어휘의 사용과, 등록자를 헷갈리게 만들 수 있는 문구들이 써져 있어서 한인 유권자들의 많은 컴플레인이 들어왔었다. 뉴욕 시 선관위는 뉴욕 주 선관위와 함께 미팅을 가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였고, 시민참여센터는 계속 이 문제를 추궁할 것이다.

시민참여센터는 뉴욕 시 선거를 위해 한국어 통역원을 계속 모집하고 있다. 관심 있는 분들은 718-961-4117로 전화를 하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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