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센터, 뉴욕시 선관위 한국어/중국어 언어 자문 프로그램 회의 참석
by kace
2014년 6월 2일, 시민참여센터는 뉴욕 시 선거관리위원회 (이하 선관위)가 주최하는 한국어/중국어 언어 자문 프로그램 (Language Assistance Program) 그룹 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는 매년 2번 실시되며, 2002년 연방 선거 지원 법 (Help America Vote Act)이 통과되면서 소수 커뮤니티들의 투표 과정을 도와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날, 시민참여센터는 총 3개의 안건을 가지고 회의에 참석하였다.
첫 안건은 현 뉴욕 시 선관위 웹사이트가 예전보다 많이 개선되었지만 한인들이 사용하기엔 아직 부족하다는 문제였다. 유권자 등록과 투표 과정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이 돼 있고, 지난 해의 웹사이트와 비교하면 상당히 개선되었지만, 접근성의 문제가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추가로 한국어로 제공되는 유권자 등록용지, 부재자 투표 신청 용지, 선거 달력 등 유용한 문서들이 한 포털에 게재되어 있지 않다. 지난 1월 미팅 중, 유권자들을 위한 섹션 안에서 다른 항목으로 이동하면 다시 영어로 바뀌는 문제가 있다고 노채원 시민참여센터 코디네이터가 발언했었다. 이 미팅에 참석한 선관위의 임원들과 함께 웹사이트에 접속한 결과 문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해결하기로 했다.
둘 째 안건은, 현존하는 뉴욕 주 유권자 등록 용지와 부재자 투표 신청서의 번역에 관해서이다. 지난 1월, 디자인 면으로는 예전 등록 용지보다 상당히 개선된 부분이 많지만 번역이 완성되지 않았다라고 건의했다. 한인들에게 생소한 단어들이 사용되며, 어휘와 언어 사용 자체도 혼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발표하였다. 뉴욕 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시민참여센터의 추천을 대거 수용하였고, 새 유권자 등록 용지를 발행하고 있다. 그러나 수정 과정에 몇 몇 오류가 발생하였고, 노채원 코디네이터는 이 문제들을 지적하였다. 선관위 측 관계자는 수정된 용지가 이미 발행되고 있고 다시 고치기엔 너무나 큰 돈과 시간이 들기 때문에 다음 발행 날짜에 새로 발생한 오류를 수정할 수 있도록 추천하겠다고 하였다. 마이클 라이언 선관위 상임 디렉터는 뉴욕 주 선관위 관계자들과 함께 모여서 수정 마감 날짜와 배포날짜를 함께 정하자는 제안을 했다.
마지막 안건은, 부재자 투표 신청서는 올바르지 않은 어휘의 사용과, 등록자를 헷갈리게 만들 수 있는 문구들이 써져 있어서 한인 유권자들의 많은 불평이 들어온 것에 관한 것이었다. 뉴욕 시 선관위는 뉴욕 주 선관위와 함께 미팅을 가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였고, 시민참여센터는 계속 이 문제를 추궁할 것이다. 시민참여센터는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함과 동시에 선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선관위 측은 한국인 통역관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고, 한인 단체들의 협조를 부탁하였다. 올 해 뉴욕에 선거가 3번 치러지는 만큼, 투표소에 통역관을 배치해야 되는데 인원수가 상당히 부족하다고 했다. 시민참여센터는 8080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통역관도 모집하고 있다. 선관위에서는 추후 선거를 위해 한국어 통역관을 모집하고 있다. 뉴욕 시에 거주하고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한국어와 영어를 능통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통역관 지원을 해서 시험에 합격하고 첫 교육과정을 마치면 $25이 지급되고 선거일에 일할 경우 $200을 받게 된다. 만약 2번 이상 일할 경우 $35의 보너스가 추가로 지급된다.
시민참여센터는 뉴욕 시 선거를 위해 한국어 통역원을 계속 모집하고 있다. 관심 있는 분들은 718-961-4117로 전화를 하면 된다.
시민참여센터 발표 내용: 20140601 KACE BOE LAP Pac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