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국장 내정자 “제임스 코미 ”

‘워싱턴의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들(CREW : Citizens for Responsibility and Ethics Washington)’이란 시민단체가 있다. 말 그대로 정부나 정치인이 시민들을 위해서 원칙을 잘 지켜 나가면서 일을 하는가를 감시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이 단체에서는 매년 공무원 사회에서 상사의 부당한 지시나 명령을 물리치거나 불법을 폭로한 공무원을 선정해서 상을 수여한다. 최근 오바마대통령으로부터 FBI국장으로 임명을 받은 ‘제임스 코미’씨도 이 상을 수여받았다. ‘제임스 코미’씨는 부시 행정부 초대 법무부장관이었던 ‘존 애쉬크로프트’‘아래서 차관을 지낸 인물이다. 코미는 그가 법무부 차관때에 국민들에 대한 영장 없는 도청을 결정한 백악관 고위관리들이 병석에 누운 장관의 사인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을 때 국민의 기본권을 진중하게 지키기 위해서 이들이 병석의 장관을 만나지 못하도록 막아 세웠다. 체니부통령의 압력에도 끄덕하지 않고 버텼다.  CREW는 국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제임스 코미‘의 용기와 소신을 높이 평가해서 가장 용감한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상을 수여했다.

 

조지프 다비의 ‘아부 그라이브’수용소의 참상

이라크 주둔 미군 헌병중대 하사관이던 조지프 다비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찰스 그레이너’상병이 건네준 CD를 본 뒤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라크 주둔 미군의 추악한 인권유린 실태가 동영상으로 차마 볼 수 없을 정도였다. 그 CD에는 그레이너 상병이 그의 약혼녀인 ‘린다 잉글랜드’상병과 함께 벌거벗은 이라크 포로들을 피라미드 처럼 쌓아놓고 어깨동무를 한 채 엄지손가락을 곧추 세운 모습, 잉글랜드 상병이 담배를 꺼나물고 벌거벗은 포로의 성기를 손가락질하고 , 한 포로의 목에 끈을 매달아 끌고 가는 사진들이었다. 조지프 다비는 고민 끝에 그 CD를 군 수사당국에 넘겼다. 바로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파문의 시작이다. 이 참혹한 인권유린실태가 폭로되면서 대테러전이란 명분의 전쟁이 냉정하게 검토되기 시작되었고 전쟁을 정치하듯이 결정. 수행하던 부시행정부내 소위 네오콘들의 입지가 약화되고 결국에 2006년 중간선거전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게 된다.  미군의 추악한 인권유린 실태를 폭로한 조지프 다비는 나중에  “ …나는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하다가 조국을 위해서도 일해야 한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군에 입대하여 파병을 자원했습니다. 그런데 나는 미국의 군인으로 그 주둔지에서 용납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혔습니다. ‘ 라고 고백했다.  ’조지프 다비‘의 고등학교 역사교사인 ’로버트 어윙‘은 ”다비는 동료들과 같은 길을 가지 않고 진실의 길을 택했다. 나는 내 인생에서 다비의 선생이었다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다“라고 기자회견을 자청해서 발언하기도 했다.

 

모범인가, 매국인가.의 “브래들리 매닝”

이라크에 파병된 미국 정보분석병 ‘브레들리 매닝’은 비밀 고발사이트 [위키리스]에 미국의 외교기밀문서를 건네주었다. 미국의 이라크, 아프카니스탄 침공 관련 전쟁범죄 기록이 39만여 건이, 그리고 세계 각국의 부정부패 사실이 담긴 25만여 건이 수록된 기밀 문건이다. [위키리스]는 여과없이 즉시 폭로했다. ‘브레들리 매닝’일병이 [위키리스]를 통해서 세계에 알린 진실은 미국(오바마대통령의)의 이라크 전쟁에 마침표를 찍었고 2011년 아랍 민주화의 혁명에 단초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각나라들)의 권력이 자행한 부정부패와 민중탄압의 진실이 만천하에 폭로되었다. 그러나, 매닝의 용기있는 행동의 댓가는 참혹했다. 매닝은 간첩죄란 명목으로 군 수사당국에 체포되어 구속 (독방에)수감되었다.  매닝 일병은 기밀문서 불법소지와 외부 무단반출 행위 등 10가지 항목에선 유죄를 인정했다. 이것이 20년형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기에다가 간첩죄와 국가반역죄가 더해지면 종신형에 처해질것이 예상된다. 지난6월3일부터 매를랜드주 포트미드 군사법정에서 재판이 시작되어 검찰측과 변호인단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렸다. 전 세계적으로 그를 석방하라는 탄원운동이 들불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중국의 품에 숨은 ‘ 에드워드 스노든 ’

‘에드워드 스노든’은 미국적의 컴퓨터기술자다. 전직 중앙정보국(CIA)직원이었고, 미국정보기관의 감시프로그램인 PRISM을 폭로한 장본인이다. ‘에드워드 스노든’은 1983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났다. 그는 공부도 별로 잘 못해서 고등학교 졸업장도 받질 못했다. 19세였던 2003년 스노든은 미군 특수부대에 지원 입대했다. 이라크에 가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훈련소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서 제대를 했다, 그는 이리저리 직장을 구하다가 매릴랜드대학의 비밀 NSA(국가안보국)시설의 경비원으로 일을 시작했고 그 경비원의 직장이 연줄이 되어 CIA(중앙정보국)의 IT 정보 담당으로 직장을 옮기게 되었다. CIA에서 정보취득을 하면서 미국 정보기관의 실상에 눈뜨고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점점 환멸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2009년 CIA를 떠났다. 그리고 첫 민간직장을 구했는데 NSA와 계약을 맺은 민간정보업체 ‘부즈 앨런’이다. 그의 작업장은 일본에 있는 미군기지 였다. 그곳에서 3년동안 일하면서 스노든은 NSA(국가안보국)가 세상 모든 사람들의 모든 형태의 행동과 모든 대화를 정찰하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참고로 민간 정보업체 ‘부즈 앨런’은 겉으로는 민간컨설팅회사지만 미 정부와 인적 재정적으로 얽혀있는 사실상의 정보기관이다. 부즈앨런의 ‘맥코넬’부사장은 국가안보국장과 국가정보국장을 역임한 사람이다. 현재 국가정보국장인 ‘클래퍼’는 이 회사의 전인 부사장이었으며 ‘제임스 울시’ 전중앙정보국장도 이회사의 CEO를 거쳤다. >  ‘부즈 앨런’의 하와이 사무실서 일하던 ‘에드워드 스노든’은 휴가를 냈다. 그리고 홍콩으로 갔다. 연봉 20여만 달러의 그로서는 괜찮은 직장을 내 팽개치면서 자신이 빼낸 정보자료를 영국의 진보매체인 가디언지에 넘겼다. 스노든의 폭로에 의하면 NSA(국가안보국)는 PRIZEM(프리즘)을 통해 버라이즌, AT&T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을 대상으로 방대한 고객정보를 수집해 왔다는 것이다. 개인들의 인터넷 접속기록과 이메일 메신저대화 소셜미디어 활동 음성통화 등에까지 접근했다고 한다. 심지어는 특정 감시대상의  실시간 통화내용을 취합한고 있다고 폭로했다. 특히 스노든의 폭로엔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서 수년 동안 해킹을 시도하고 있음을 폭로했다. 중국의 무작위 해킹에 대해서 강도높게 문제를 제기하던 미국으로서 꼴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 지난주말 캘리포니아에서의 오바마와 시진핑의 회담에서 시진핑이 민감하게 중국이 해킹당하고 있음을 언급한 것은 바로 이 스노든의 폭로에 줄이 닿아있음이다.

 

미국의 내부 고발자들 그 가운데 으뜸은 누구일까.?…

미국 언론들이 꼽는 내부 고발자들 가운데에 가장 유명한 사람은 단연 닉슨 대통령의 사임을 가져온 워터게이트를 폭로한 ‘마크 펠트’다. 그는 전 FBI부국장이었다. 그리고 존슨대통령의 북베트남 전복공작 비밀문건(펜타곤페이퍼)을 고발한 ‘대니얼 엘스버그’다. 존슨대통령시절 국방장관인 로버트 맥나라마가 다니엘 앨스버그에게 비밀공작 보고서를 만들도록 지시했었고 앨스버그가 그것을 폭로했다. 앨스버그는 전직 해군장교로서 로버트 맥나라마 참모역할을 했고 당시엔 MIT 부설 국제연구소의 수석연구원이었다. 앨스버그는 2003년 이라크 공격을 앞둔 조지 부시대통령의 선전들을 가장 강력하게 비난했다. 2010년엔 국무부 외교전문 등을 비리폭로한 ‘브래들리 매닝 일병을 옹호했고 지난 9일 바로 이 ’에드워드 스노든‘에 대해서도 “ 미국인들을 위해서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을 밝혀준 사람은 없었다”고 했으며 스노든을 가리켜서 “ 진실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 혹은 자유를 바칠 각오를 한 사람 ”:으로 치켜세웠다.

 

국가에선 중대 범죄자로 규정해서 잡아들일 궁리에 골몰하고 한켠에선 영웅으로 추켜 세우고… 애국이란 길이 무엇인지..? 헷갈리는 것은 아마도 필자만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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