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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통령선거 폴 모니터링 (뉴저지 버겐 카운티)

by kace

  • Posted on November 6, 2012

  • 뉴스

시민참여센터는 2012년 11월 6일 대통령선거를 맞아 뉴저지 버겐카운티의 한인 밀집 지역에서 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날 폴 모니터링은 한국어 선거 서비스 개시 이후 첫 대통령 선거에서 한인들에게 제공되는 한국어 선거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불편 사항을 찾아 개선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이번 폴 모니터링은 Asian American Justice Center의 API Vote Project의 파트너로서 실시된 것이다.

폴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참여센터는 뉴저지주 팰리셰이드 팍과 포트리에서 15개의 선거구의 투표소들을 점검하였다.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제기되었다. 다음은 주요 문제점들이다.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팰리셰이드 팍에서는 9개의 선거구가 모두 팰리셰이드 팍 고등학교에서 투표를 실시했다. 한 건물 내에서 선거구별로 여러 방으로 나누어 실시하였는데, 유권자들은 자신의 선거구를 찾느냐고 우왕좌왕하였다. 의사 소통에 문제가 없는 백인들도 자신의 선거구를 찾지 못했다.

연방 선거법에 따라 유권자 권리 장전, 투표기계 사용법, 샘플 투표용지 등을 투표소에 비치하게 되어 있다. 뉴저지주의 권리장전은 두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두장이 같이 잘 보이는 곳에 비치되어야 한다. 그러나 버겐카운티는 권리장전을 번역을 하면서 "파1트". "파2트" 등 오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두 장을 같이 부착한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곳에 붙여서 내용을 찾아보기 어렵게 한 곳도 있었다.

투표소를 표시하는 사인도 번역이 잘못되어 있었다. 투표소들의 현관에 붙은 사인을 "기표소"라고 번역을 해서 붙인 것이다. 정확한 표현은 "투표소"이다. 기표소는 투표 기계가 있는 부스를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포트 리 레크레이션 센터는 샘플 투표용지를 게시하지 않았다가 시민참여센터의 요청을 받은 후에 부착을 하기도 하였다. 포트 리의 저지 무어 하우스 투표소는 투표소가 협소하여 유권자들이 큰 불편을 겪을 뿐만 아니라 게시물들을 부착할 공간도 없었다. 따라서 유권자들이 게시물을 읽을 수도 없었다.

투표기계 사용법은 큰 보드에 포스터 형식으로 제작되었는데, 한국어 폰트가 너무 작게 인쇄되어 있어서 많은 유권자들이 읽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영어나 스페인어 사용 설명서는 큰 폰트로 읽기 쉽게 제작되었다.

팰리셰이드 팍에는 선거구 당 2-3명의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선거도우미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포트 리의 레크레이션센터와 저지 무어 하우스에는 단 한 명의 한국어 선거 도우미도 없었다. 그리고 포트리 커뮤니티센터에는 1명의 한국어 구사자가 있었다. 문제는 한인 봉사자가 포트리에 별로 없었다는 것이 원인이기는 하지만 선거를 운영하는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여유있는 팰팍의 한인 선거도우미들을 포트리에 배치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시민참여센터는 이번 폴 모니터링에서 발견된 문제점들을 모아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하여 문제점을 고칠 것이며 AAJC, AALDEF 등 아시안 단체들과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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