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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386의 리더 “폴 라이언” – 김동석

by kace

 

< 폴 라이언 부통령 후보에 관하여… >

 2004년 대선전, 백악관 수성을 위한 공화당(조지 부시의 칼 로브)의 전략은 전쟁을 끌고 간다였다. 이라크에서의 미군 희생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반전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지만 그것은 대도시의 일부 지식인들과 젊은 층 사회의 미풍정도였고 전국단위의 여론은 아직까지 9.11충격으로 인한 애국심 열풍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전쟁을 어디까지 끌고 간다는 해답이 없어도 안전한 미국을 앞에 내 놓으면 별 다른 이견이 없었다. 전쟁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한 TV홍보 전략으로 조지 부시의 재집권은 무난하게 성공했다. 그러나 선거 직후부터 잘못된 이라크 전쟁이란 여론의 확산과 부시의 텍사스 측근들의 ()스캔들이 겹치면서 공화당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공화당 의회를 이끌고 있던 텍사스사단의 사령관격인 탐 딜레이하원대표가 뇌물죄로 FBI에 기소되었다. 2006년 중건선거전에서 공화당은 참패를 당했다. . 하 양원의 리더십을 빼앗긴 공화당내 소장파들이 꿈틀거리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들은 당의 쇄신을 위한 젊은 피 수혈을 주장했다.

 2006년 중간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공화당내 젊은 피(소위 미국의386) 3명이 레이번(의원회관) 지하 식당에서 머리를 맞대고 앉았다. 버지니아 출신의 63년생인 에릭 캔터(3. Eric Cantor)’, 위스콘신에서 올라온 71년생 폴 라이언(4. Paul Ryan)’, 그리고 민주당 열풍에도 불구하고 이제 막 연방의회에 이름을 올린 캘리포니아의 61년생 캐빈 맥카티(초선. Kevin McCarthy)’ 3명이다. 겨우 세 명이지만 그들은 공화당을 재건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의기투합했다. 전국의 각 지역에서 인재를 발굴. 진정한 공화당원으로 훈련시켜 선출직에 당선시키는 구체적인 전략을 세웠다. 그것이 바로 지금 공화당권력의 향배를 좌지우지하는 젊은 피 수혈의 영 건스(Young Guns Program)”이다.

영 건스는 지난 2010년 연방의회 중간선거전에서 상.하 양원의 90명을 출마시켜서 62명을 당선 시켰다. 불과 4년 만에 당내 최대의 계파를 만들었다. 매 선거 때마다 전략지역에 후보를 내서 집중적으로 캠페인(선거운동)을 펼친다. 선거전의 가장 중요한 선거자금을 지원한다. ‘영 건스 프로그램을 주도한 3명의 의원들의 365일 주력사업은 선거자금 모으기다. 2010년 선거전에서 에릭 캔터는 선거자금 1위를 기록하면서 40대 당 리더가 되었다. 현재 에릭 캔터는 의회내 공화당 수장역인 원내대표이고 폴 라이언은 정부의 세입과 지출을 결정하는 두 개의 핵심 상임위인 예산위원장인 동시에 세입위원회의 서열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겨우 3선의원임에도 캐빈 맥카티는 원내 수석부총무이면서 선거대책위원장인 텍사스의 피트 세션(Pete Session)’과 호흡을 맞추면서 각종 선거를 이끌고 있다.

 미트 롬니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는 부통령 후보로 폴 라이언연방 하원의원을 지명했다. 가장 공화당다운 공화당원으로 소문이 난 폴 라이언의 부통령후보 지명은 롬니가 가장 불안해하는 스윙스테이트(경합주)의 보수층을 지지 세력화 하기위한 전략적 지명이라 할 수 있다. 8월이 들어서도 전혀 꿈적하지도 않는 지지율에 불안을 느낀 롬니의 신상품으로는 과감한 선택임엔 틀림없다. 그동안 롬니는 치열한 경선을 치렀음에도 중도주의란 이미지 때문에 중. 남부 지역의 보수층으로부터 끊임없이 문제 제기를 당했다. 가장 공격적인 오바마 저격수로 통하는 폴 라이언은 오바마 정책은 무엇이든 격렬하게 반대하며 싸웠다.

사회보장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부자들의 세율을 낮추는 과격한 예산안을 내 놓으면서 보수층으로 부터 큰 인기를 불러 일으켰다. 오바마의 건강보험개혁안을 반대하는 최전선에서 총대를 메기도 했다. 중도 이미지의 롬니를 완벽하게 보완한다. 1971년생이니 60대 중반의 롬니에겐 그야말로 젊은 피 수혈이다.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서 고등학교 때 아버지를 잃고도 28세에 하원의원이 된 라이언은 부자 집안의 귀공자로 성장한 롬니에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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