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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2009년 뉴욕의 시의원 선거 – 김동찬

by kace

한인 정치력 신장이라는 바램속에서 2009년 만큼 기대되는 해는 없었다. 비교적 한인들이 밀집한 후러싱이 한인 정치 1번지라고 했는데 단한명의 정치인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걸출한 후보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제 그런 걸출한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시의원 19지역구에 케빈 김이라는 한인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맹렬하게 캠패인을 전개하고 있다. 케빈 후보는 개리 엑커맨 연방 하원의원의 보좌관이기도 하고 19지역구 후보들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서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후보이다.

또한 시의원 20지역구에서는 두명의 한인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분은 정승진 후보이고 한분은 쟌 최 후보이다. 정후보는 일찍부터 선거 캠패인을 전개하였고 그동안 이민자 권익옹호 활동을 꾸준히 해온 덕택에 여러 이민자 단체들로 부터 지지를 받아내고 있다.

그리고 비교적 늦게 출발한 쟌 최후보다. 쟌 최후보는 오랫동안 쟌 류 시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 뉴욕시 시의회 활동에 정통한 후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주당의 공천을 받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인으로써는 처음 당의 공식적인 공천을 받았다.

또한 후보가 있다. 맨하탄 시의원 제 1지역구에 PJ Kim 후보다. 역시 가장 뛰어난 경력를 가지고 있고,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후보이다.

이제 한인사회가 기대하고 있는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 후보들은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면 한인사회의 유권자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시민권을 가지고 아직도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분들은 8월 21일 이전까지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 물론 정당 선택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나온 한인 후보들은 모두다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다.

문제는 투표율이다. 아직까지 이지역의 한인 유권자들은 투표율 54%를 넘긴적이 없다. 한인 정치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번선거에서 최소 70%에 가까운 투표율을 보일때 희망을 볼 수 있다. 물론 후보들이 한인의 표만으로 당선이 될 수는 없고 지역의 전체 유권자들로 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인 정치인 배출의 결정적인 기회이다. 이번의 기회에서 우리가 단 한명의 한인 정치인도 배출하지 못한다면, 그 기약은 12년 후에나 할 수 있다. 이번 선거가 중요한 것은 지역구의 현직이 모두 없다는 것이다. 지금 당선이 되면 앞으로 12년동안 현직이 자리를 지키는 관계로 도전자가 상대하기에 너무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의 선거는 현직이 없는 도전자들의 선거전이다. 전투로 치자면 성밖에서 성을 상대로 전투를 치루는 것이 아니라 성밖에서 모두다 똑 같은 조건에서 전투를 치루고 이긴자가 성안의 성주가 된다는 것이다.

시민권을 가진 모든 한인들께 부탁드린다. 8월 21일 이전까지 유권자 등록을 꼭 하시기를, 그리고 유권자 여러분들은 한분도 빠짐없이 9월 15일 민주당 예비선거에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기회는 자주 오는 것이 아니다. 이번의 기회를 놓치면 다음에 또 이렇게 훌륭한 후보들이 나오리라는 보장도 없고 그때 이 지역의 유권자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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