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그를 그냥 좀 놔 두자,

  오바마는 ‘대통령직’이 목표가 아니었고 미국을 구하는 것이 목표였다. 미국의 정치가 변하지 않고서는 미국만이 아니고 세계가 어렵게 된다는 것을 그는 심각하고 진지하게 우려했다. 대통령 후보로 나설 것을 최종 결정 할 때인 2006년 말 그는 캠페인을 주도할 핵심 전략가인 ‘데이빗 엑슬로드(현 백악관 정치고문)’를 대동하고 민주당의 안방인 뉴욕과 LA를 여행했다. 다인종 이민자들이 어우러져 형성한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대도시의 역동적인 모습을 직접 보면서 중대결심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선이 없는 곳에서 희망을 보려고 했다. 경제회생 돌파구도 거기에 있겠고 미국인의 가치관 회복도 거기에서 찾아야 한다는 굳건한 기대가 있었다. 뉴욕과 LA에서 그는 결코 민주당을 볼 수가 없었고 껍데기만을 보았다. 결론은 지금의 민주당으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당의 밖에서 세력을 만들어 낼 것을 결심했다. 그는 변화를 역설하면서 희망을 보게 했다. 바로 ‘개혁“이었다.

그는 당권을 놓고서 기존의 당료들과 의논하지 않았고 구 정치 당료들의  기부도 단호하게 거절했다. 정치기금 모금도 자발적인 참여에 의존하기로 마음먹었다. 예비경선 과정은 흡사 중국의 만리장정을 보는 듯 했다. 그가 스쳐 지나가는 곳마다 정치적인 힘이 생겼고 조직이 생겼다. 새로운 당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기존의 당을 접수한 것이 아니고 당 밖에서 힘을 끌어 들여서 당을 청소한 것이다. 두 후보가 경쟁을 했지만 그가 후보가 되면서 민주당은 완전하게 새롭게 변했다. 자신의 정치기반인 민주당은 그의 대통령 당선과 함께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뉴저지의 중간지대인 미들섹스 카운티는 오랫동안 민주당의 지배하에 있었다. 선출직의 초보단계인 시의원직을 첫 목표로 해도 당의 공천 없이는 그것도 가능해 보이질 않았다. 그가 미들섹스 카운티의 민주당을 노크 했을 때 에디슨시 민주당의 수준이하의 부패한 정치인들의 역겨운 텃세가 그를 질리게 했다.

2000년 정치인이 되기 위한 청운의 꿈을 품고서 당시 대선후보였던 “빌 브래들리”의 캠프에 뛰어들었을 때의 그 신선한 세상은 어디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시의원직은 성에 차지도 않았지만 그보다 터줏대감들의 인종차별적 행태가 그를 노엽게 했다. 저지가이 방송을 통해서 그를 조롱하던 낡은 정치인들의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에디슨시의 일반 시민들은 최준희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당의 구정치인들과 맞설수록 정치적인 힘이 생기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낡고 부패한 정치인들과 대항하는 과정에서 그는 시민들의 기대를 받게 되었고 시민들의 희망이 되었다. 최준희는 시장으로 나설 것을 결심했다. 한 가지 분명하게 본 것은  “부패척결”만 외쳐도 시민들이 반응한다는 것 이었다. 결론은 지금의 “민주당으론 안 된다”였다.

미들섹스 카운티의 민주당, 에디슨시의 민주당을 개혁하지 않고는 시장이 된다 해도 의미가 없는 일이었다. 2005년 선거에서 그는 당과의 어떠한 타협도 거부했고 어떠한 부정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선거를 치렀다. 최준희는 당 밖의 신규유권자들의 세력을 모아서 시장에 당선 되었다. 당의 지지를 받지 않고 당의 후보가 된 최초의 시장이 되었다. 2005년 최준희 시장의 선거운동을 지원하러  일리노이에서 에디슨시를 찾아온 오바마 당시 연방 상원의원이  바로 그때에 거기서 그러한 최준희 방식을 본 것이다. 오바마는 최준희와 어깨동무를 하고서 “우리 같은 사람들이 미국을 이끌어야 한다.”라고 했다.

뉴저지 주 최대일간지인 ‘스타레져’는 지난 4월6일 월요일자 정치섹션에 특별하게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 최준희 에디슨시의 시장은 미들섹스 카운티와 에디슨시의 민주당 위원회에서 제안한 시장후보로서의 민주당 공천제의를 거부했다 ” 더욱  더 특별한 뉴스는 최시장이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 나는 3월까지 신청해야 하는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현재의 민주당 위원회가 교체되어야 할 낡고 썩은 부패한 정치세력을 대표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나는 이들의 공천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란 대답이었다.

그 직후에 뉴저지 주 민주당의 최고 실권자인 11선의 연방하원인 “ 후랭크 펠론(Frank Pallone)” 은 가장 성공한 정치인으로 최준희 시장을 공개적으로 지지선언을 했다. 이어서 펠론 의원은 최준희 시장이 미국에서 가장 개혁적인 정치인이라고 하면서 병들었던 에디슨시를 새롭게 바꾸었다고 평가했다. 최준희 시장은 아직도 시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에디슨시의 민주당 위원회는 모르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현재 에디슨 시 민주당 위원회는 최준희 시장에게 인종적인 공격으로 시장 직에 도전해서 선거운동을 펼치는 70대 중반의 현직 여성 시의원인 ”안토니아 리시질리아노(Antonia Ricigliano)”를 공천했다. 그녀는 연일 최준희 시장이 에디슨에서 시장의 일을 하지 않고 뉴욕의 한인 타운에만 갔고 LA와 한국만을 여행하면서 심지어는 북한과도 관계가 있다고 네가티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최시장 측은 무반응을 보이고 있고 다수 유권자들은 최준희 시장이 성공적으로 시를 개혁했다고 평가한다고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에디슨시는 백인이 55% 정도이고 흑인이 7% 이고, 30% 가량의 아시안계 중에서 20% 정도가 인도계 그리고 중국계가 7, 8% 그리고 한인들은 2% 정도이다.

최초의 선출직 한인시장이란 명성 때문에 뉴욕의 한인 타운에서는 갖가지 행사 때 마다 최준희 시장을 연설자로 불러오고 있으며 심지어는 한국의 언론들이 연일 그를 인터뷰하러 에디슨시를 찾기도 한다. 그는 시장의 일을 우선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서 오히려 한국의 미디어들과 충돌을 빚기도 한다. 한인 타운의 혹자는 그가 시장이 되었음에도 한인을 시의 고위직에 임명하지 않았다고 비난을 하기도 한다. 한인을 위해서는 하는 일이 없으면서 정치기금만을 챙긴다는 비난의 사설을 싣는 한글미디어도 있다.

가끔 그는 ‘ 한인들이 나의 시장 직을 좀 이해해 주길 바란다. 라고 토로하기도 한다. 인사성이 없다고, 기금모금에 참가를 했는데도 고맙다는 인사가 없다고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을 지적하는 한인들이 많다고 한다. 최시장은 재선이 되고 민주당의 개혁을 통해서 당을 지휘하기도 하면 그때에 가서는 한인커뮤니티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가 있겠다고 한다.  최시장은 아직까지 토박이 정치인들의 강력한 저항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그를 배격하는 지역 토박이들도 최시장의 실력은 대체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되고 있다고 한다.  

최준희 시장이 시장 직을 수행하는 일은 거의 100%가 개혁이다. 방만한 경찰조직을 간소화해서 시의 예산 낭비를 줄였으며 세금을 낮추었다. 그리고 과도한 개발을 억제시키고 개발업자들의 부당이익을 철저하게 막아 나섰다. 이러한 이유로 시장 직 지난 만3년 동안 엄청난 저항과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저항이 일반 시민들로 부터는 믿음과 지지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역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2006년 한국인 반기문씨가 유엔의 사무총장이 되었다. 정말로 자랑스러웠다. 한국에서도 뉴욕에서도 그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그를 만나러 연일 유엔의 사무국을 찾았다. 심지어는 이런저런 많은 한국인들의 행사에 초청을 받았다. 그에 응하다 보니까 그분이 일 년도 채 못 되어서 유엔의 사무총장이 아니고 한국의 사무총장이란 구설수에 올랐다. 유엔의 한국계 언론인들이 힘을 합해서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려고 노력중이다. 최준희 시장은 큰 정치인이다. 애당초 그렇게 큰 스케일로 훈련을 받았다. 정치권에서 아시안계가 인정받는 지금이 시기적으로도 그에게 행운이다. 분명한 것은 아시안계 가운데에 그가 선두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중앙정치권에서는 그를 주목하고 있다. 한국계의 큰 정치인이 나오고 있음의 조짐이다.  우리가 이것을 만들어 내야 하겠다. 최준희 시장은 그가 거기서 그렇게 마음대로 실력을 발휘해서 승승장구하도록 그렇게 좀 내버려 두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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