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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리더쉽 – 김동석

by kace

오바마는 팀웍이다. 오바마는 공동의 이익을 우선한다. 오바마 캠프의 안을 들여다보면 군살이 없다.
뉴욕 출생이지만 시카고에서 생활한 데이빗 엑슬로드(David Axelrod)는 시카고 트리뷴의 정치기자로서 정치 감각을 익혔다. 1980년대 정치권에 진출해서 민주당의원들의 선거를 맡아서 의회에 진출시켰다. 그는 오바마와 철학과 이상이 딱 들어맞는다고 그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함께 한다고 오바마와 일찌감치 정치동지 관계를 맺었다. 2004년 오바마의 상원선거는 아무도 그의 당선을 점치지 않았지만 엑슬로드가 성공시켰다.

조지 부시에게 칼 로브라면 오바마에겐 데이빗 엑슬로드다. 그러나 칼 로브는 부시의 두뇌였지만 엑슬로드는 오바마와 정치적인 이상과 철학을 공유하는 동지관계이다. 엑슬로드는 여론조사, 광고제작을 관리. 감독했다. 전략을 세우고 연설문을 수정하고 전체 메시지를 만들어 냈다.

엑슬로드는 오바마에게 전략을 중심으로 캠프를 관리하는 데에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는 데이빗 플루프(David Plouffe)를 소개했다. 플루프는, 지금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정치권에서 탈락했지만 (한인사업가 데이빗 장씨의 뇌물수수관련) 변덕장이로 소문난 밥 토리첼리를 뉴저지에서 상원의원으로 당선시켰다.

1996년 당시 뉴저지에서 아시안계의 유권자들을 접촉하느라 한인커뮤니티와 관계를 맺어 본적이 있는 사람이다.<당시 필자는 주지사 후보인 맥그리비와 함께 버겐카운티 후리홀더후보로 출마한 김석용씨의 선거운동을 돕는 과정에서 이 플라프를 만났었다> 노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전 민주당 하원원내대표를 지냈던 딕 게파트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던 플루프는 엑슬로드와는 가장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라 한다. 처음엔 엑슬로드가 플라푸를 오바마에게 소개했지만 지금은 플라프가 오바마와 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두 데이빗(엑슬로드와 플라프)과 오바마는 그야말로 삼총사가 되었다. 11월4일 당선연설에서 오바마는 역사이래 가장 훌륭한 캠페인을 펼쳐 온 플라프와 엑슬로드에게 감사한다고 극찬을 했다.

대통령당선인이 캠페인 전략가들을 언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오바마를 타이르고 야단까지 칠 수 있는 보좌관이 있다. 수석 보좌관인 밸러리 재릿(Valerie Jarrett)이다. 재릿은 미셀 오바마의 멘토였다. 1990년 리처드 데일리 시카고시장의 보좌관이었던 재릿은 당시 법률회사에 더니던 미셀을 시청 공무원으로 발탁했다. 오바마 부부와 가장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11월5일 오바마는 밸러리 재닛을 공동인수위원장에 임명 하기도 했다. 2007년 가을 오바마의 지지율이 힐러리에게 10% 로 떨어지자 밸러리 재닛은 모든 것을 접고서 캠프에 합류했다.
평소 과묵하고 사색에 빠지기 쉬운 오바마를 늘 웃기는 역할의 언론담당 로버트 깁슨(Robert Gibbs)이 있다. 오바마의 현지유세에 분신같이 동행한다. 2004년 상원의원 출마부터 같은 역할이다. 민주당의 존 케리 상원의원의 언론담당 보좌관을 지내다가 2003년 케리를 떠났다. 케리와는 잘 안 맞았는데 오바마하곤 잘 맞는다. 오바마는 유세에 관해서는 이 로버트 깁스와 가장 많은 것을 의논한다. 오바마의 가장 충직한 참모다.

힐러리, 맥케인 캠프의 전략가들은 년봉이 비싸다. 그들의 캠페인 비용중에 가장 많은 부분은 인건비다. 그러나 오바마는 돈이 안드는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기부금은 거의 전액을 홍보비용에 쓴다. 힐러리측은 결국엔 돈이 딸려서 졌다는 결론이 났다. 오바마 캠프엔 전적으로 소액다수다. 100만 이상의 기부자가 기금을 보냈다는 역사적인 기록을 냈다.  오바마 캠프는 2007년 1월 대권선언을 하고 난후, 지금까지 만 2년동안 단 한명도 캠프를 떠난 사람이 없다. 오바마의 팀웍이고 리더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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