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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상황과 미니수퍼화요일의 관전법 – 김동석

by kace

Admin   2008-03-04 11:58:14, Hit : 178, Vote : 48

  3월4일 텍사스,오하이오, 버몬트, 로드아일랜드 등 4곳에서 프라이머리가 실시된다. 이날 결정되는 대의원수는 444명이다. 지난 2월5일 총 2,084명의 대의원을 놓고서 22개주에서 실시한 프라이머리를 수퍼화요일이라 부르고 있고, 이번 3월4일 화요일에 치루어지는 프라이머리를 미니수퍼화요일이라 한다. 현재 선두인 오바마 후보가 1,369명의 대의원을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1,267명의 대의원을 확보하고 있어 (CNN 집계) 매직넘버인 2,025명까지는 두 후보가 다 아직 멀다. 미니수퍼화요일의 프라이머리에서 어느 한쪽 후보가 대의원을 싹쓸이 한다해도 (그럴수는 없겠지만) 결정나지 않는다. 오바마가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는데도 그것이 대의원수로는 이기는 것이 아나라 할 정도쯤의 선두이다. 득표율에 따라서 대의원을 나누어 갖는 방식이기 때문에 좀처럼 결판이 나기가 어렵다. 이렇게 가다가는 8월25일 전당대회까지 갈 전망이다. 선거자금난으로 2월을 버티기가 거의 불가능하게 보였던 힐러리 진영에 다시 돈이 들어오고 있다. 2월 한달 동안 힐러리 캠프는 20만명의 신규기부자가 무려 3천5백만 달러를 보내왔다고 한다. 오바마측의 2월 모금액 약6천만 달러에 비하면 절반의 수준이지만 1천5백만 달러의 1월에 비하면 분명히 자금에 있어서도 힐러리는 회생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서 양진영 모두 지쳐가는 상황이다. 후보가 일찌감치 결정이 나서 당의 조직을 정비하고 추스르는 작업에 몰두하는 공화당과 비교해 보면 잔칫집 같이 경선장에 바람을 불러일으키고는 있지만 11월 본선거를 위해선 크나큰 당력의 손실이다. 당의 원로들은 한 후보가 빨리 사퇴를 할 것을  침묵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양쪽 다 꺼덕도 없다. 이미 년 초에 힐러리를 지지하고 나선 수퍼대의원들이 좌불안석이다. 흑인임에도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던 미국 시민운동의 상징인 조지아의 “조 루이스”가 힐러리 지지를 철회하고 오바마 뒤로 줄을 섰다. 이러한 영향이 크게 파급될 조짐이 있다. 캘리포니아의 흑인여성 인 ‘다이안 왓슨’  하원의원이 수퍼대의원들 오바마 뒤로 줄 세우기에 나섰다. 예년 같으면 본 선거를 대비해서 당의 조직을 정비하고 세력을 결속하고 선거자금을 끌어 모으는데 총력을 쏟아야 하는 때에 안타깝게도 집안경쟁에 너무나 큰 출혈을 하고 있는 중이다. 중앙당 지도부가 경선을 조기 매듭지으려고 궁리를 다 하고 있다. 그래서 누가 힐러리 클린턴의 목에 방울( 사퇴권고 )을 달 것인가? 가 초미의 관심사다.  

미니수퍼화요일 관전포인트
1. 텍사스 : 캘리포니아에 이어서 두 번째로 대의원수가 많은 곳이다. 클린턴 년임 8년 동안 당의 조직을 거의 완벽하게 클린턴의 조직인 ‘민주당지도자위원회’ 로 만들어 논 곳이다. 더구나 힐러리의 가장 큰 믿음인 남미계 유권자가 35% 이다. 흑인이 12%. 그리고 인구절반이 백인이다,. 지난 8년의 부시 권력하에서 남미계도, 그리고 흑인도 공화당 성향으로 바뀌었지만 경선방식이 오픈 프라이머리이기 때문에 이들이 모두가 다 민주당 프라이머리에 참가할 태세이다. 년초 부터 지지율 조사에서는 힐러리가 압도적으로 우세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서 경선직전인 현재 오히려 오바마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지사도 상원 2명도 모두 공화당 소속이다, 32명의 하원의원중에 19명이 공화당이고 13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에서는 이번 미니수퍼화요일에 절대 다수의 공화당 지지자들을 대거 민주당으로 옮겨 오도록하는 것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대의원 228명이 걸려있고 관전포인트는 힐러리를 선호하는 남미계 유권자가 얼마나 많이 오바마로 이동하는가? 에 맞추면 되겠다.
2. 오하이오 : 정치세력이 가장 극명하게 양분되어 있는 곳이다. 당의 세력도 그렇고 당내 힐러리와 오바마의 지지율도 그렇다. 1천2백만 인구중에 80%가 백인이고 흑인이 13% 이다. 힐러리 지지율이 가장 높은 곳이었는데 동시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오바마 쪽으로 이동되는 곳이기도 하다. 유권자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지역이라서 미디어의 영향이 민감하게 크게 작용한다. 오바마의 한 측근은 때문에 가장 많은 돈을 쏟아 부은 곳이란 이야기도 들린다. 161명의 대의원이 걸려있는 오하이오의 관전포인트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오바마의 경제잇슈의 능력이 어떻게 평가 되는가 ? 를 주목하라고 한다. 신시내티.클리블랜드,콜롬버스, 애크론,영스타운…등 철강. 자동차, 타이어 등 산업지대의 경기문제가 가장 민감한 잇슈로 나와 있는 상황이다.
3. 로드아일랜드 : 인구 백만명의 가장 작은 주 중의 하나이다. 뉴일글랜드 지방에서 비교적 남미계 인구가 많은 주이다. 80%가 백인이고 거의 13%가 남미계다. 공화당 주지사이고 2명의 상원, 2명의 하원 모두가 다 민주당 소속이다. 대통령선거때 마다 가장 안전하게 민주당이 승리하는 지역이다. 수퍼화요일 직전 케네디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과 동생인 에드워드 케네디가 오바마 지지선언을 할때 그 가은데에 서있던 잘 생긴 중년신사가 바로 에드워드 케네디의 장님인 패트릭 케네디였다. 로드아일랜드 제 1지역구 연방하원 의원이 패트릭 케네디인데 로드아일랜드에서 오바마의 승리를 위해서 일찌감치 이 패트릭 케네디가 앞장서고 있다. 미니수퍼 관전포인트는 로드아일랜드 백인여성 유권자들이 힐러리를 택하는가, 아니면 오바마를 탹하는가 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지난 수퍼화요일때에 케네디의 입장에 반란을 시도한 매샤츄세츠주의 백인여성들의 영향이 로드아일랜드에 얼마마한 영향을 끼치는가..? 에 있다.
4. 버몬트 ; 대의원수 23명이다. 버몬트는 2004년 그 성격은 다르지만 ‘하워드 딘’ 이란 정치신출내기를 대권후보로 내 세워서 오바마 수준의 개혁의 바람을 일으켰던 곳이다. 오바마는 기회가 있을때 마다 풀뿌리 정치운동을 언급하면서 버몬트가 개혁의 종소리를 울렸던 진원지라고 하고있다. 인구는 60만이 조금 넘고 거의 98%가 백인이다. 주지사와 2명의 상원의원 그리고 인구가 적기 때문에 한명의 하원의원이 있다. 상원법사위원장인 패트릭 리하이 가 바로 버몬트 출신이다. 유권자센타가 바로 이 법사위원장에게 한인2세인 베이커 정씨를 법무부 차관보로 임명해 줄 것을 요청해서 좋은 답변을 들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좌파의 근거지로 되어 있다. 미니수퍼 관전포인트는 투표율이다. 투표율이 높으면 오바마가 백인 중산층 리버럴한테도 어필하고 있다는 증표가 된다. 이것은 11월 본선거의 중남부 지역의 전략을 수립하는데에 대단히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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