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바락 오바마가 11월4일 대선에서 승리한 후에 덩달아서 아시안계 정치인들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미국은 전체 인구의 27% 정도가 유색인종이다. 27% 중에서 12%가 남미계 10%가 흑인, 나머지 4%가 아시안계이다. 유색인종중의 소수인 아시안계가 최근  정치권으로의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다.
선출직에 진출한 아시안들이 정치인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민주, 공화 양당에서 아시안계에게 특별히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뉴욕도시권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2001년 뉴욕시 역사상 최초의 시의원에 당선된 중국계 “존 루”씨의 정치적 성공이 그렇고 2005년 뉴저지 주 에디슨시장으로 당선된 한국계의 최준희 시장이 크게 성공을 거둔 것이 바로 그러한 예이다. “존 루”씨가 상위 선출직으로 진출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에디슨시의 최준희 시장도 부정과 부패로 인하여 위기에 처했던 에디슨시를 성공적으로 살렸다는 평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지난 8월25일 콜로라도의 덴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때 최준희 시장의 전국적인 지명도를 확인하고서 필자는 한국계 연방급 정치인이 곧 나올 것이란 기대를 하게 되었을 정도이다. 최준희씨의 시장 선거 때인 2005년 9월, 지금의 대통령당선자인 오바마 당시 연방 상원의원이 최준희씨를 지원유세하기 위해서 일리노이로부터 날아왔었다. 그때에 오바마는 최준희씨를 옆에 세우고서 “우리 같은 소수계들이 미국을 희망의 나라로 바꿀 것이다”라고 했었다.

   민주당에서 흑인인 ‘바락 오바마’가 정치스타로 성공하자 공화당이 자신들의 오바마를 찾아  나섰다. 루이지아나 주지사인 인도계의 바비 진달(Bobby Jindal)이다.

루이지애나 주 연방하원 제1지역구에서 두 번 연방하원을 지내고 2007년 주지사에 도전해서 당선 된 올해 37세의 청년이다. 2008년 1월 주지사에 취임한 ‘바비 진달’은 주지사 1년도 채 안되었음에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전국에서 공직자의 부패가 가장 심하다고 낙인이 찍힌 루이지애나를 부패추방을 위한 대대적인 윤리개혁을 통해서 투명성 목록의 상위에 올려놓았다. 5억 달러 이상에 이르는 감세 프로그램을 실시해서 성공했으며 지난 9월 허리케인 구스타보가 왔을 때에 적절한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해서 전국적인 칭찬을 받기도 했다. 대규모 인력개발 프로그램과 빈민층을 위한 의료보장 정책 메디케이드 비용을 억제하고 저소득 주민들의 건강보험을 확대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행해서 성공하고 있다.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인 존 맥케인은 자신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끝까지 바비 진달을 고려했다고 한다. 맥케인의 수석전략가인 ‘스티브 슈미트’는 워싱턴 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바비 진달을 언급하면서 “문제는 그가 대통령이 될지 못 될지가 아니라 그가 언제 대통령이 되느냐다 ”라고 하면서 바비 진달은 언젠가는 대통령이 될 인물이라고 했다.

보수파의 거두이며 네오콘의 리더격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 의장은 바비 진달을 가리켜서 “미국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젊은 주지사”라고 격찬했다. 극우파 라디오 진행자인 ‘러시 림보’는 그를 가리켜 ‘ 제2의 로널드 레이건’고 했을 정도이다.

최근 뉴스위크지와의 인터뷰에서 바비 진달은 2012년 대선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2011년 주지사 재선이 자신의 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가 올해 겨우 37살이고 앞으로의 정치일정을 보더라도 부통령 후보는 물론이고 2016년 대통령 후보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전국정치권에서 대통령 감으로 가장 앞서있는 아시안계가 ‘바비 진달’임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바비 진달(Bobby Jindal)은 1971년 루이지애나 주 배튼 루지에서 인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이비 리그인 브라운대를 21살에 졸업했고 로즈장학생 석사과정을 23세에 마쳤다. 25세에 루이지애나 주의 보건부를 이끌었고 28세에 루이지애나 주의 대학교육을 총괄 지휘했다. 연방정부의 보건부 차관보를 역임했으며 연방하원에 도전해서 2번의 임기를 마쳤다.

36세에 미국 최초의 인도계 미국인 주지사가 되었다. 그는 원래 정통 힌두교도였지만 미국인 여자 친구의 권고로 성서를 탐독하고서 카돌릭으로 개종했다. 진달이 자수성가 한 내력을 보면 오바마와 닮은 점이 엿보인다. 주류사회로의 진입을 위한 야망이 아니고 진정한 미국인이 되려는 노력에 기인 한다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

어린 시절엔 모두가 진달이 아버지의 소원대로 의대에 진학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실 진달도 의사가 되려고 했다. 그는 다른 사람을 격려하거나 호탕하게 환영하는 성격이 아니다. 진달은 언제나 제도가 정한 기대치에 부응하거나 그 기대치를 겨우 뛰어 넘는 최고의 조직인 이었다. 진달의 특징은 자신의 혈통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것이다. 그가 소수계의 일원임을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정치인중의 한사람인 것은 이미 소문이 났다. 분명한 아이덴티티가 바로 오바마와 닮은 특징이다.

지난 30년간 미국의 정치는 실패작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류정치권의 이념과 신념이 흐름을 바로 잡아내질 못한 것이다.

백인들이 주도한 정치권력은 이제 별로 할 말이 없다. 민주당도 공화당도 이제는 같은 분량의 책임을 져야 한다.

2005년 오바마가 에디슨시로 달려와서 한국계 정치인 최준희씨와 어깨동무를 하고 “우리가 미국을 올바로 이끌 것이다 ” 라고 한 말을 이해하는 일이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인도계는 바비 진달이 한국계는 최준희가 서서히 전국적인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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