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캠프의 민주당내 예비경선 목표는 ‘초전승부’였다.

아이오와에서 기선을 제압하고 뉴햄프셔를 거쳐서 1월26일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이기고 그 여세를 몰아서 2월5일 예정된 수퍼화요일에 승부를 결정한다는 전략이었다.

이러한 전략의 가능성이 보다 높아진 것은 1월15일의 미시건, 1월29일의 프로리다가 중앙당으로부터 징계를 받아서 예비경선이 생략된 사실이다. 프로리다와 미시간은 힐러리의 텃밭이며 더구나 대의원수가 미시건은 79명이고 프로리다는 105명이 걸린 대형주다. 미시건, 프로리다의 생략은 전략적으로 오바마에겐 기회가 되었다.

문제는 경선시발인 아이오와다. 오바마측은 자신이 있었다. 캠페인의 총 지휘를 맡고 있는 데이빗 플라프에게 가장 자신있는 지역이 바로 아이오와였기 때문이다. 플라프는 2002년 아이오와 톰 하킨 상원의원의 선거를 맡아서 치루었기 때문에 아이오와 선거에서의 노하우가 있었다. 95% 가 백인이고 민주당내 조직은 이미 힐러리 클린턴이 탄탄하게 장악하고 있었다.

아이오와는 경선이 당원대회(Caucus)방식이다. 조직선거가 승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1차 투표에서 결판이 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2차 투표시 군소후보의 지지를 받도록 하는 것이 대책이었다.

필자는 아이오와 예비경선장에서 오바마 운동원들의 헌신적인 활동을 보고서 오바마 승리를 확신했다. 힐러리 본부에는 사무실이 북적되고 오바마 본부에는 모두가 다 현장을 누볐지 본부 사무실엔 사람이 없었다. 오바마 운동원들이 눈밭을 헤매면서 각 카운티의 당원대회장을 찾아 다니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결과는 오바마가 2차 투표를 거쳐서 9%의 격차를 벌리면서 힐러리를 따 돌렸다. 5일후의 뉴햄프셔를 이기고 곧바로 사우스캐롤라이나를 겨냥한다는 전략이었다. 힐러리측에 비상이 걸렸다. 동북부 지역내 힐러리 운동원 전원을 뉴햄프셔에 집결 시켰다. 냉혈여인으로 소문난 ‘힐러리의 눈물’까지 등장하면서 2% 차이로 힐러리가 이겼다.

이어서 펼쳐진 수퍼화요일에서 ‘박빙승부’가 되면서 경선을 조기에 마무리하려는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오바마 캠프가 당황했다. 3월4일 오하이오와 텍사스에서도 힐러리에게 패했다. 오바마 캠프는 2천만 달러를 쏟아 부었는데도 대패를 한 것이다. 시카고 본부에서 오바마후보가 직접 참가한 긴급전략회의가 열렸다. 오바마는 우선 후보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인정하고 모두의 책임이라고 단정하고 침울해진 전략팀의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다.
  
   오바마는 과묵하지만 부드럽고 신중하지만 단호하다. 사색이 많지만 내용은 간결하다. 취재기자들에게 오바마의 캠페인 매니저인 데이빗 플라프는 “오바마 만큼 타인을 배려하는 정치인을 만난 기억은 없다”라고 말할 정도이다. 참모들과 직원들로부터 가장 존경을 받는 후보라고 입과 입을 통해서 선거판에 흘러 나왔다.

캠프의 전략회의에서 가장 조용한 사람은 오바마라고 한다. 그는 말수가 적은 사람의 의견에 더 주목한다. 오바마 캠프의 전략회의는 늘 조용하다고 한다. 오바마는 회의중에 이너써클이 아닌 사람들을 늘 끌어 들인다고 한다. 그리고는 끝까지 경청한다고 한다. 전체의 논의 방향을 결정하지 않고 모두의 생각을 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바마 상원실의 법률고문인 ‘루치 보미크’는 오바마 상원의원은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싫어했고 항상 그런 식으로 일한다고 하는데 왜 우리가 꼭 그렇게 해야 하나요? 오바마는 그렇게 늘 되묻는다고 한다. 오바마는 고민거리가 있어도 그런 걱정을 다른 사람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한다. 그는 쉽게 동요하지 않고 늘 침착을 유지한다.

제례미아 라이트 목사의 발언의 여파로 인디애나와 노스캐롤라이나 경선에 큰 타격을 입었을때였다. 캠프는 정말로 침울했다. 필자는 인디애나폴리스의 인디애나대학내 대학호텔의 로비에서 오바마캠프의 모임을 잠깐 들여다 볼수있었다. 미셀오바마는 인디애나에서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으로 떠나면서 오바마후보의 당부라고 인디애나폴리스에 남은 핵심 관계자들에게 다음 웨스트버지니아 경선이 일주일 남았으니 어떻튼 좀 휴식을 취하라고 당부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오바마 캠프는 무보수 직원으로 불어났다. 대다수가 당적이 없는 정치권의 고급인력들이었다. 이러한 고급인력들은 전국의 각 주로 배정, 파견되었다. 오바마가 2007년 1월 대통령후보를 선언하고 지난 11월 당선직후까지 만 21개월 동안 선거 캠프를 떠난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이것이 오바마의 팀을 이끄는 리더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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